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다시 한발짝! 펜티엄4 2.4GHz -성능

최홍덕/gipple@technoa.co.kr

 성능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펜티엄4 2.4GHz의 경우 기존모델인 2.2GHz 제품과 동작 주파수를 제외하면 차이점이 없고 테스트를 해보지 않아도 어느 정도 뻔한 결과가 예상된다.(아마도 9%정도 빨라졌으니 9%정도의 성능 우위를 보이게 될 듯)

 고로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테스트 결과를 조금 더 다양한 방향에서 바라보고자 하는 바램에서 오버클럭된 펜티엄4 1.6A 모델을 비교 대상에 넣었다.
 1.6A 모델은 비교적 가격대 성능비가 좋을뿐더러 오버클럭시 고가인 2GHz이상 프로세서로 활용이 가능해 많은 파워유저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펜티엄4 1.6A 모델을 오버클럭해서 사용하고 있다면 실제로 접하기 힘든 2GHz급 고급프로세서 벤치에 실제로 참여하는 기분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었으며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 관련강좌: 펜티엄4와 오버클럭을~ 기초편
• 관련강좌: 펜티엄4와 오버클럭을~ 실전편

 이번 벤치의 중점적으로 보고자 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 새로운 펜티엄4 2.4GHz와 기존 펜티엄4 2.2GHz의 성능차는?(9%의 우위 예상)
• 지금 파워유저들이 오버클럭해 사용하고 있는 1.6A의 성능 간접비교(FSB향상과 성능)

테스트 시스템

 테스트 시스템의 경우 직접비교가 가능한 펜티엄4 2.4, 2.2GHz모델의 경우 동일하지만 기존 결과를 활용하기 위해서 펜티엄4 1.6A의 경우 메인보드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인텔의 동일한 칩셋(845D)의 성능이 대동소이하다는 궁색한 변명을 대본다.)
 

 테스트결과

CPU성능 - Sandra2001

 산드라 프로그램의 특성상 프로세서 동작속도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이다. 프로세서의 속도비(2.4/2.2=1.09)처럼 정수연산(4583/4183=1.09)을 비롯한 나머지 결과도 비슷한 비율로 펜티엄4 2.4GHz가 앞선 성능을 보이고 있다.

CPU성능 - PCMark2002

 3DMark로 유명한 MadOnion사의 전체시스템 벤치마크 툴이다. 아직 결과의 유효성이 완벽하게 검증되지 못한 상태(필자생각! 오차가 약간 큰편)지만 산드라에서 보였던 비율인 1.09(5812/5325)을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무리없는 결과인 것같다. 물론 펜티엄4 2.4GHz모델이 9%정도 앞선 성능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서 PCMark2002를 다운 받을 수 있으니 자신의 시스템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메모리성능 - Sandra2001

 메모리가 동일하기 때문에 프로세서(펜티엄4 2.4GHz, 2.2GHz)가 바꿔도 메모리의 성능 차이는 전혀 없다. 다만 오버클럭된 펜티엄4 2.1GHz같은 경우 오버클럭의 영향으로 FSB가 533으로 설정되었으며 그로 10%이상 높은 메모리 성능을 보이고 있다.

3D 성능 - 3DMark2001 SE

 3D성능에서 펜티엄4 2.2GHz를 2.4GHz로 바꿔도 생각만큼 성능향상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일반 유저들이 오버클럭해 사용하고 있는 펜티엄4 2.1GHz가 FSB의 힘으로 펜티엄4 2.4GHz를 다소 앞서고 있다. (여기서 필자 테스트용 VGA가 벤치마크용 치고는 다소 시대가 떨어지는 Geforce2 GTS라는 점이 심히 걸린다. 그래픽카드 좀 바꿨으면.. T_T)

게임 성능 - Quake3 Arena

 퀘이크3를 통해서 본 프레임 결과도 펜티엄4 2.4GHz가 2.2GHz보다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성능 - Pentium4 processor Application launcher

 종합적인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테스트 결과이다. eJay MP3 Plus 1.3같이 프로세서의 의존율이 큰 프로그램에서는 펜티엄4 2.4GHz와 2.2GHz의 차이가 큰편이며 메모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 Ligos GoMotion Video Decoder, Windows Media Encoder 7.0, NaturallySpeakung Pref 4.0등등에서는 차이가 상당히 줄어든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NaturallySpeakung Pref 4.0등의 메모리 성능이 결과를 좌우하는 프로그램에서 FSB533를 가진 오버클런된 펜티엄4 2.1GHz가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5월에 출시될 FSB533 펜티엄4가 가질 수 있는 성능향상방향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또한 오버클럭이 잘되는 펜티엄4 1.6A를 구입한 유저들의 경우 적어도 이들 프로그램에서는 80-90만원을 호가할 펜티엄4 2.4GHz가 부럽지 않은 결과이다.

3D 렌더링 성능 - 3D Studio MAX4

시간이 짧을수록 좋다.

 CPU 의존율이 상당히 높은 3D Studio MAX4와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작동 주파수(클럭)와 비례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새로 출시된 펜티엄4 2.4GHz가 확실한 성능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그 다음을 2.2GHz가 차지하고 있다.

인코딩(Encording) 성능 - TMPGEnc Ver 2.02

시간이 짧을수록 좋다. 

 테크노아에서 만든 샘플 동영상(약 460MB)으로 동영상 인코딩시의 성능을 테스트해본 결과 수치상으로 크지는 않지만 2.4GHz로 동작하는 펜티엄4의 확실하게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당연한 이야기지만..-_-;)

테스트를 마치며...

 확실히 경쟁사 제품(Ex: 애슬론XP 2100+)이 빠진 테스트라 재미는 반감되었지만 펜티엄4 2.4GHz 자체만으로 본다면 충실하게 클럭을 높였다는 정도의 결론이 가능하지 않나 싶다.

 또한 같이 비교된 FSB533인 2.1GHz의 성능이 어플리케이션들에서 2.4GHz와 비슷하거나 상회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점이 FSB533인 펜티엄4의 출시를 기대하는 이유라 하겠다. 결론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