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케이스를 연 후의 내부 모습은 다음과 같다.

▲ 내부 프레임의 모습

케이스의 상단부에는 뒤틀림이나 휘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지지대가 장착되어 있으며 이 지지대는 또한 메인보드 고정 패널을 고정시키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케이스의 전면 패널을 제거한 후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 전면 프레임의 모습

전면 페널을 고정하기 위한 나사를 위한 구멍들이 군데군데 보이며 하단에는 공기를 흡입하기 위한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다.

▲ 80mm 흡입용 쿨링팬을 장착하기 위한 공간

기본으로 쿨러는 제공되지 않으며 실제로 쿨링팬을 장착할 경우 큰 쿨링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에 장착되는 쿨러의 경우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유입해 시스템 내부에 뿌려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이 케이스의 구조상 외부의 공기가 들어올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쿨러가 장착될 위치의 전면 패널은 전원 및 리셋 버튼과 USB 확장 단자로 공기를 유입할 통로가 막혀 있으며 바닥면에도 공기통풍구가 마련되어 있지만 그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다만 전면 쿨링팬의 위치가 내부 3.5인치 베이 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레이드 구성등으로 HDD등을 여럿 장착할 경우 HDD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담당할 수는 있을 것이다.

5.25인치 베이 4개, 3.5인치 베이 8개 제공

내부 구조를 살펴보면 4개의 5.25인치 베이와 무려 8개의 3.5인치 베이를 제공해 확장성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4개의 5.25인치 베이 제공

3.5인치 베이의 경우 외부노출 2개 및 내부 6개로 총 8개의 공간을 제공해 뛰어난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 8개의 3.5인치 베이 제공

모든 베이들은 나사를 이용한 고정방식이 사용되고 있으며, 베이들을 따로 분리하거나 하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저렴한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강판이 사용되어 여러개의 컴퍼넌트들을 장착하였을 경우 진동이나 소음등이 발생하지는 않는다는 점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필자가 동생에게 선물해준 이와 유사한 구조의 케이스의 경우 (무엇인지는 아마 대충 감이 잡힐 것이다.) 장착된 시디롬과 하드의 진동과 소음이 시스템의 주된 소음원이 될 정도이다.)

내부의 경우 이중절곡처리가 되어 있는 강판으로 되어 있으며 조립시에 손이 베이거나 상처를 입지 않도록 깔끔하게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다.

후면 80mm 쿨러 장착

시스템 내부장비들의 고성능과 집적화의 영향으로 제기된 문제가 바로 '열'에 관한 문제다. 케이스는 시스템 전체를 둘러싸고 있으므로 어느것보다 '열'의 방출에 민감하며 확실한 지원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시스템 내부의 열을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전면의 흡입용 쿨러등을 통해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내부로 유입한 후 후면에 위치한 배기용 쿨러를 통해 뜨거워진 시스템의 열을 밖으로 방출하는 구조를 하고 있다.

ESPRIT CASE에는 전면에 공기를 흡입하기 위한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으며 후면부에는 내부의 열을 외부로 빼내기 위한 80mm 쿨러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 후면에 위치한 80mm 쿨러

분리되는 메인보드 고정 패널

케이스 옆면을 분리하면 다음과 같이 메인보드 고정 패널이 눈에 띄인다. ESPRIT CASE는 메인보드 고정 패널이 케이스와 지지대에 나사로 고정되어 있으며 이 나사를 제거하면 메인보드 고정 패널을 분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메인보드 고정 패널의 모습

▲ 분리된 메인보드 고정 패널

메인보드 고정 패널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펜티엄4를 지원하기 위한 4개의 Hole이 보이며  그외 수많은 Hole이 위치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메인보드 규격을 만족시켜주기 위함이며 각종 메인보드 규격을 ATX - 해, AT-초승달, Mini ATX - 별, Micro ATX - 보름달 등의 깜찍한 이미지로 표시해주고 있다.

▲ 각종 메인보드 규격 표시

메인보드를 장착하기 위해서 먼저 메인보드 고정 패널의 Hole에 클립을 장착하여야 한다.  고정클립의 경우 손으로 양쪽 고정쇠 부분을 눌러 장착하는 방식이므로 누구라도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며 고정 후 경우에 따라서 약간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리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다.

▲ 고정 클립

▲ 메인보드를 장착한 후의 모습

이렇게 메인보드를 장착한 후 케이스에 장착한 모습이다.

▲ 메인보드를 장착한 후 내부 모습

넓은 내부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왠만한 크기의 메인보드를 장착하더라도 넉넉한 여유를 보이며  5.25인치 베이 어느곳에 컴퍼넌트를 장착하더라도 메인보드에 걸리거나 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