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an-Li RH-32 카드리지 전면

▲ Lian-Li RH-32 카드리지 측면

▲ Lian-Li RH-32 카드리지 후면

자 이제 프레임에 이어 카드리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카드리지의 커버는 플라스틱으로 본체는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다. 공기 순환을 위해 전면이나 측면, 후면에 통풍구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레임이 컴퓨터 내부가 고정되는 부품이라면 카드리지는 계속 들고다니는 부품이다. 전면을 보면 손잡이가 달려 있어 쉽게 들고 다닐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손잡이는 카드리지을 착탈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들고다니거나 할때도 사용하므로 그 빈도가 높다. 빈도가 높다는 것은 곧 내구성을 바탕으로 제작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나사로 고정된 손잡이

Lian-Li RH-32의 손잡이 연결부는 타제품이 피스고정(핀으로 고정)방식을 택하는데 반해 나사고정 방식을 사용하여 내구성을 높이고 있다.

           
▲ 손잡이를 당기면 커버가 밀리면서 커넥터가 분리된다.

또한 카드리지의 착탈에 있어 지렛대 역활을 하고 있다. 프레임에 카드리지이 장착되어 있어 분리를 하고자 할 경우 커넥터부와의 분리가 쉽지 많은 않다. 거의 힘에(?) 의한 분리가 반강제적으로 일어난다고 할 수 있는데 Lian-Li RH-32는 손잡이를 지렛대로 이용하여 커넥터와의 분리를 손쉽게 이루어내고 있다.

위에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손잡이를 당기므로해서 카드리지 커버가 밀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손잡이로 인해 밀리는 커버는 프레임과 카드리지과의 연결된 커넥터를 서로 분리시킴으로서 수월하게 분리가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카드리지 커버의 개폐는 역시 손잡이로 이루어지며 손잡이를 당기면 커버와 손잡이 사이에 약간의 공간이 생기는데 좌측의 걸림쇠를 해제하여 열어주면 된다. 슬라이드 방식으로 되어 가볍게 밀어주면 된다. 걸림쇠 제거시에 스프링의 장력으로 인해 약간의 충격(?)을 받는다. 카드리지 커버를 자주 여는 것은 아니기에 그리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프기는 아프다. T^T

▲ 하드를 장착한 모습

내부를 살펴보면 ATA66/100 케이블이 사용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하드 연결시에 유연성을 높임과 동시에 케이블 손상을 막기 위해서 케이블이 8가닥씩 절단되어 있으며 손상되었을시에 교체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Lian-Li에서 구매 가능) 4핀 파워 커넥터는 작게 구성되어 알찬 내부 구성을 보여준다.

▲ 하드를 고정하자.

기업이나 학교 그리고 파워유저에게

외부기기에 있어 점차적으로 알루미늄에 대한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발열이나 가벼움이 주는 장점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만족감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카드리지 하나에 프레임 2개를 구매한다면 2대의 컴퓨터를 오갈 수 있는 구성이 되는 것이며 이는 곧 자유로운 데이터 전달이 가능하다는 것일 것이다.

또한 Lian-Li RH-32가 가지고 있는 잠금장치를 통한 전원차단기능은 멀티 OS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희소식이 될만한 부가 기능으로 간편하게 멀티 OS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또한 가지는 것이다. 각가지 기능이나 알루미늄이라는 소재로 인해 4만원대라는 가격대를 가지고 있지만 Lian-Li RH-32의 장점들을 생각해보았을때 가격이 그다지 높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큰문제는 아니지만 카드리지 커버 개폐에 있어 사용자에게 타격감(?)을 주는 것은 약간의 개선점이 요구된다. 제품의 장단을 떠나 실제적인 통증을 받는다면 아무리 장점이 좋아도 사용자는 불만을 느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이제 제품은 대용량의 데이타를 옮겨야하는 기업이나 관공서, 그리고 학교내의 실험실에서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의 경우 앞서 설명한대로 멀티 OS나 대용량의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