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없이 고정하자

T40 케이스에서 가장 독특한 특징이라고 하면 나사를 사용하지 않고 각종 카드류 및 드라이브를 고정할 수 있는 구조다. 나사를 사용한 고정방식은 단단히 고정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나사를 잠글 때 힘(토크) 조절을 하지 않으면 나사 머리가 망가지거나 나사구멍의 나사산이 몽땅 망가지는 상당히 암울한 사고가 발생한다. 또한 여러개의 나사를 잠그는데 걸리는 시간이나 노력, 나사가 떨어져서 보이지 않는 곳에 숨었을 때의 짜증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T40 케이스에서는 나사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조립 과정을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나사 없이 고정하는 T40의 고정 구조와 과정을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카드를 고정하는 고정쇠부터 보도록 하자.

↖ 카드 고정쇠. 끝부분의 삼각형(◁) 모양의 음각 부분을 누르면
↗ 고정쇠가 뒤쪽으로 빠진다

카드를 고정한 모습

다음으로 베이에 드라이브를 고정시키는 고정쇠를 보도록 하자.

1단계 : 고정쇠를 잠금 위치에서 풀림 위치로 밀어올린다.

  
2단계 : 고정쇠를 뒤쪽으로 이동시킨다. 그 뒤 드라이브를 베이에 삽입.

3단계 : 고정쇠를 앞으로 이동시킨 후 잠금 위치로 내린다. 드라이브 설치 끝!

두 고정쇠 모두 처음에는 약간 낯선 방식이지만, 직관적으로 사용 방법을 알 수 있다. 디바이스의 장착에 소요되는 시간은 기존의 나사 고정 방식에 비해 짧으며, 디바이스 수에 비례하여 절약되는 시간이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