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Disk

SanDisk 사의 컴팩트플래시 울트라

컴팩트플래시, 흔히 CF는 플래시메모리의 한 종류로써, 현재 디지털카메라를 중심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있는 메모리이다. CF 메모리가 이렇게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은, 이를 제어하기가 쉽고, 노트북이나 PDA 등에 적용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에 다른 메모리 타입들에 비해서 대상층이 넓다는 데에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가 바로 디지털카메라이다.

디지털카메라에 사용될 CF에서 중요시되어야 하는 것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안정성이다. 기껏 찍은 사진을 나중에 확인해보는데 깨져있다면 상당히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그러한 면에서 CF라는 것은 다른 타입의 메모리들(SMC라던가 MMC, SD 등등)에 비해서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뿐만아니라 샌디스크(SanDisk)의 메모리는 안정성 측면에서는 가장 우수하다라고 인정받는 메모리이다. 본래 CF 규격 자체가 샌디스크에서 최초로 제안되고 만들어진만큼, 메모리를 제어하는 컨트롤러나(CF는 메모리 컨트롤러를 CF 내부에 가지고 있다) 안정성 등에서 타사의 제품들보다 우수할 것이라는 점은 쉽게 생각해볼 수 있다.(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태권도 금메달 쓸어오는것에 비교하면 적당하려나... 뭐 가끔 아닌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특히 일본 유도. -_-)

또하나 중요시해야 할 점은 바로 속도이다. 디지털카메라에서 사진을 한장 촬영했을 때 이 사진 파일이 차지하는 용량은 적게는 수십kB에서 많게는 수십MB에 달한다.(1천만화소대의 디지털카메라에서 TIFF 포맷으로 촬영하면 바로 30MB의 용량이 나온다. 한.장.에.)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들 중 고급에 속하는 500만화소대 제품군의 경우 대개 FINE 모드의 JPG 타입으로 저장하면 사진 한장에 3MB 정도의 용량을 차지하게 되는데, 문제는 사용자가 이 파일이 메모리에 끝까지 저장될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데에 있다.

물론, 버퍼를 두어서 연사를 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카메라들도 있지만, 버퍼가 꽉 찬 후 그 메모리가 비워질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더욱 괴롭다.

이러한 이유로 해서 CF의 속도는 디지털카메라에서 대단히 중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그런데, 지금까지 샌디스크의 CF는 안정성 측면에서는 뛰어나다고 인정받아왔지만, 속도 면에서는 상당히 뒤처져 있었다. 그래서 높은 안정성과 브랜드 밸류에도 불구하고 일반 사용자들은 트랜센드 등의 제품군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에 소개되는 제품은 바로 그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제품이다. 보다 빠른 속도로 읽기/쓰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에서의 사용 효용도를 더욱 높인다는 것이 이 제품이 가지는 목적이다.

제품소개

18만원이라는 가격은 다른 CF 들에 비해서 약 4만원 정도 비싼 가격이다. 이 리뷰에서는 과연 이 가격에 해당하는 만큼의 잇점을 이 제품이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논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