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크론 Case, 새로운 시작 H600 - 결론

 떨리는 시작...

  앞서 서두가 그렇듯이 시작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일단 한번 시작하면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로서 자신을 채찍질해가는 도약일 것이다. (주)마크론의 첫 H600은 약간의 허전함도 느껴지는 제품이지만 여러 곳에 신경 쓴 흔적이 보이는 제품이다.

H600은 내부 냉각에 있어서 보다 하드 쿨링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제품이다. 주요 기능 자체가 3.5인치 베이쪽에 치중되어 있어 상당히 그쪽으로 주안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3.5인치 베이는 일반적으로 하드를 설치하는데 많이 사용하므로 이에 대한 발열을 방지하고자 3.5인치 베이를 2개로 분할하여 설치한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3.5인치 베이 부분에 각각의 80mm 팬을 달 수 있도록 한 것은 알찬 내부 구성을 보여주는 일이라 하겠다.

하지만 이러한 팬 추가장착으로 인한 효과를 제대로 보기위해 옆면 패널 역시 무언가 특화되어 있어야하는데 상당히 작은 공기 구멍으로 인해서 과연 100% 팬의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확장성을 고려하여 베이가 많은 것은 환영할 일이다.

H600을 바라보면 즐거움도 앞서지만 많은 아쉬움 또한 남는다. 그래서인지 다음에 출시될 제품이 더욱더 기대되는 것이다. 좀더 발전한 마크론를 기대해보고 싶다. 수수한 첫 출발이지만 그 끝은 밝았으면하는 것이 필자의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