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테스트

테스트 프로그램으로는 공개용 프로그램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Nokia v1.0a가 사용되었으며 이 모니터의 최고 해상도인 1600 x 1200 / 85 Hz에서 32bit 컬러 상태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참고로 모든 테스트는 모니터를 30분가랑 켜놓은 후에 테스트를 진행해야 하는데, 이렇게 예열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CRT에는 주로 구멍이나 홈이 파인 금속판이 사용되는데 전자총에서 나온 전자빔은 이 구멍을 통과해 형광체에 닿게 된다. 물론 이렇게 구멍을 통과하는 전자빔은 20~40%에 불과하며 나머지 60~80%의 전자빔들은 이 금속판에 충돌해 그 운명을 다하게 된다. 이러한 전자빔들에 의한 열충격으로 인해 열팽창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열팽칭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정화가 되면서 보정이 되어 간다. 즉 이렇게 안정화가 되는데 보통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다.

참고로 예열후에 OSD를 통해 모니터의 크기와 위치를 적절히 조정하였으며 사다리꼴이나 마름모꼴, 회전등의 단순한 왜곡조절 기능을 적용한 후에 테스트를 진행하였음을 밝힌다.
 

▷ Purity

모니터가 방향 및 지자계로 인해 주변환경이 변화하게 되면 전자빔이 어긋나 지정된 색이 아닌 다른 색을 발광하여 전체 스크린이 불균일하게 된다. 이러한 색 일그러짐 현상을 보정하기 위해 퓨리티 보정 코일을 이용하여 자동적으로 자계의 영향을 변화시킨으로써 화면 전체의 색상을 균일하게 보여준다. 테스트 결과 모든 테스트에서 매우 고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DynaFlat는 완전 평면?

완전평면을 구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소니의 트리트론, 미쯔비시의 다이아몬드 트론, LG 전자의 플래트론, 삼성전자의 다이나플랫등을 들 수 있다.

트리트론과 미쯔비시는 Aperture Grille 방식을 사용하며 화면의 겉면은 완전한 평면이지만 내면의 경우 수평방향으로는 미세한 굴곡이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약한 내충격성을 보완하기 위해 모니터의 상하단에 두줄의 댐퍼선이 존재하게 된다. 이에 비해 LG의 플래트론은 내외면이 완전한 평면이며 슬롯마스트 방식의 FTM이 사용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의 다이나플랫의 경우 감성평면이라고 불리우며 유리의 겉면의 평면이지만 내면의 경우 수직/수평모두 곡률이 존재하게 된다. 아래 그림을 보면 좀더 쉽게 그 차이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김홍철님의 리뷰에서 사진 인용)

▲ Flatron

▲ DynaFlat

▲ FD Trinitron

▲ Trinitron

▲ 일반 FST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DynaFlat는 유리 바깥쪽은 평면이지만 안쪽에는 곡률이 있어 중앙부분보다 외곽쪽이 좀더 두꺼운 모습을 보여준다. DynaFlat 방식의 경우 지금까지 나온 완전평면 방식들의 단점들을 보안하고 개선시기키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진정한 완전평면이긴 하지만 굴절로 인해 중앙부분이 오목해져보이는 Flatron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러한 굴절현상을 역으로 이용해 감성적 평면방식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Trinitron 방식의 단점인 내충격성을 개선키 위해 기존 도트타입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DynaFlat 방식의 단점으로는 기존의 쉐도우 마스크 방식에서 곡률을 줄이기 위해 유리 앞면을 평평하게 깎아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앙부분이 얇아져 그만큼 받혀주는 힘이 줄어들기 때문에 제조상에 수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인다. 즉, 제품간의 편차가 심하며 불량률이 높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게 된다. 그리고 중앙부와 외각의 유리의 두께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휘도 차이가 발생해 모니터를 옆쪽에서 보게 될 경우 주변부가 어둡게 보인다는 단점도 갖고 있다. 그외 일반적인 쉐도우마스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플래트론이나 트리트론에 비해 개구율이 낮아져 전체적으로 이미지의 선명도가 낮고 CRT자체의 발색도 부족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