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다시 한발짝! 펜티엄4 2.4GHz

최홍덕/gipple@technoa.co.kr

들어가며

올해초 인텔은 성공적으로 전 프로세서의 제조공정을 기존 0.18㎛에서 0.13㎛으로 낮추었다. 이를 통해서 제조사인 인텔은 원가 절감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얻어냈고 유저들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발열, 낮은 전력을 소모하는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동시에 2.2GHz로 동작하는 펜티엄4 프로세서를 출시해 다시한번 '반도체 업계의 지존'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 관련리뷰: Nothwood코어의 신형 펜티엄4

3달도 안되서 대문을 바꿔 버린 인텔.-_-; 분명 무서운 기술력이다.

 허나 이로 만족치 않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무어의 법칙'의 충실하기 위해서 였는지... 아무튼 시간이 흘러 2.2GHz프로세서를 정식발표한지 약 3개월되가던 지난 4월 2일, 인텔은 2.4GHz로 동작하는 펜티엄4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그들은 다시 3GHz프로세서를 향해 차근차근 한발짝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인텔코리아, 노스우드(Northwood)코어 소켓 478 펜티엄4 2.4GHz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외형

 펜티엄4 2.4GHz 엔지니어 샘플(좌)과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펜티엄4 1.6GHz의 마킹(우)

 엔지니어 샘플 제품이기 때문이 일반 판매 제품과 마킹 상태가 다른 편이다. 실제 판매될 제품은 오른쪽 사진(노란사각형)속 '1.6A'라 마킹된 위치에 '2.4'라 표시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펜티엄4 특유의 둔탁(?)한 외형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계속보다보면 듬직한 이유는 뭘까? ^^)

 내부적으로 동작전압은 1.5V로 동일하나 동작주파수가 올라가면서 소모전압이 기존 펜티엄4 2.2GHz(55.1v)보다 약간(57.8w) 올라갔으며 필자가 테스트하는 동안 40도 아래로 쉽게 내려가지 않는 걸로 봐서는 발열도 조금 높아진 듯하다.(Tcase온도는 별차이 없지만..^^)
 또한 10% 작아진 다이면적(die area:코어라 생각하는게 이해가 쉬울 듯)을 적용한 프로세서라 하는데 IHS를 뜯어보기가 쉽지 않은지라 확인은 하지 못했다.

 허나 펜티엄4 2.4GHz는 많은 유저분들이 아시다시피 기존의 노스우드(Northwood) 코어 펜티엄4 프로세서와 기본적으로 동일하며, 굳이 차이점을 찾는다면 동작 주파수(클럭)정도가 다르다는 것이 옳을 듯 싶다.(굳이 예를 들자면 개구리가 새로운 생물로 진화하기 전엔 잘나던 못나던 똑같은 개구리인 것처럼.--;)
 FSB가 변한 것도 아니고 캐시가 증가된 것도 아니며 기존 동일한 NetBurst 아키텍쳐에를 사용하고 있기에 더 이상의 언급을 피하겠다.

 바로 궁금한 성능면으로 넘어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