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디자인

 이이서 프레시젼 X4의 내부디자인을 살펴보도록 하자.

 프레시젼 X4는 독특하게 시리 전면뿐 아니라 상단에도 케이블이 나와 있는데 이를 통해 전원, 리셋, LED등을 위한 메인보드 프론트패널용이며 하단 케이블은 USB, 사운드 포트와 연결을 맡고 있다.

  일단 하늘(?)에서 내려온 줄이 상당히 처리곤란하게 보이는게 사실이다. 다만  선의 길이가 넉넉할 정도로 길기 때문에 노련한 파워유저라면 아시겠지만 장착할 메인보드 뒤쪽으로 살짝 빼서 고정한다면 깔끔한 선처리가 가능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프레시젼 X4의 내부는 상당히 넉넉한 편인데 넓은 케이스는 시스템 설치나 열처리면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

GSP(Gipple Summary Point) - 내부

 비교적 많은 4개의 5.25인치 베이를 지원하고 있는데 5.25인치 HDD랙을 달지 않는 이상 상당히 넉넉하다. 다만 3.5인치용 베이는 4개로 고급형 제품에 비하면 다소 적은편.

전면케이스 팬을 달 수 있다.
(물론 후면도 달 수 있고..-_-;)

 가장 간단한 나사고정 방식으로 애드온 카드를 장착가능하다. 요즘 화려한 방식들을 갖춘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나 간단한 것이 더 편할 때도 많다. 예를 들어 희소성(?) 넘치는 고정방식을 채택한 제품으로 컴퓨터 조립했다가 그집에 초고속 통신망을 설치하려는 기사가 헤멘다면 괜시리 끌려갈 수도 있으니 말이다.(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필자의 경험담.T_T)

하단의 PC스피커 장착을 위했던 것으로 보이는 고정단이 보이며
받침대의 간격도 넓어 케이스 전체의 수평을 잘 유지해준다.

조립해보기

 ATX타입은 'B'마크에 마이크로ATX타입은 'C' 마크에 보드지지용 스페이서를 장착하도록 하자

손으로 솔~ 솔~ 솔~ 돌리면 되지만 간혹 난적(?)이 나타날 경우 롱노우즈의 도움이 필요하다.

 요즘 메인보드들의 후면 I/O패널이 워낙 개성이 강해서 케이스 I/O패널과 맞지 않을 경우가 많다. 필자가 선택한 메인보드 시그마컴의 SGM-8IEX의 경우도 프레시젼 X4의 기본 I/O패널과 맞지 않아 분리하여야 했다.(물론 맞은 경우 그냥 사용해도 좋다.).

괴물이 부순 흔적?

 여기서 프레시전 X4의 아쉬운 부분을 하나 확인 할 수 있는데 후면I/O패널의 분리가 상당히 까다롭다는 것이다. 그만큼 탄탄하게 연결되어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으나 일단 분리해야될 경우 필자의 지혜가 부족했는지 원초적인 힘까지 다 발휘해야 했다. 넘쳐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 분에게는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반 유저들에게는 분리가 귀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디오연결 케이블

오디오포트에 연결해보자.
(물론 필자는 하기 싫어서 안했는데 날이 갈수록 뻔뻔해지는 것 같다.-_-v)

IDE장치 연결을 위해 가이드홀이 위치해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도록 하자.

조립평가

 일단 완성품의 사진이 마지막으로 나와야 한다고 필자뿐 아니라 유저들도 생각하겠지만 그 상황에서 찍은 사진이 이유없이 증발해 버렸다. 이점에 대해 먼저 사과를 드리면서 프레시젼 X4에 조립부분에 대해서 간단히 평가 해보고자 한다.

 비교적 넓은 내부크기 덕분에 5.25인치 하단에 CD-ROM(길이:19cm)을 장착하더라도 메인보드를 가리진 않았고 전면 배젤 분리가 간편해 장착에 어려움은 없었다. 특히 장착동안 필자의 손에서 피가 안났다는 사실은 필자에게 좋은 점수를 얻는데 지대한 작용을 했다.

 다만 문제는 프레시젼 X4의 강판이 고급형과 비교하기엔 얇은 편이었고 장착을 하면서 느낀 가장 큰 아쉬움이었으며 완벽한 믿음감을 주기엔 무리가 있는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