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및 점유율

외형에 대해서 어느정도 살펴보았다. 이제 설치를 해보고 듣기도 해보자. 듣기위한 목적이 바로 사운드 아니던가~!

설치는 아주 간단하다. MAYA 5.1 USB를 그냥 USB 포트에 꼽아주기만 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 Windows XP에서 설치하였으며 별다른 USB 장치를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프린터와 스캐너, 메모리 스틱, 조이스틱 정도를 USB에 물려 사용한다. --;

MAYA 5.1 USB를 USB 포트에 꼽으면 별다른 요구사항 없이 사운드를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재부팅 조차 필요없다. 그냥 꼽으면 끝이다. 하지만 보다 적절한 사운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MAYA 5.1 USB 인스톨 시디안에 있는 컨트롤 패널을 인스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자동으로 시디가 실행되는 것이 아니기에 본인의 경우 D:MAYA5.1USBControl_panelMAYA5.1USB에서 직접 실행하였다.

동봉된 시디는 AUDIOTRAK사의 모든 제품의 프로그램과 드라이버가 내장되어 있어 자칫 설치에 혼돈을 일으킬 수 있다. 설치 또한 간단하여 컨트롤 패널를 인스톨하는 것으로 모든 작업은 완료되어 진다. 설치가 완료되면 화면 우측하단에 트레이 아이콘이 생성되며 사운드 설정이 가능하게 된다.

사운드 설정은 [Open Setting], [Test Speaker]로 가능하다. 자 우선 Open Setting부터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우선 첫번째 Volume에서는 각 채널별로 볼룸 셋팅이 가능하다. 그리고 사용자가 본의아니게 실수로 인한 조작이나 디폴트 셋팅을 설정하기 위한 [Reset]버튼이 제공되어 진다. 각 채널별 설정은 사용자의 방 구조라던가 각 스피커간의 거리 그리고 성향이나 각자 취향에 따라 조금씩 틀리게 맞춰주도록 하자. 아무리 스피커로서 같은 소리를 같은 볼룸으로 들려준다하더라도 사람의 상태에 따라 볼룸의 상태는 조금씩 틀리려 들려지는 만큼 세세한 조정을 하는 것이 보다 깔끔한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채널 설정및 Bass Output Control에 대한 설정으로 2.1 채널과 5.1채널중 어떤 설정으로 사용할 것인지 설정하게 된다. Bass Output Control의 경우는 저음 출력에 관한 설정인데 필자의 취향으로는 120Hz가 가장 나은 사운드를 느끼게 해주었다.

설정메뉴에는 Remote Controller이 존재하지만 MAYA 5.1 USB의 상의 버전이 이를 지원하며 MAYA 5.1 USB은 지원하지 않는 메뉴이다. 아쉽더라도 넘어가도록 하자.

 자 그렇다면 점유률은 어떨까? USB 사운드 카드에 있어 Extigy와 비교해보자. Winamp 실행시의 점유률로 다른 응용프로그램은 될 수 있는한 실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였다.

Extigy의 점유률

Maya 5.1 USB의 점유률

 시스템이 약간 틀리기는 하지만 최대한 근접하여 테스트하였다. Extigy 대여는 생각외로 상당히 힘든일이여서.. 절대적인 평가는 되지 않더라도 상대적인 평가는 가능할 것이다.(이점에 대해서는 유저분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리며 다음리뷰에 보강하도록 하겠다. )

 점유률을 보면 Maya 5.1 USB의 경우 6-13%를 오가는 점유률을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유률인데 Extigy가 별도의 전원을 필요로하는데다가 상당한 점유률을 보이는 점을 보았을 때 Maya 5.1 USB는 별도의 전원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보다 낮은 점유률을 보여줌으로써 여타 다른 USB 사운드 모듈에 비해 상당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자.. 여기서 잠시 빗나간 말을 해보자 혹시나 글 읽으면서 궁금한 점 있으실것 같다. PCI 사운드 카드를 사용하면 별도의 아날로그 및 디지털 케이블을 상호 연결하여 오디오 시디를 듣는데 USB 사운드의 경우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일까?

CD-ROM 등록정보에서 위의 사진과 같이 체크해주면 간단하게 오디오 시디 청취가 가능해진다.

사운드 청취

 MAYA 5.1 USB를 사용한 청취에 대해서 우선 느껴보도록하자. 게임이나 음악 감상등을 부작위로 선정하여 본인이 하고 싶어허가나 듣고싶어했던 음악을 들어보았다. 여러 가지 느낌이 오갔다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말일 것 같은데 그중 가장 첫 번째 느낌은 볼룸이 생각보다 작다는 것이다.

 MAYA 5.1 USB가 들려주는 사운드 볼룸은 작은편에 속한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작은편은 아니다. 기존에 사운드 카드를 사용하고 있던 유저라면 기존의 볼룸보다 한단계 높여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본인이 들어본 것은 화이트 노이즈 우선은 MAYA 5.1 USB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평가받고 있는 OZAKI 스피커와 연결해보았다. OZAKI 스피커는 화이트 노이즈가 상당적 적은 제품군중에 하나로 많은 유저들이 좋아하는 제품중 하나.

 OZAKI 스피커를 통해 들어보는 화이트 노이즈는 그리 높다고도 적다고도할 수 없는 적당한 수준이 화이트 노이즈라고 말하고 싶다. 여타 다른 USB 사운드 모듈들과 비교해보았을 때는 상당히 적은 편. 볼룸을 최대로 올려 들어보았지만 출력되는 사운드에 묻힌다고 한다면 본인이 너무 이제품을 감싸는 것일까?

 본인이 들어본 오디오 시디는 Avril lavigne이다. 결코 발음하기 쉽지 않은 범인 같은 여성 가수로서 본인이 집에서 RealOne을 카드로 긁은 후에 처음으로 본 뮤직 비디오의 주인공이다. 17세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는 행동이나 노래가 충격적으로 다가왔다는 후문이...

 우선 곡 전체에서 저음이 강조된 느낌을 주며 단단한 느낌을 준다. 우선 빠른 비트락으로 듣는 즐거움을 준다. 'sk8er boi'를 들어보면 중음이 조그마한 굴곡을 부드럽게 넘어가는 웨이브 형태임을 느낄 수 있는데 상당히 에로틱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비트와 싱어에서 오는 완곡한 부드러움은 'tomorrow'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본인의 경우 CDP로만 이 앨범을 들어온터라 이러한 사운드 모듈을 통한 청취는 상당히 신선했다.

 게임에서의 사운드는 어떤 음에 대한 평가보다 USB 사용의 부하로 인한 사운드 끊기는 현상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특히나 여타 많은 응용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사운드가 끊히는 현상을 USB에서는 느낄 것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고사양의 컴퓨터가 현재로서 많이 범용화되어 있는 지금 사운드 끊힘 현상을 발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언리얼 토너먼트에서 느껴지는 단단한 사운드와 임펙트는 꽤나 게임을 보다 긴장되게하는 빡빡함을 전해준다. 한발한발 소비될 때마다 전해지는 짜릿함이라고나 할까? 영화속에서나 느낄 수 있는 전쟁터에서의 비장함이 느껴지는 그런 임펙트를 잘 전해준다.  특히 로켓포의 경우는 쏴본 분만이 아실 듯.

결론

 USB 제품이라고 괜히 얕보았다가 뒤통수 맞은 격이라면 이 제품에 대한 표현이 될까? PCI 사운드 카드와 견주어 보아도 나으면 나았지 나쁘지는 않았다라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사운드는 미묘한 제품이다. 수치가 그 제품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귀 자체가 평가하는 수단이기에 그제품에 대해 논하는 것은 꾀나 어려운 일이다. MAYA 5.1 USB는 USB을 이용해 설치의 용이함과 이동성을 지니는 반면에 5.1 채널 지원이라는 기능은 상당한 매력을 주는 점일 것이다.

 또한 DVD 시청시에도 PowerDVD 4.0 XP를 통해 돌비 디지털이나 DTS, 돌비 프로로직 2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또 하나의 매력일 것이다. 이번 리뷰에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SONIX사의 최신 USB 사운드 칩을 사용한 것도 제품의 음질을 한껏 높이는데 일조하였다.(이 칩에 대한 자료를 구할 수 없었다. --;)

 하지만 이러한 하드웨어적인 장점에도 불구하고 몇몇 부분에서는 불만스럽기도 하다. 우선 5.1채널 스피커 연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설명서에 기재되어 있지 않은 점 또한 메뉴얼이 영문으로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제품의 외관에 보다 신경써주었으면 하는 바램은 약간의 아쉬움으로서 더하고 싶다.

 하지만 제품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단순한 기능을 포함한 USB 사운드 카드(모듈)만이 등장하여 외면당하고 있는 현상황에서 간단한 설치방법과 만족도 높은 퀄리티의 5.1채널의 제품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일 것이다. 더구나 6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도 만족스럽다.

 별도의 전원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휴대성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도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휴대 간편한 5.1 채널이라는 매력은 노트북 사용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분명 반길만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고시스템에서는 현재 7.1채널 USB도 내놓고 있어 보다 다채널로 구성된 시스템을 구축하여 앞으로의 AV 사운드 포맷에 적합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고시스템 홈페이지에 적힌 이 말이 뇌리에 스친다. 단적으로 MAYA 5.1 USB를 표현해주는 한마디일 것이다.

"간단한 것이 기술입니다. "

 - 이상의 리뷰는 테크노아 Dark Broker님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