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출시로 성능은 우수, 하지만 경쟁력은..

지금까지 짧게나마 40배속 쓰기속도를 지원하는 SW-240B에 대해 살펴보았다.

사정으로 인해 40배속 CD-RW가 이미 시장에 몇종류가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40배속 레코더 테스트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동일한 성능의 제품 (예를 들면 LG나 Liteon 등)들과의 비교테스트가 진행되지 못하였다.

삼성의 32배속 CD-RW의 경우 좋은 성능에도 볼구하고 출시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에 큰 반항을 가져오지는 못하였다. 이에 비해 이번에 출시한 40배속 CD-RW인 SW-240B의 경우 비교적 빠른 출시로 본격적으로 40배속 레코더 시장에 뛰어들게 되었다.(그렇지만 가장 큰 경쟁상대라 할 수 있는 LG에 비해 늦었다는 점은 좀 타격이 될수도..)

이제 성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버퍼언더런 방지기술은 이전 32배속 제품과 동일한 리코사의 JustLink가 사용되고 있으며 미디어의 상태에 따라 최적 레코딩 속도를 설정해주는 JustSpeed기능을 지원한다. 40배속의 안정적인 동작을 위해 8MB의 버퍼 메모리를 제공하며 빠른 억세스타임과 데이터 전송률을 제공해 일반적인 CD-ROM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

그외 레코더로써 충실하게 기본 성능을 만족시켜 주고 있으며 특히 12배속의 다시쓰기 기능으로 빠른 CD-RW 포맷 및 복사 성능으로 패킷라이팅을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꽤나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외 삼성전자의 인터넷을 통한 펌웨어 업데이트인 'Live Update'를 지원해 편리하고 발빠르게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고배속의 레코딩이 진행되면서 피할 수 없는 소음과 진동등의 문제를 이중댐퍼와 DVA 기능등으로 최소화시켜주고 있으며 발열또한 대단히 만족스럽다.

이제 이 제품의 단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는 제품이기 때문에 낮은 레코딩 프로그램간의 호환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부 CD-R 미디어의 경우 표시배속을 제대로 지원해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외 오디오 추출과 CD-RW 미디어 읽기등의 테스트에서 비교 제품들에 비해 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새로운 SD2 프로텍트인 SafeDisc2 v2.51를 하드웨어적으로 지원해주지 못한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할 수 있다. 이러한 단점들이 정식 제품으로 출시될때 어느정도나 개선이 될수 있을지를 기대해 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조만간 40배속 CD-RW의 크로스 벤치를 통해 세부적인 내용들을 위주로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할 예정이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