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앞서 설명하였듯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USB를 이용한다는데 있다. USB는 간단한 설치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USB를 이용하는 만큼 기기자체가 외장형이여야한다는 법칙을 벗어날 수 없다. 자 수순이 그러하듯 제품의 외형부터 하나하나 보도록하자.

MAYA 5.1 USB은 반투명 커버를 사용하여 내부의 알찬구성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제품 제작에 대한 자신감을 직간접적으로 표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USB의 제품의 경우 클럭제네레이터와 USB 오디오 컨트롤러등의 간단한 구성을 하고 있는데 반해 MAYA 5.1 USB의 경우 상당히 넓은 면적의 PCB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 구성은 제품에 대한 퀄리티가 타 USB 사운드에 비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할 것이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MAYA 5.1 USB이라는 글자가 큼지막하게 보인다. 직사각형 외형의 약간은 긴듯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MAYA 5.1 USB이다. 반투명 커버로 외형을 감싸고 있으며 디자인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 일정한 간격으로 홈을 주어서 제품를 보다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MAYA 5.1 USB의 뒷면을 바라보면 제품에 대한 모델명이나 제작회사에 대한 표기가 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MAYA 5.1 USB의 뒷면은 상당히 깔끔한 상태로 볼 수 있지만 USB 기반의 기기들이 외장형 기기이니 만큼 기기 고정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법이다. 될수 있는한 움직임 없이 고정되어 있어주어야 그리 지저분해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외부에서 움직임이 없도록 고무 패드 같은 것을 통해서 미끄러지지 않고 바닥에 고정을 시켜줄 수 있는 방법이 강구되어야하는데 MAYA 5.1 USB의 경우는 이러한 대책이 강구되지 않아 아쉽다.

사운드 카드에 있어서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출력에 관한 문제일 것이다. MAYA 5.1 USB의 입출력 부분을 보게되면 역시 가장 기본적으로 USB을 통해서 사운드 입력을 받아 출력을 하게되며 5.1채널이라는 이름 그대로 5.1 채널을 출력을 지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MAYA 5.1 USB는 사운드 정보 처리를 위한 최대한의 사운드 음질 저하를 막기 위해서 실크 코팅된 USB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PCI 슬롯의 사운드카드가 컴퓨터 내부로부터 처리된 정보를 PCI 슬롯을 통해서 전해받아 처리하는 반해 USB 사운드의 경우는 USB 케이블을 경유하여 데이터를 처리하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실크 코딩을 한다고 해서 음질저하가 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일어나지도 않으며 극히 미비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만 MAYA 5.1 USB은 그 미비한 것에 대해서도 음질에 대한 손실을 최대한 막고자하는 세심함을 엿볼수 있을 것이다.

MAYA 5.1 USB의 5.1 출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제품과는 약간은 다른 방법의 출력단자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MAYA 5.1 USB의 사운드 출력부는 여타 PCI 사운드 카드나 다른 USB 사운드와 구별된다. 여러분들이 기존의 상식(?)으로는 5.1채널 스피커를 사운드 카드에 연결하고자 할 경우 케이블 3개를 사용하는 것이 통상적이였다. 즉 하나의 케이블이 2개의 채널을 맡아 해당 채널 정보를 전송하여 준다는 것이다.

하나의 케이블이 2개의 채널을 맡아 전송하여주는 방법은 PCI 사운드 카드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PCI 사운드카드가 컴퓨터내에 설치되기 때문에 입출력단 구성하는 면적이 상당히 적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테레오 잭을 이용하여 한 케이블당 2개의 채널 정보를 보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MAYA 5.1 USB는 USB를 사용하는 만큼 PCI 사운드카드에서 문제시 되던 면적의 한계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두개의 채널을 하나의 케이블을 통해 출력하지 않고 하나의 채널을 하나의 케이블을 통해 전송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을 사용할 경우 보다 높은 음질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또한 출력부를 금도금처리함으로써 따로따로 한채널씩 전송하여 음질을 저하를 막는 것에 대해 보조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깨끗한 음질 출력에 대한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이 제품은 엉뚱한 곳에서 사람을 혼란시키는데 바로 스피커 연결문제이다. MAYA 5.1 USB는 1, 2, 3등의 숫자표기로 스피커 연결을 돕고 있지만 어디가 프론트인지 리어인지 명시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고 메뉴얼에 표기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하나하나 찍어보는 수 밖에 없다

유저들의 고통을 감안하여 미리 알려주자면 1: Front Left 2: Front Right 3: Center 4: Woofer 5: Rear Left 6: Rear Right이다.

5.1채널 출력부 옆으로는 아날로그 2채널 스테레오 입력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PCI 사운드의 단자로 치자면 LINE IN으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사운드 녹음 기능이 내장된 디지털 카메라나 아날로그 캠코더를 사용한다면 이 아날로그 단자를 통해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컴퓨터로의 영상, 음향 저장이 가능해 진다. 역시 음질 저하를 최대한으로 방지하기 위해서 금도금처리가 되어 있다.

MAYA 5.1 USB의 하단의 입출력부는 Optical IN/OUT과 마이크, 헤드폰 출력부가 있는 것이 보인다. 단자 구성이 Mic & Optical In으로 하나가 Headphone & Optical Out으로 하나로 되어 있다. 그렇다면 광입력과 출력시에 스테레오 잭을 꼽는단 말인가?

 물론 아니다. MAYA 5.1 USB는 흔히 볼 수 있는 Optical 단자 즉 각형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광 케이블을 꼽는다는 것인가? 이 질문의 정답은 MAYA 5.1 USB에 제공되는 광케이블을 통해 아하~ 라는 감탄사로 쉽게 할 수 있다.

MAYA 5.1 USB에 제공되는 광케이블은 360도 회전 케이블로 우리가 흔히 보고 부르는 각형과 그리고 요즘들어 두각을 보이고 있는 원형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각형과 원형중 설치시에 연결단자에 맞추여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경은 간단하게 연결되는 단자부를 180도 돌려주는 것으로 이루어진다.(자세하게 말하자면 단자부를 잡아당긴후에 돌려주면 된다.)

MAYA 5.1 USB의 광입출력은 지금설명한 것처럼 원형 광케이블을 이용하여 연결하고 있으며 마이크와 헤드폰 잭의 연결은 스테레오 잭을 사용하여 꼽아주면 된다.

광 입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기기(플레이스테이션2, PS2)와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것또한 생각할 수 있다. 2002년에 가장 이슈화 되고 있는 것이 2채널에서 5.1채널로의 급격한 변화이며 지원만 한다면 5.1채널로 듣고 싶은 것이 사람 욕심일테니 말이다. 패스 스루(Pass thru)기능은 지원한다면 역시나 편리한 기능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