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이크로닉스, TH-007 - 외부 디자인

 전면디자인

TH-007의 정면

  TH-007의 외관을 살펴보자. 전면에 흐르는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곡선에 의한 단아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직선 구성에 의한 단단함보다는 유선에 의한 부드러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마이크로닉스의 케이스는 심플함과 깔끔함의 묘미를 가지고 있지만 일반사용자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은 아니였다. 하지만 TH-007은 기존의 마이크로닉스의 케이스가 가지는 디자인 성향에 약간이나마 화려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단순함을 더 좋아한다. ^^a

전면의 노출된 베이를 살펴보면 5.25인치 4개 그리고 2.5인치 2개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타 다른 같은 크기의 케이스의 경우 5.25베이를 3개로하고 사용빈도가 높은 3.5히든베이를 늘리는 경향이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TH-007은 4개로 구성되어 있다. 히든 베이에 대해서는 내부 디자인에서 자세하게 다루도록하겠다.

전원 버튼부	안쪽의 지지대에 다칠 염려가 있다.

계속해서 전면 베이에 대해서 살펴보도록하자. 컴퓨터 조립시 CD-ROM의 장착은 기본이기 때문에 최상단의 전면의 가이드 커버, 내부의 철판이 각각 제거되어 있다. 하단에 위치한 노출된 3.5인치 베이는 가이드 커버만이 제거되어 있다.

드라이브를 설치하기 위해서 내부 철판을 사용자가 제거해야하는데 이 철판 제거가 그리 쉽지 않게 되어있다. 철판 양쪽 이음새의 가운데가 생각보다 두껍게 연결되어 있어서 상당한 힘을 주어야 제거가 가능하며 자칫 안쪽의 베이 지지대로 인해서 다칠 염려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3.5베이도 마찬가지여서 추가적으로 3.5베이를 사용하고자 내부의 철판을 제거하는 일이 그리 쉽지 만은 않다.

베이에 이어 버튼부를 살펴보자. 전원 버튼은 단순하지만 둥근 원형을 기본으로 하는 디자인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윈도우 XP의 종료 버튼과 동일하다.(누구나 아는 것을 적어 글을 늘리다니.. --a) 이러한 전원버튼은 보기에 상당히 가벼운 인상을 주지만 실제로 눌러보면 제법 힘을 주어야하여 버튼부 안쪽으로 굴곡을 주어 보다 쉽게 누를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있다. 리셋버튼의 경우를 보자. 리셋버튼은 이제 점차적으로 그 사용빈도가 적어지고 있어 일부 제품에서는 리셋버튼을 제공하지 않기도 하지만 필요한 버튼이기도 하다. TH-007은 리셋버튼을 제공하되 누르기는 힘들게 되어 있다. 손가락으로는 안되고 작은 핀을 사용하여 눌러주어야한다.

전면부 공기 흡입부 (1개의 80mm 팬 장착 가능(옵션))	슬라이드 도어를 사용한 멀티포트 단자

3.5인치 베이 밑으로는 USB와 스피커, 마이크 단자를 제공하고 있어 USB형식의 하드웨어를 연결하거나 스피커, 마이크 연결시에 보다 쉽게 연결할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단자의 제공으로 인해 전면부가 지저분해 보이지 않도록 슬라이드 개폐식으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도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도어는 도어 밑면에 살짝 힘을 주면 스르르 미끌어지면서 열린다.

위에서 전면으로 스피커와 마이크 연결이 가능하도록 제공한다고 했지만 자신이 원할 경우 4채널 스피커 사용을 위해 아날로그 단자로 사용할 수도 있다. 4채널 사운드카드의 Front, Real에 꼽아주고 임의로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너무 당연한가? --a) 전면 베젤은 ABS수지로 제작되어있다.

후면 그리고 측면디자인

TH-007 후면

   후면디자인은 깔끔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을정도로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단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면 우선 파워를 장착하는 부분이 그리고 그 아래에는 80mm 배기팬이 기본 장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장착되어 있는 80mm팬은 분리가 가능하도록 볼트로 고정되어 있으며 그 옆으로는 PC99 기준에 준하는 포트를 장착할 수 있도록 I/O 패널이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각 포트에 대한 연결에 있어서 초심자들도 쉽게 조립이 가능하도록 색상과 그림으로써 안내하고 있다.

그림으로 연결단자를 알려주는 I/O 패널

멀티포트 사용을 위한 케이블 연결	스위칭 클립을 통한 패널 고정

  슬롯 브라켓은 기존의 제품과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어 안쪽에서 고정하는 방식이 아닌 바깥에 걸치는 방법을 택하고 있어 보다 깔끔한 후면을 보여준다. 이러한 슬롯 브라켓 중 하나는전면의 사운드 포트 연결을 위해 케이블설치가 용이하도록 홀이 나있다.

옆면 패널을 열기위해서는 스위칭 클립을 이용해서 열기 이전에 중앙부의 나사를 풀어 주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케이스를 자주 여닫는 사용자라면 중앙의 나사로 고정시키지 말고 스위칭 클립만으로 케이스를 닫아주면 된다. 이와다르게 사용빈도가 적은 우측 패널은 스위칭 클립이 아니라 나사 고정식만으로 되어 있다.

TH-007 측면

내부 디자인의 소개에서 설명하겠지만 케이스 측면에 환기 구멍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쿨러의 흡입구이다. 구멍이 촘촘이 나있어 쿨러의 RPM이 높다면 제법 소음이 난다. 이에 대한 평가는 뒤에서 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