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크론, Precision X5 Black Case - 외부 디자인

 전면디자인

Precision X5 정면

  앞서 스타워즈를 예를 들어 설명했는데 Precision X5(이하 프리시전 X5)의 정면 칼라가 블랙 색상이라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주는 듯하다. 이전부터 필자가 블랙 케이스 갖어보는게 소원이여서라는 말은 차마 못하겠다. ^^a 전면 베젤은 ABS 플라스틱 수지로 제작되어 있으며 전면에 3개의 5.25인치와 2개의 3.5인치 드라이브를 설치 할 수 있는 베이가 보인다. 전면베젤의 하단은 굴곡의 디자인으로 흡입구가 있어 타 제품에 비해 흡입구가 크면서도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다. 우측에 직선의 홈을 두어, 언밸런스 디자인을 구성, 엑센트를 주므로서 단조로움을 없애고 있다. 직선의 홈으로 구분되어 지는 우측 부분은 사운드 포트와 USB포트를 전면으로 제공하기 위한 확장 도어이다.

드라이브 설치를 위한 가이드 커버는 전면 베젤을 분리한 후에 제거하는 것이 좋이 것을 것이다. 물론 힘을 주어도 분리가 가능하지만 파손의 우려가 있으니 가이드 커버를 다시 사용할 것을 생각한다면 전면 베젤을 분리하는 것이 좋다. 가이드 커버 제거를 위해 전면 베젤은 분리가 쉽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래의 사진을 보도록 하자. 케이스 내부에 두개의 손잡이가 전면 베젤쪽에 있는데 이를 전면 베젤 쪽으로 당겨주면 가볍게 분리가 가능하다. 아래의 연속된 이미지에서 손쉽게 분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손쉽게 제거되는 전면 베젤

드라이브 설치를 위한 전면 베젤의 제거는 그다지 사용빈도가 높지 않으면서도 정작 분리에 있어서 꽤나 힘쓰게 만드는(?) 불편한 작업중에 하나일 것이다. 요즘 판매되고 있는 케이스들이 사용빈도가 적은 전면 베젤 분리에 소홀히하여 이에 대한 자구책이 소홀한 반면 마크론의 프리시전 X5는 사용자의 불편감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내놓은 것이다. 전면 베젤의 분리와 조립이 상당히 수월하면 편리하였다.

노출된 3.5인치 베이 옆으로는 버튼부가 존재한다. 일반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전원버튼과 리셋버튼 그리고 전원과 하드 억세스 LED가 존재한다. LED는 라이트파이프를 통해서 빛이 전달되는 형태를 띠고 있으며 고휘도 LED를 채용하여 밝은 휘도를 자랑한다. 블랙 색상과 더불어 고휘도 LED의 밝은 휘도는 미적인 면에 있어서도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부분이다.

버튼부의 촉감은 전면 베젤의 표면과 동일하며 약간의 힘을 주도록 되어 있어 누르는 촉감이 제법 좋았다. 버튼 누르는 느낌은 "딸깍~"하는 소리에서 느끼는 시원스러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원버튼과 리셋버튼 둘다 시원스러움을 전해주었다.

열면 사운드, USB 포트가 보인다.

버튼부 하단의 흡입구는 깊게 파인 골을 여러개를 두어 흡입이 원활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베젤을 정면에서 보았을 때 우측에는 멀티포트부가 좌측으로는 마크 부착부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멀티포트부는 버튼식 도어로 되어 있어 측면으로 열고 닫도록 설계되어 있다. 상하로 열고 닫을 경우 자칫 전면에서의 느낌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점과 도어 여닫는 방식 설계를 사용자 편의에 맞추어 제작하기 힘든 점을 고려하여 측면 개폐식으로 도어를 제작한 것 같다.(전면 베젤 내부 하단에도 도어 설치가 가능하도록 멀티 단자 흔적이 존재한다.)

도어를 사용하는데는 약간의 저항감이 느껴져 가볍게 느껴지지 않아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하다. 전면 베젤을 관찰해 볼때 세부적으로는 만족스럽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에 있어 투박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전면 베젤을 제거 후 정면을 보면 중단과 하단에 각각 멀티포트 단자 설치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며 역시 케이스 내부에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전면 베젤의 흡입구 부분은 이러한 연유로 인해서 분리가 가능하다.) 버튼부에는 고휘도 LED가 보이며 흡입구 부분에는 80미리 쿨러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80미리 쿨러가 장착된것에 비해 흡입구가 좀더 큰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좀더 뒤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후면 디자인

마크론 프리시전 X5 후면

   케이스의 후면은 각종 확장기기와의 연결를 하게 되어 있으므로 그다지 변형점을 찾을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크론의 프리시전 X5에서는 몇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기존의 케이스들은 케이스 옆면 패널을 열고 닫는데 있어 핸드 스크류를 선호하였다. 나사를 사용하되 손으로 쉽게 개폐가 가능하도록하여 편의성을 제공한 것인데 이에 반해 마크론의 프리시전 X5는 이러한 핸드스크류방식을 선택하지 않았다. 나사를 통한 고정방식이 아닌 스위치(내부적으로는 걸림쇠를)을 이용한 케이스 개폐를 선택하여 핸드 스크류 방식에 비해 좀더 손쉽게 케이스 개폐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구조가 상당히 간단하게 되어 있어 불량 문제는 없을 듯하다. 또한 진동을 고려한듯 약간 뻑뻑하게 움직이도록 되어 있으며 개폐에 사용되는 손잡이는 사용중 상처가 나지 않도록 수축 튜브로 코팅되어 있다.

개폐의 편의성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이러한 개폐의 손쉬움은 누구에게나 반길만한 일이겠지만 기업이나 게임방, 학교에서 사용할 경우 내부 부품의 분실 문제가 일어 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손쉽게 손잡이 내리고 연 후에 내부 부품 몇개 가져가면 그만이니 말이다. 이러한 단점아닌 단점을 고려한 듯 마크론의 프리시전 X5는 자물쇠 기능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다.

즉 열쇠를 통해 1차적인 개폐를 하게 된다. 그리고 스위치를 통해 옆면 패널를 고정하고 있는 걸림쇠를 제거해야만 열 수 있다. 개인 가정에서 사용할 경우 번거로울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기업이나, 학교, 관공서, 게임방등에서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보안기능에 따른 자물쇠는 후면 상단에 위치하여 케이스 정면에서도 열쇠를 쉽게 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보안기능이나 개폐 손잡이를 통한 케이스의 개폐에 대해 후면 하단에 스티커를 부착하여 사용자가 혼란을 이르키지 않도록 하고 있다.

케이스를 후면에서 바라보는 것을 기준으로 우측 패널의 경우는 위에서 설명한 두가지를 방법을 통해서 개폐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반면 좌측 패널은 분리가 불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이는 자물쇠 기능을 통한 보안의 연장선으로 보면 좋을 듯하다. 케이스 사용에 있어서도 좌측 패널의 분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과감한 선택의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칫 이로 인해 드라이브 설치시 볼트 설치나 메인보드 고정에 있어 문제점이 있지않냐?라는 의문점이 생기시겠지만 마크론의 프리시전은 슬라이딩 가이드 방식을 통해서 드라이브를 설치/고정하고 간편한 메인보드 고정소켓를 제공하여 그러한 문제점은 유발되지 않는다 할 수 있다.

브라켓을 이용한 120MM 쿨러 장착

마크론의 프리시전 X5의 후면을 계속해서 알아보자 어느 케이스이던지 후면에는 쿨러가 장착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는데 프리시전 X5도 동일하게 후면에 쿨러 장착부가 존재한다. 하지만 후면 중단부를 거의 다 차지할 정도로 상당히 배출구가 큰편인데 이는 120MM쿨러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120MM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면부의 흡입구와 동일하게 80, 90, 120MM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장착할 수있도록 해놓았다. 제공되는 120MM쿨러는 옵션으로 제공되며 3핀 커넥터을 통해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에 연결은 메인보드에 연결해주면 되겠다.

80MM와 90MM는 나사 고정방식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120MM 쿨러의 경우는 제공되는 팬 브라켓 이용해 설치하여야 한다. 풀옵션으로 마크론의 프리시젼 X5를 구매할 경우 120MM를 제공하는데 2200RPM의 TOP MOTOR사의 120MM 쿨러를 제공한다. 120MM 쿨러 치고는 소음이 제법 높은 편이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한 분이라면 따로 120MM 쿨러를 구매하시는 것이 나을 듯하다.

후면의 I/O 패널은 전자기파 및 조립시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중으로 되어 있다. 노출되는 곳으로는 아연 강판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각 포트마다 그림을 삽입하여 설치하기 쉽도록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