들어가며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 PC와 인터넷의 보급면에서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고하는 우리나라는 이미 한가정 1PC를 지나, 2대 혹은 그 이상의 PC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가 있다. PC의 고성능화와 더불어 가정에 새로이 불고 있는 HTPC의 바람은 애당초, 집에서 남는 여분의 PC를 이용하여 DVD-P의 용도를 대신하고자 함이었는데, 이제는 HTPC가 '가정의 디지털화'를 앞당기는 또 하나의 가전기기로서 그 기능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현재 시중에는 HTPC 구성을 위한 다양한 케이스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기존 미니 타워 형태에서 디자인을 좀더 색다르게 한 제품이거나, 아예 A/V 기기와 구색이 맞는 독특한 디자인의 슬림형 제품등으로 구분해 볼 수가 있을 것이며, 이와 때를 같이해 얼마전 일부 매니아층이 중심으로 시작된 PC 튜닝의 여러 가지 요소들이 가미된 케이스들이 하나 둘씩 출시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심봤다(Simbadda)' 케이스로 유명한 (주)다오코리아에서 새로이 출시한 슬림형 케이스 'S1'으로, 자체 개발된 미려한 LCD창과 다양한 기능성, 그리고 HTPC의 조건을 만족하는 무소음 쿨링 솔루션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제품사양

HTPC 사용자를 타겟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타워형 슬림 케이스로, 마이크로 ATX 규격의 메인보드와 호환된다. 다른 슬림형 제품들이 그렇듯, 이 제품또한 일반 미들 타워형 케이스에 비할 정도의 풍부한 확장성을 갖추진 못하고 있지만, 5.25" 1개, 그리고 3.5" 3개(내장2개 포함)의 베이를 제공해 동급 제품들 중에선 좀더 많은 확장 베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의 스펙표를 통해 이 제품이 많은 기능성을 포함한 제품이라는 건 알겠는데, 10만원이라는 가격은 다소 비싼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평가는 잠시 미루고 먼저 다음장의 제품 내, 외부 디자인을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