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Northwood코어의 신형 펜티엄4 - 어플리케이션 성능

최홍덕/gipple@technoa.co.kr

 어플리케이션 성능 

펜티엄4 위주의 프로그램 성능 - Pentium4 processor Application launcher

 인텔에서 펜티엄4 시스템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내놓은 펜티엄4 어플리케이션 런처에서 성능비교이다.
 우선 Windows Media Encoder7.0, eJay MP3 Plus 1.3등등의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각각 'L2 캐시의 증가'와 '프로세서 동작속도 증가'로 인한 성능향상을 단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들의 결과만 본다면 L2캐시가 두배 증가함으로 10%, 프로세서의 동작속도가 10%(0.2GHz) 빨라짐으로 8%정도의 성능향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펜티엄4 새로운 명령어에 영향이 큰 VideoStudio 4.0, Premire with Ligos같은 경우 신형 펜티엄4(노스우드)과 구형 펜티엄4(윌라멧)의 성능차가 거의 없다.
 메모리 성능에 의해 결과가 크게 좌우되는 Ligos GoMotion Video Decoder의 경우는 각기 다른 세종류 프로세서의 영향이 거의 없어서 '펜4 + 845D'조합이 확연히 낮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어플리케이션 성능 - CC Winstone 2000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동작시킨 후 전반적인 어플리케션 성능을 결산해 주는 CC Winstone 2000를 살펴보자.  우선 동작속도가 빠른 펜티엄4 2.2GHz가 확실한 성능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동일한 속도의 신형 펜티엄4(노스우드)가 확실히 구형 펜티엄4(윌라멧)보다 성능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D성능 - 3Dmark2000

 3D성능을 살펴보면 L2 캐시의 증가로 인한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프로세서의 영향이 큰 저해상도(640 X 480)의 결과를 살펴보자.
 클럭(동작속도)이 10% 증가된 펜티엄4 2.2GHz와 2GHz(A) 경우 그로 인한 성능차는 3%수준이다. 반면 L2 캐시가 2배로 증가된 노스우드, 윌라멧 코어의 펜티엄4 2GHz의 성능차는 7%에 이르게 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가지 가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윌라멧 코어의 2GHz 프로세서를 사용하던 유저가 속도가 너무 느려서(-_-;) 업그레이드를 결심했다.(앞으로 2년 후라면 가능치 않을까? --;) 선택의 범위는 윌라멧 코어의 펜티엄4 2.2GHz와 L2캐시가 증가된 노스우드 코어의 펜티엄4 2GHz(A)뿐이다. 어떤 선택이 더 현명할 것인가?
 3Dmark2001을 통해 알 수 있는 3D성능에 국한되겠지만 L2캐시가 증가된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윌라멧 코어의 펜티엄4 2.2GHz 프로세서가 출시는 되지 않겠지만, 가격적인 면을 감안한다면 노스우드 코어의 신형 펜티엄4 2GHz(A)가 더욱 메리트 있다는 결론이 도출될 것이다. 물론 가정이다....^^;

게임성능 - Quake arena 3

 게임성능을 알아보기 위한 퀘이크3 프레임 테스트결과도 3D성능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세종류 프로세서의 'L2 캐시, 동작속도'의 차이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
 다른 각도에서 한번 살펴본다면, '펜티엄4 2.2GHz + 850', '펜티엄4 2GHz(A) +845D'의 성능이 동일하고 '펜티엄4 2GHz(A) + 850', '펜티엄4 2GHz +845D'의 성능이 같다. 이는 최고의 성능을 추구하는 유저에겐 아직도 '850+RDRAM'조합 최적이라는 점을 시사해준다는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다만 RDRAM의 미래가....)

테스트를 마치며...

 기존에 없던 신제품을 테스트하면 '낯설음에서 오는 두려움'과 함께 '미지에 세계의 궁금함'이 함께 교차한다. 예로 i845, P4X266, SiS645등등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제품테스터가 된 것에 대한 '최초라는 긍지'와 '실수 반복 속에 오는 후회'이다.

 헌데, 이번 노스우드코어의 펜티엄4 프로세서의 경우 필자는 편했던 반면, 테스트 프로그램들의 낯가림이 상당했다.-_-; 펜티엄4 프로세서 전용 명령어인 SSE2가 적용된 게임인 'Incoming Force'의 경우 필자의 계속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노스우드 코어의 신형 펜티엄4 프로세서들의 테스트를 거부했다.-_-;
 또한 몇몇 나이든 벤치 프로그램은 펜티엄4 2GHz에서는 문제가 없었으나 2.2GHz의 경우 정상 속도가 아닌 '-2.1GHz'로 인식하는 경우가 생겼다.(-_-;) 현재 이런 문제의 원인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가정아래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며 벤치마크 프로그램의 교체내지 퇴출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테스트 결과를 잠시 정리하자면 기본성능에서 크게 향상된 것이 없지만 실제 어플리케이션에서 L2캐시 증가로 10-3%수준의 성능향상이 있었다. 결국 L2 캐시의 증가는 현재 실제 성능면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는 펜티엄4 프로세서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신형 펜티엄4에 대한 결론을 내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