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프로세서를 비롯한 시스템 각 컴퍼넌트들의 성능 발달은 PC에 다양한 기능성을 지속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근래 가장 눈에 띄는 분야가 바로 음악, 영화감상, 게임 플레이등의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인데, 이에 맞추어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초적인 부품들외에 스피커나 조이 스틱 등의 기타 외장 장비들도 하루가 다르게 고급화, 전문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때 애당초 2채널 스테레오로 시작되었던 PC 사운드는 그간 각종 게임 및 영화 음향 규격이 도입되면서, 다채널 사운드로의 변화가 시작되었고, 최근에는 Dolby Digital EX와 DVD 오디오등이 접목되어 6.1 혹은 7.1채널의 스피커까지도 출시되고 있다. 이에 더해 일부 고가의 제품들은 디코더를 내장하고는 DTS등의 지원을 통한 보다 고급의 디지털 사운드를 지원하고 있기도 하며, 또 몇몇은 입체음향의 충실도를 나타내는 THX 인증을 받아 출시되고 있기도 하다.

이번 리뷰 제품은 이미 국내에 사운드 맨 시리즈로 동사의 주력 제품인 다양한 입력 기기들 이상의 퀄러티를 보여주었던 로지텍의 5.1채널 스피커 'Z-640'으로, 기존 4.1채널 스피커 Z-540에 센터채널을 추가하고 컨트롤부의 변경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주)스카이디지탈, 5.1채널 스피커 Logitech Z-640

제품사양

번들

▲ 매뉴얼과 콘솔 게임기 연결용 컨버터
컨버터를 사용하면 게임기에 다채널 사운드 환경 구성이 가능하다.

여타의 아날로그 스피커들이 그렇듯, 스피커 케이블을 제외한 번들이라고 특별히 포함된 것은 없다. 다만, 이 제품에는 2채널 사운드 출력을 갖는 PS2등의 콘솔 게임기와의 연결을 위한 컨버터를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한쪽은 좌, 우가 분리된 RCA 입력단이고, 반대쪽은 4채널 변환을 위한 2구의 스테레오 출력단 형태이다. 자그마한 배려이지만, PS2와 X 박스등으로 인해 날로 늘어가는 국내 콘솔 게임기 시장을 생각한다면, 충분한 가치를 부여할 만한 시도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