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만든 32배속 CD-RW,『SW-232B』(4)

레코딩 소프트웨어 지원

SW-232B의 경우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레코딩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Nero Burning ROM이나 CloneCD 등의 프로그램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그외 Easy CD Creator 시리즈나 WinOn CD등에서도 지원을 해주고 있다.

다만 CloneCD에서는 24배속으로, Fireburner은 최대 4배속으로 최고 레코딩 속도가 제한되어 있고, BIN 이미지 파일을 전문적으로 레코딩해주는 CDRWIN 시리즈와 국산 레코딩 프로그램인 Dupler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지 못하다. CDRWIN이야  업데이트 주기가 느린편이며 BIN 이미지파일의 경우 네로버닝룸에서도 완벽하게 지원을 해주고 있으므로 문제가 되지는 못하며 Dupler의 경우 계속되어 새로운 제품의 패치가 등록되고 있으므로 정식 발매가 되면 조만간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RW 미디어의 경우 테스트결과 완벽하게 8cm 및 저배속/고배속 CD-RW 미디어을 지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CD-R 성능 테스트

레코더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본연의 기능인 CD-R 미디어를 이용하여 최대배속으로 레코딩시에 걸리는 소요 시간을 측정하였다. (네로버닝룸에서 JustSpeed는 비활성화한 상태로 진행)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테스트에 사용된 CD-R 미디어 모두 32배속으로 레코딩이 가능하였으며 약 3분 49~53초대의 소요시간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비교제품들과의 레코딩 소요시간을 살펴보도록 하자.

동일한 조건에서 레코딩 소요시간의 경우 24배속 쓰기속도를 지원하는 Aopen CRW-2440에 비해 약 26초가랑 빠르며 동일한 32배속 사양의 GCE-8320B에 비해서 약 4초가랑 빠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 CD To CD

그렇다면 최근에는 그렇게 많이 사용이 되고 있지 않지만 CD-ROM을 이용한 CD To CD에 관한 테스트를 진행해보기로 하자.

모두 최대 배속으로 설정한 후 레코딩을 실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HDD To CD 에 비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CD-ROM의 전송속도가 레코딩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이며 시디롬의 억세스타임등으로 발생하는 문제이다. 32배속 쓰기속도의 SW-232B의 경우 GCE-8320B에 비해 약 6초 빠른 모습을, 24배속 제품에 비해 약 50초가량 빠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ero CD Speed를 이용한 CD-R 미디어 레코딩 속도 테스트

▲ Aopen CRW-2440의 경우

▲ GCE-8320B의 경우

▲ SW-232의 경우

SW-232B의 그래프를 보면 전형적인 Z-CLV 방식으로 동작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평균 레코딩 배속은 27.04x로 동일한 사양의 LG보다 약간 앞서고 있다.

4번의 구간으로 나뉜 GCE-8320B와 5번의 구간으로 나뉜 SW-232중 누가 빠를까?

필자의 쓸데없는 궁금중이 또 발동되었다. 어차피 SW-232가 출시되면 어쩔 수 없이 시장에서 격돌하게 될 것이므로 여기서 속도 비교를 한번 해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동일한 최대 32배속 쓰기 속도 사양을 보여주고 있는 SW-232B와 GCE-8320B의 그래프를 살펴보면 둘사이의 차이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SW-232B의 경우 총 5개의 영역으로 나뉘어 구간별로 레코딩 속도가 변경된다. 레코딩 시작후 16배속으로 쓰기작업을 하다가 20배속 -> 24배속 -> 28배속 -> 32배속으로 레코딩 속도가 변경되며 38분 지점(미디어의 용량)에서부터 진정한 32배속 속도를 발휘하고 있다.

이에 반해 GCE-8320B의 경우 총 4개의 영역으로 나뉘는데, 레코딩 시작후 16배속으로 쓰기작업을 하다가 20배속 -> 24배속 -> 32배속으로 레코딩 속도가 변경되며 40분 지점(미디어의 용량)에서부터 진정한 32배속 속도를 발휘하고 있다.

그런데 쓰기 배속이 변경되는 구간의 경계에서는 급속한 쓰기 속도의 저하가 발생한다. SW-232B의 경우 총 4개의 골이 존재하지만 그 깊이가 얕으며, GCE-8320B의 경우 총 3개의 골이 존재하며 그 깊이가 깊은 편이다. 이를 좀더 자세하게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 GCE-8320B의 경우 (x32)

▲ SW-232B의 경우 (x32)

▷ Z-CLV방식의 레코딩속도 = CLV방식의 평균 레코딩 속도 ??

NeroSpeed의 테스트 결과를 참고하면 GCE-8320B는 평균 레코딩 속도가 25.88배속이고,  SW-232B는 27.04배속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달리 말하면 'Z-CLV방식의 레코딩속도=CLV방식의 평균 레코딩 속도' 의 공식이 성립한다고 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갈 수 있을 것이다. (좌우 그림의 색칠되어 있는 곳의 면적이 동일하다)

테스트결과 나온 평균 배속이 정확한지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함에 있어 필자는 조금은 색다르게 엽기적인 방법을 사용해보았다. 그것은 바로 위 그래프에서 녹색선과 붉은색선이 만나는 도형의 면적을 계산하여 비교를 하였으며 이 면적은 곧 레코딩시의 총 데이터 전송량이라고 할 수 있다.

1. 총 데이터 전송량

2. 평균 레코딩 배속 - 총 데이터 전송량을 레코딩소요시간 (즉 70)으로 나눈다.

3. 이론적인 레코딩 소요시간을 계산한다 - 70분=4200초

즉, 이론적 레코딩 소요시간을 살펴본 결과 SW-232B가 GCE-8320B에 비해 약 8초가랑 빠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