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Northwood코어의 신형 펜티엄4 - 차이점

최홍덕/gipple@technoa.co.kr

 변화점

 노스우드코어의 신형 펜티엄4와 구형 펜티엄4(Willamette)간의 기본적인 차이점을 도표로 정리해봤다. 다음 도표를 통해서 새로운 펜티엄4에서 바뀐 점들을  살펴보자.

 우선 신형 노스우드 코어의 펜티엄4 프로세서는 제조부터 기존 0.18㎛ 공정에서 0.13㎛ 공정으로 낮아졌다.
 여기서 제조공정이 낮아졌다는 것은 제조공정의 정밀도가 높아졌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이다.(참고로 0.13공정의 경우 1mm안에 약 3845개의 선을 그을 수 있다.) 보다 높아진 정밀도를 통해 웨이퍼 면적에 보다 많은 회로를 집적시키므로 회로사이에 보다 넒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런 점은 고주파에 의한 간섭을 배제시킬 수 있으므로 보다 높은 클럭주파수를 가진 프로세서(CPU)를 만들 수 있게 된다. 또한 발열도 줄어들게 된다.(신형 펜티엄4는 동작전압이 1.45V로 낮아졌다.)

 둘째로 신형 펜티엄4의 차이점은 기타 모델, 스텝핑에도 변화가 있지만 L2 캐시(Cache)가 두배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캐시(Cache)는 많은 유저들이 아시다시피 빠른 CPU와 상대적으로 느린 주변장치(etc: 메모리, VGA, HDD)의 속도차로 인한 성능저하를 줄이기 위한 공간이다. 신형 펜티엄4는 L1 캐시의 크기는 변화가 없으나 L2 캐시의 크기가 두배로 증가함으로서 캐시적중률을 높일 수 있고, 보다 많은 명령어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점은 결과적으로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기타 펜티엄4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음 강좌를 활용하자.

•  펜티엄4 프로세서의 신기술

 WCPUID 결과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간단한 프로그램 WCPUID를 통해서 신형 펜티엄4 프로세서를 실제 시스템에서 인식한 결과를 알아보자.

구형 펜티엄4(Willamette) 2.0GHz

 신형 펜티엄4(Northwood) 2GHz

 신형 펜티엄4(Northwood) 2.2GHz 

 위 도표에서 살펴본대로 신형 펜티엄4는 기존 펜티엄4에서 모델, 스테핑, 브랜드 ID등이 변한 것을 알 수 있으며 프로세서와 동일한 속도로 동작하는 512KB의 L2 캐시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프로세서의 명칭등급(Name String)도 'Intel(R) Pentium(R) 4 CPU 2.00GHz'에서 'Intel(R) Pentium(R) 4 Family(계열) CPU 2.00GHz로 다르게 인식되고 있다. 인식은 다르게 하나 Willamette, Northwood등의 코어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WCPUID 3.0d의 다음 버전을 보게될 날이 멀지 않다는 것을 암시해주기도 한다. ^^

 이제 지겨운 이야기는 그만하고 신형 펜티엄4의 성능을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