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채널만이 살아남는다?

조만간 언리얼 토너먼트 2003과 DOOM3가 돌비디지털 5.1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의 사운드 방식이 돌비 서라운드 방식이였다는 것에 이러한 돌비 디지털 사운드 지원 게임의 출시는 분명 반길만한 일이다.

이렇게 돌비 디지털 5.1 지원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역시 5.1채널 스피커가 필요하다. 5.1채널 스피커는 DVD 감상을 위해 필요한 시스템인데 이제는 게임으로까지 그 여파가 미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컴퓨터 매장에서 5.1채널 스피커를 보는 것은 이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고 매장을 다녀보면 5.1채널 스피커의 종류가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5.1채널 스피커 구매 유저 또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조만간 출시될 DOOM3

하지만 아무 5.1채널 스피커만 구매하면 5.1채널을 느낄 수 있을까? 봇물 터지듯이 나오는 5.1채널 스피커는 현재도 다양하지만 7월경이 되면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대부분의 5.1 채널 스피커는 대부분이 중국산이며 어디서 생산되었는지도 알 수 없는 제품들이 즐비하다. 단지 저렴한 가격이라는 이유만으로 팔리고 있는 5.1채널 스피커는 살때는 싸서 좋겠지만 정작 사용할때는 제대로된 5.1채널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채널 분리라고 하긴하는데 전혀 아니다.)

이럴바에는 차리리 제대로 된 2.1채널 스피커를 사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단순히 위성스피커의 갯수가 늘어난다고해서 음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단지 5.1채널에 의한 음장감에 소비자가 속을 뿐이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1채널 스피커로 소리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유저에게 어떤 소리를 들려주어야하는지 알려주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스피커 갯수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제품, 바로 BOSTON사의 BA635가 이번의 주인공이다.

보스턴사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매니아를 갖고 있는 스피커 업체이며 AV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는 업체이다. 국내의 보스턴 제품은 (주)엠티에스 어쿠스틱에서 담당하며 미국 BOSTON Acoustics 사의 멀티미디어 부문 한국 지사이다.

제품소개

제품명	BOSTON BA635
주파수 범위	55-20KHz
크로스 오버	200Hz
크기	위성 스피커 : 67x69x58 서브우퍼 : 196 x 153 x 169
무게	위성 스피커 : 0.2 Kg 서브우퍼 1.5Kg
유통사
판매가격	89,000원

위에 사양을 보면 알겠지만 외형이 상당히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가격 또한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2.1채널인데도 말이다. 앞서도 설명했지만 5.1채널이라고 해서 가격이 비쌀 이유가 없으며(물론 있지만.. ^^) 2.1채널이라고해서 무조건 싸란 법은 없다.

자 그럼 BA635가 정말 제값을 하는 제품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 카이 홀맨을 닮은 BA635 위성 스피커

딱 보아서는 카이 홀맨 같기도 하다. 스피커 전면부가 원형 그릴로 둘러쌓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이다. 더구나 분리형 V자 스탠드로 인해서 상당히 귀여운 느낌을 준다. 외형이 상당히 작기 때문에 귀엽다는 이미지는 더욱더 부각된다.

▲ 상당히 작다.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필자의 리뷰를 계속 보아왔다면 상당히 작은 외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BA635은 회색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BOSTON이라는 문자가 그릴 하단에 명확하게 마킹되어 있다. 그릴은 철제 그릴로 되어 있으며 약간 돌출된 형태 띤다.

▲ V형태의 스탠드

▲ 사진과 같이 위성스피커에 끼운다.

V형태의 스탠드는 제품의 받침과 동시 위성 스피커에 각을 줌으로써 사용자 귀 방향에 맞도록 해주고 있다. 이러한 스탠드 각의 기준은 컴퓨터 책상 위에 올려놓을때를 기준으로 한다.

▲ 스탠드를 끼우면 귀를 향하게 된다.

▲ 위성 스피커 뒷면

위성 스피커 뒷면을 보면 크게 BOSTON이라는 문자가 음각되어 있다.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는 듯하다. 케이블은 분리형이 아닌 일체형으로 되어 있으며 상당히 길어서 설치하는데 무리가 없다. 오히려 선 정리를 해야할 정도다.

▲ 방음재가 충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