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첫 대면에서 느낄 수 있는 점은 필름을 사용하는 자동 카메라와 큰 차이점이 없다는 것이다. 렌즈가 한쪽으로 치우친 점을 뺀다면 필름을 사용하는 자동 카메라라고 착각할 수 있을 정도다.

촬영시 그립은 왼손만으로 가능한 구조이며, 안정적인 그립을 위해 손가락이 닫는 부분에 고무 패드가 위치하고 있다. 렌즈는 렌즈 캡으로 보호되며, 렌즈 캡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을 하려면 렌즈가 밀어내는 힘에 의해 캡이 카메라와 분리된다. (되도록 캡을 제거하고 촬영을 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된다.) 렌즈 옆에는 셀프 타이머 LED와 광량 센서가 위치하고 있다.

색상은 은색이며 전면은 순은색, 후면은 회색이 많이 가미된 은색의 투톤컬러를 채택하고 있다.

DX4330의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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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의 버튼은 액정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다. 하지만 후면의 버튼들이 약간씩 떨어져있기 때문에 약간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산개해있는 버튼들은 조작성에도 약간의 악영향을 미치는데, 왼손 그립 상태에서 왼손만으로 카메라의 모든 버튼을 누를 수 없는 아쉬운 점이 있다. 특히, 대부분의 경우 촬영 직후 촬영한 사진을 확인하는 습관을 생각한다면 Share 버튼과 Review 버튼의 위치를 서로 바꿨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DX4330의 후면. 버튼이 산개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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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상단에는 셔터와 동작 모드 다이얼, 그리고 플래쉬 발광 모드를 선택하는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동작 모드는 Video Mode(동영상 촬영), Auto(자동 모드), Sport(스포츠, 피사체가 빠르게 움직일 경우 사용), Night Shot(나이트샷, 야간이나 광량이 적을 경우 사용), Landscape(랜드스케이프, 야외의 넓은 풍경 촬영시 사용), Close-up(접사), Off로 구성된다. 다양한 촬영 목적에 맞춰서 여러 동작 모드를 제공하는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지만, Review 모드가 없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아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촬영한 사진을 카메라에서 확인하기 위해서는 Off를 제외한 다른 모드를 선택한 후, Review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 때 렌즈가 카메라 밖으로 나오는데, 촬영한 사진을 확인한다고 여러 사람이 카메라를 만지는 경우 손가락이 렌즈와 접촉하는 꽤 유쾌하지 못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확인시 주의를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DX4330의 윗부분. 플래쉬 모드 버튼, 동작 모드 다이얼, 셔터만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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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측면에는 입출력 단자들이 위치를 하고 있다.

↖ DX4330의 좌측
↗ DX4330의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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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면에는 AC 어뎁터 연결 단자가 자리를 잡고 있다. 우측면에는 USB 단자, MMC/SD 슬롯, AV 출력 단자가 위치를 하고 있다. USB 단자나 MMC/SD 슬롯은 커버로 감춰져 있는데 비해 AV 출력 단자는 직접 외부에 노출이 되어 있다. 가정에서 TV를 통해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자주 본다면 상당히 편한 설계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PC와의 연계를 위한 USB 단자가 숨어있는 점은 PC와의 연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데, 이는 EasyShare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므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커버에 숨겨져있는 MMC/SD 슬롯과 USB 커넥터

아랫면에는 배터리 삽입구가 위치하고 있으며, EasyShare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EasytShare는 일종의 크래들로, 충전과 PC와의 접속을 담당한다. 카메라에 두 개의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에 비해 충전과 전송을 좀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asytShare는 잠시 뒤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 EasyShare와 연결되는 단자
↗ 배터리 삽입구 (전용 Ni-MH 배터리 팩이 들어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