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M300A-APF 패키지 모습

제품의 자세한 사양은 다음과 같다.

제공되는 구성품

ZM300A-APF에 제공되는 구성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파워 서플라이 1개
Fan Multi-Connector(ZM-MC1) 1개
AC 전원용 케이블
사용 설명서

눈에 띄이는 것은 바로 Fan Multi-Connector (모델명 ZM-MC1)으로 이것은 사용자가 시스템에 추가로 팬을 장착하여 사용할 경우 Fan 전원 공급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커넥터이다.

▲ 팬 멀티 커넥터

멀티 커넥터를 파워서플라이에의 출력 커넥터와 연결하면 냉각용 쿨링팬을 사용하기 위한 5V, 12V의 전원을 공급해주게 된다.

최근 컴퓨터 장비들이 고밀도로 집적되면서 많은 발열을 보이며  곧 무더운 여름이 다가온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든든한 쿨링 시스템을 장만해 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메인보드에 제공되는 3핀 전원 커넥터의 경우 보통 3~4개가 제공되는데, 이중 CPU 쿨러 전원용으로 하나가 사용되면 2~3개의 전원 커넥터의 여유가 생기게 된다. 케이스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전면부나 후면부에 흡입용 또는 배출용 쿨러가 제공되는 등 추가로 냉각 팬 등을 장착할 때 전원 공급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 냉각 팬등의 전원이 파워서플라이 4핀 출력 커넥터 형식이긴 하지만..) 또한 무소음을 위해서 팬 멀티 커넥터를 이용하면 5V 전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또 다른 장점이 있다.

▲ 파워서플라이 출력 커넥터와 팬 멀티 커넥터를 연결한 모습

제공되는 사용자 설명서는 7P 분량의 한글로 작성된 매뉴얼과 영문으로 작성된 매뉴얼이 각각 제공된다.

▲ 제공되는 사용자 설명서 (한글/영어)

파워 서플라이에 매뉴얼이 제공되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며, 제품의 장점 및 스펙, 용어 정리등 꽤 자세한 부분까지 포함하고 있어 경우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외관

이제 ZM300A-APF의 외형을 살펴보도록 하자. 겉 박스와 제품 위에 'SAMPLE'이라는 문구에서 볼 수 있듯이 아직 정식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이 아닌 샘플제품임을 알 수 있다. 샘플제품이기 때문에 실제 판매가 될 때에는 구성물이나 디자인등이 변경될 수도 있다.

먼저 제품의 옆면을 살펴보면 ZM300A-APF 의 Auto Control Cooling Fan을 이용하여 파워서플라이의 내부 온도 변화에 따라 냉각팬의 RPM이 자동으로 변화시킨다는 내용의 그래프와 제품의 전기적 특성 및 국제 안전 규격등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이 되어 있다. 

▲ ZM300A-APF 파워서플라이의 옆면

제품 뒷면의 모습이다. 전원 커넥터 연결 부분과 전원 ON/OFF 스위치, 그리고 냉각용 80mm 쿨링팬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기존 일부 제품의 경우 사용자가 교류 전원 사양에 따라 슬라이드 스위치를 110V/220V중 하나로 선택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지만 이 제품은 Free Voltage로 100V~240V 정격 범위 내에서 어느 AC입력 전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냉각팬은 Ball Bearing의 12v 80mm 팬이 장착되어 있으며 그릴로 덮혀 있다.

▲ ZM300A-APF 파워서플라이의 뒷면

▲ ZM300A-APF에 장착된 80mm 냉각팬

이제 제공되는 케이블을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파워서플라이 본체에서 메인보드 20핀 전원 커넥터까지의 거리는 55cm이며, 주변장치 전원 커넥터까지의 거리는 48cm로 꽤 긴 편이라 큰 케이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넉넉하게 각종 장비들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인텔 펜티엄4에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ATX 12V 2x2(4핀) 12V 전원 케이블과 6핀 보조 전원 케이블이 제공된다.

▲ 제공되는 파워 서플라이 케이블 (1)

그외 주변장치를 연결하기 위한 4핀 전원 커넥터가 5개, FDD 전원 커넥터가 1개 제공되는데 최근 다양한 주변기기들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4핀 전원커넥터를 1~2개정도 더 제공해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 제공되는 파워 서플라이 케이블 (2)

내부

이제 ZM300A-APF의 내부모습을 살펴보도록 하자. 무게에서 느낄 수 있었듯이 속이 꽉찬 내부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레귤레이터들을 방열판이 감싸고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간단히 구조를 살펴보면 레귤레이터에서 발생된 열은 방열판으로 전달되고 팬의 흡입부분과 냉각팬의 배출이 일직선상으로 되어 있어 효율적으로 열을 밖으로 빼주고 있다. 특히 내부 선들이 최대한 공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되어 있어 이러한 통풍구조가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드러나는 내부모습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파워서플라이의 내부 온도에 따라 (정확히 표현하자면 방열판의 온도에 따라) 팬의 RPM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방식이 사용된다는 점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방열판 위쪽에 온도센서가 고정되어 있으며 이 온도센서를 통해 팬의 RPM을 조절하게 된다.

제공되는 매뉴얼에는 파워서플라이의 내부 온도 변화에 따른 팬의 RPM 변화에 대한 설명이 언급되어 있는데, 그래프를 잠깐 살펴보도록 하자.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방열판의 온도가 45℃ 이하일 경우 팬은 약 1400RPM으로 동작해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No Noise Mode로 동작하며, 45℃~55℃일 경우 팬은 1400RPM~1500RPM으로 동작하게 되면서 조용한 소음을 발생시키는 Silent Mode로, 55℃ 이상일 경우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70℃일 경우 팬은 약 2000RPM으로 동작하면서 다른 파워서플라이에서 제공되는 일반적인 소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방열판에 장착된 온도센서 옆에 접점 온도계를 장착하여 테스트를 해본 결과 약간의 오차는 있었지만 약 60℃도 까지 귀로 듣기 힘들정도의 정숙한 소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원 공급장치에는 EMI 필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TEAPO사의 450v 180㎌ 용량의 캐패시터가 제공된다. 방열판과 캐패시터 및 인덕터 사이등에는 글루건이 사용되어 보다 견고하게 부품들을 고정시켜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제작사에서 언급하는 출력 전압의 안정도는 다음과 같다.

간단하게 나마 CMOS상에서의 출력 전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모두 안정화 범위내에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들 측정값들의 변화가 크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일정한 값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제품의 안정성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다양한 주변기기들의 장착이나 오랜 시간 사용등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지는 못하였기 때문에 이는 차후에 살펴보도록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으며 다음장에서는 이 제품의 특징에 대해 제공되는 매뉴얼을 기초로 설명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