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빌 게이츠는 Comdex Fall 2002의 기조 강연중 '디지털화된 가정'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이미 지난 십수년간 지속된 PC의 발달은 더 이상, 컴퓨터의 한계를 업무용 및 게임기에 국한하지 않고, 가전기기로서 다양한 기능등을 점차 통합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PC에 새롭게 부가된 기능들 중에서도 특히, 사운드 관련 분야에서는 DVD와 고급의 사운드 이펙트가 추가된 게임등으로 인해 근래 눈에 띄는 기능의 향상이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4.1, 5.1 등의 멀티 채널 스피커들이 시장의 주류가 되었으며, 상대적으로 2채널 혹은 별도의 서브우퍼를 채용한 2.1채널 스피커들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모든 소비자들이 5.1채널과 같은 멀티 채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노트북이나 업무를 목적으로 한 PC 사용자라면, 간편한 스테레오 채널만으로도 음악 감상과 간단한 유흥을 위한 충분한 사운드 환경을 구성할 수 있기 떄문이며, 시장에는 아직도 이러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기본 채널의 스피커 제품군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양한 PC 주변기기를 유통하고 있는 로직스(LG 상사)에서는 기존 자사의 보급형 스피커 제품 라인을 보강할 새로운 2.1채널 스피커, 'LS-2400'을 출시하였다. 모델명으로 미루어 3만원 초반대의 가격이 예상되는 독특한 디자인의 이 제품을 리뷰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로직스의 보급형 2.1채널 스피커, 'LS 2400'

제품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