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오버클럭이 될것인가?....

 올한해 인텔이 소비자들을 즐겁게 해준 요인을 찾으라면 여러번의 가격인하도 있지만 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아마도  0.13㎛제조공정을 적용한 노스우드 코어의 펜티엄4 1.6GHz, 튜얼라틴 코어의 셀러론 1GHz의 뛰어난 오버클럭 성능이 아닐까 싶다. 인텔에게도 이 두제품은 상당히 효자노릇을 했는데 펜티엄4 1.6GHz의 경우 2.1GHz로 쉽게 오버클럭되어 고급형 프로세서시장에서 애슬론XP와의 성능경쟁에서 좀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으며, 셀러론 1GHz의 경우 적절한 오버클럭 성능으로 보급형 시장에서 인텔의 입지를 굳건하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덧 2002년 상반기가 지나가고 인텔의 9월 1일에 있던 가격인하로 인해 고클럭 제품들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이들에 관심은 우리의 뇌리를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있다. 특히 2GHz이상급 모델의 가격이 최대 50%까지 떨어진 펜티엄4 시장의  경우 펜티엄4 1.6GHz를 위험부담가지고 오버클럭할 필요가 없도록 변한 것이다. 또한 2.4B이상의 모델을 찾는 유저들도 늘어나 1GHz대 모델들은 더 이상 명합내놓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인텔 프로세서의 오버클럭 열풍은 마무리 되는 것일까? 조용해지고 있던 이때 오버클러커들에게 또하나 하나의 기대주가 나타났으니 바로 0.13㎛ 노스우드 코어를 적용시킨 셀러론 2GHz이다. 셀러론 2GHz가 점차적으로 수그러들고 있는 오버클럭의 불씨를 다시 지필 수 있을 지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주) 인텔, 0.13㎛공정 셀러론 2.0GHz

설치

 왠만한 파워유저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오버클럭을 위해서 오버클럭 옵션이 뛰어난 메인보드을 선택해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때마침 용산 유통업체들의 대여제품 회수 기간이 걸렸는지라 오버클럭 성능이 비교적 좋은 MSI(유니텍)의 MS - 6398E, Gigabyte(제이시현)의 GA - 8IEX, EPOX(슈마)의 4BEA, ABIT(빅빔)의 BD7 II등이 모두 반납된 상태였고 그나마 쓸만한 시그마컴의 SGM - 8IEX의 경우 다른 테스트 시스템에 이용중이었다. 이런 난감한 일이....-_-; 그때 하늘이 도왔는지 저 멀리 구석에 박혀서 반짝거리는 제품이 있었는데.. 그건바로 올해초 EPOX코리아에서 직접 대여해준 4BDA(845 b-스테핑)메인보드였다.

 결국 대여기간이 초(?)장기일수록 리뷰등장회수에 비례한다는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공식을 같이 선보이면서 비록 조금 구(?)식이지만 EPOX 4BDA를 통해 셀러론 2GHz의 오버클럭 성능을 확인 해보도록 하자. 참고로 이 제품은 BD7과 펜티엄4 오버클럭 강좌에 사용되던 제품이었다.

• [관련강좌] 펜티엄4와 오버클럭을~ - 기초편
• [관련강좌] 펜티엄4와 오버클럭을~ - 실전편

소켓을 열어서

맞도록 장착(좌), 고정(우)

좌우에 있는 클립을 내리고 올려서 고정끝
(왠지 괜히 한 것 같은..--;)

테스트 진행 시스템
필자의 편의를 위해 오픈상태로 테스트를 했는데
 실제로 케이스에 장착할 경우와 결과가 약간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