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Northwood코어의 신형 펜티엄4 - 결론

최홍덕/gipple@technoa.co.kr

결론

신형 펜티엄4(Northwood)는 인텔사로서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제품이다. 자사의 주력 프로세서인 펜티엄4의 제조공정을 0.13㎛으로 한단계 올렸으며 사용전압과 발열을 낮췄다. 이는 경쟁관계에 있는 AMD사가 가까운 시일 내에 0.13㎛공정 전환이 불가능하다고 현재 평가받는 점을 고려한다면  상징적인 의미 마져 내포하고 있다.

펜티엄4 프로세서가 2001년 프로세서 시장을 주도한 히트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비평가들이나 테스터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펜티엄4의 넷버스트(NetBurst) 아키텍쳐가 20 스테이지의 파이프라인 구조를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단계를 세분화하고 클럭을 향상시켰다. 그렇지만 파이프라인의 세분화를 통해서 떨어진 IPC(Instruction execution Per Cycle:명령어당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수)는 프로세서의 성능을 저하시켰다. 즉, 클럭은 향상되었으나 성능향상은 없으니 '펜티엄4는 속빈 강정'이란 이야기였다.

 허나 이런 펜티엄4 프로세서에 대한 평가도 L2 Cache를 두배로 증가시키면서 어느 정도 사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어플리케이션을에서 구형 펜티엄4 프로세서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물론 L2 캐시를 증대를 통한 성능향상에 그쳤다는 것이 아쉽긴 하나..) 라이벌인 AMD사의 애슬론 프로세서(애슬론 XP)와 차별된 특징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본다.

 또한 신형 펜티엄4는 여러 가지 부가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L2캐시의 증가는 성능외적인 실제 사용함에 있어서도 괘적함을 줄 수 있는 요소이며, 보다 낮아진 발열을 통해 유저들에게 또 다른 오버클럭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신형 펜티엄4는 기존 파워유저들의 기존 인식을 바꿔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리뷰를 마치며

 결과적으로 신형 펜티엄4가 인텔에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는 '세옹지마'의 노인이 말에 대해 평가하는 것과 같겠지만 필자에게 굳이 선택하라면 긍정적인 면에 배팅을 하겠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인텔사는 기존의 넷버스트(NetBurst) 아키텍쳐를 유지하면서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평가를 내릴 수 있지만 1주일 넘게 노스우드 코어의 펜티엄4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왠지 모를 '편안함'이 포함된 제품이란 것이다.
 기존의 인텔의 펜티엄도 AMD의 애슬론도 800MHz가 넘는 고클럭으로 제품군이 출시되면서 기존제품과 크게 차별화를 주지 못했으나, 신형 펜티엄4은 사용상에서 기존 제품(구형 펜티엄4 포함)과 차별화된 느낌의 존재를 이야기하고 싶다.(물론 필자의 기분상의 '성능향상'인지 판단이 안서서 결론에 포함치는 못했지만...--a)

계절이 바뀌 듯 세월과 환경도 변한다.
신형 펜티엄4는 앞으로 변화를 대비한 인텔의 새로운 작품으로 보고 싶다.

 또한, 성능능면에 언급친 않았으나 줄어든 발열면도 인텔 프로세서만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일반 상황에선 온도차가 거의 없었으나 CPU점유율이 올라가면서 구형 펜티엄4 2GHz(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