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2배속 CD-RW,『GCE-8320B』/ 쓰기성능

레코딩 소프트웨어 호환성

레코딩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에 대한 테스텨 결과, 출시된지 채 한달도 되지 않은 제품임에도 볼구하고 만족할 만한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Nero Burning ROM이나 CloneCD 등의 프로그램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그외 Easy CD Creator 시리즈나 WinOn CD, 그리고 국산 레코딩 프로그램인 Dupler  등에서도 완벽한 지원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CloneCD에서 최고 레코딩 속도가 24배속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이미지 파일중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BIN 파일을 전문적으로 레코딩해주는 CDRWIN 시리즈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BIN 파일의 경우 Fire Burner이나 네로버닝룸을 이용해서도 BIN 이미지 파일의 레코딩이 가능하므로 굳이 단점이라고는 할 수 없다.

RW 미디어의 경우 테스트결과 완벽하게 8cm 및 저배속/고배속 CD-RW 미디어을 지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CD-R 성능 테스트

- HDD To CD

레코더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본연의 기능인 CD-R 미디어를 이용하여 최대배속으로 레코딩시에 걸리는 소요 시간을 테스트하였다.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테스트에 사용된 CD-R 미디어 모두 32배속으로 레코딩이 가능하였으며 약 3분 40초대의 소요시간을 보여주고 있다. 동일한 조건에서 레코딩 소요시간의 경우 24배속 쓰기속도를 지원하는 Aopen CRW-2440이 4분 1초, SW-224가 3분 59초가 걸리는 것을 생각한다면, 24배속에 비해 채 20여초정도  빠르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곧 레코딩 원본이 자신의 HDD에 위치하는 경우라면 24배속과 32배속간의 차이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 CD To CD

그렇다면 최근에는 그렇게 많이 사용이 되고 있지 않지만 CD-ROM을 이용한 CD To CD에 관한 테스트를 진행해보기로 하자.

각각 24배속, 32배속으로 설정후 레코딩을 실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HDD To CD 에 비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CD-ROM의 전송속도가 레코딩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이며 시디롬의 억세스타임등으로 발생하는 문제이다. 32배속 쓰기속도의 GCE-8320이 24배속 제품에 비해 약 50초가량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 Nero CD Speed를 이용한 CD-R 미디어 레코딩 속도 테스트

▲ Aopen CRW-2440의 경우

▲ SW-224의 경우

▲ GCE-8320B의 경우

GCE-8320B는 Z-CLV 방식을 이용하여 최고 32배속 레코딩속도를 보여주게 된다. 그래프를 살펴보면 24배속 레코더의 경우 3개의 구역으로 나뉘며 32배속 레코더의 경우에는 4개의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다른 구간으로 변경되면서 레코딩 속도가 변경되는 전형적인 Z-CLV 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GCE-8320B의 경우 레코딩을 실시하면 16배속으로 시작되다가 50MB 부근에서 20배속으로 , 140MB 부근에서 24배속으로 그리고 350MB 이후부터는 꾸준하게 32배속으로 레코딩이 진행된다.

32배속 쓰기 속도를 보인다고 사양에 나와 있지만 실제 그래프를 살펴보면 32배속으로 시작되는 지점은 40분(80분 미디어 기준), 즉 약 350MB 부근부터 진정한 32배속 레코딩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32배속으로 레코딩 속도가 설정이 되었을 경우 제대로 32배속 성능이 나오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론적인 레코딩 소요시간과의 비교를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 SW-224B의 경우 (x24)

▲ GCE-8320B의 경우 (x32) 

레코딩 배속(16x, 20x, 24x)에 따른 이론적인 레코딩 소요시간

LG GCE-8320B의 레코딩 소요시간 (Z-CLV)

644MB 용량을 32배속으로 레코딩 할 때의 이론적인 소요시간은 2분 17초인데, 실제 32배속 레코딩의 경우 (GCE-8320B) Z-CLV방식으로 동작해 16->20->24배속->32배속의 순으로 레코딩 속도가 상승하는 구조로 동작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Z-CLV방식을 통한 32배속 속도의 레코딩에 걸리는 이론적인 시간은 2분 56초가 된다.

앞에서 GCE-8320B의 실제 레코딩 소요시간을 측정해본 결과 약 3분 47초대의 소요시간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이론적인 Z-CLV 동작의 32배속 레코딩 소요시간인 2분 56초에 비해 49초 늦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이론적인 레코딩 시간은 순전히 레코딩하는 시간만을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레코딩시의 Lead-In, Lead-Out 시간, 그리고 배속이 변경될 때마다의 약간의 갭등을 포함한다면 49초의 공백을 매꿀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든다. 왜 Real 32배속 제품은 나오지 않는 것일까? 처음부터 32배속으로 레코딩을 할 수는 없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현재 기술로써는 CLV 방식으로는 레코더의 스핀들 모터의 한계 때문이라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CLV 방식은 CAV 방식의 공간 낭비를 보완하기 위해 헤드의 위치에 따라 모터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내주에서 외주로 갈수록 더 느리게 회전하게 된다. 따라서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가 일정하게 되기 때문에 각 트랙은 낭비없이 물리적 영역만큼의 최대한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 방식의 경우 연속적인 오디오 또는 비디오 트랙에는 적합한 반면 랜덤 억세스등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부적합하다. 다시해 CLV는 저장용량이 큰 반면에 데이터 접근시간이 느린 단점을 지니게 된다.

아래 그래프를 살펴보면 녹색 실선은 레코딩 속도를, 노란색 실선은 동작시의 RPM을 나타낸다.

그래프를 살펴보면 80분 미디어를 기준으로 할 경우 40분이 지나서면서부터 32배속으로 레코딩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처음부터 CLV방식으로 32배속으로 레코딩을 한다면 레코딩을 시작하자마자 모터의 회전수는 약 15000RPM에 이르게 된다. (주황 실선) 현재 출시되고 있는 HDD를 예를 들어보면 SCSI방식의 경우 15000RPM, EIDE방식의 경우 72,000RPM 정도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CD-RW에서 Real 32, 24, 20배속 레코딩 속도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각각 15000RPM, 10000RPM, 8700RPM을 내주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 기술로써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16배속 레코더 제품 이후에는 구간마다 레코딩 속도를 변경시키는 Z-CLV 방식이 사용되게 된 것이다.

CD-RW 성능 테스트

CD-RW의 파일 복사 테스트에 앞서 4배속 및 10배속 CD-RW 미디어의 포맷 시간을 알아보았다. 테스트에는 네로버닝룸에서 제공하는 패킷라이팅 소프트웨어인 InCD 3.17을 이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4배속 및 10배속 CD-RW미디어의 경우 모두 GCE-8320B가 가장 빠른 포맷시간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파일 복사테스트를 해보자.
테스트에에 사용된 파일은 1개의 커다란 BIN 이미지파일 (480MB)과 127개 폴더에 3,252개의 파일이 존재하는 500MB를 가지고 테스트 하였다.

  ①1개의 커다란 BIN 이미지파일 (480MB) 복사
  ②127개 폴더에 3,252개의 파일이 존재하는 500MB 복사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①항목의 x4, x10배속 테스트에서는 GCE-8320B가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②항목의 x4는 SW-224가 x10배속 테스트에서는 GCE-8320B가 앞선 성능을 보여주었다.
 

- Nero CD Speed를 이용한 CD-RW 미디어 레코딩 속도 테스트

▲ Aopen CRW-2440의 경우

▲ SW-224의 경우

▲ GCE-8320B의 경우

SW-224가 스펙상의 10배속에 약간 못미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GCE-8320B는 사양의 10배속을 약간 상화하는 10.2배속의 다시쓰기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