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Lian Li, 알루미늄케이스 PC-601

 들어가며

  아침이나 저녁에 출퇴근를 하다보면 간간히 컴퓨터 케이스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본체 들고 다니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얼굴 표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초죽음(?)"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무거운 본체를 들고 용산상가를 걸어다닌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도 본체를 들고 몇번 용산을 오간 경험이 있는데 정말이지 젖먹던 힘(?)까지내며 들고다닌터라 정말이지 이거 들고 다닐만한 물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그러면서도 들고 또 간다. T.T) 암튼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들고다닐라치면 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을 정도이니. 그 무게는 말 다한 거 같다. 17, 19인치 모니터와 가히 용호상박이다.

사람 힘 빠지게하는 컴퓨터의 무게는 아무래도 내부의 여러 부품에 의한 것이겠지만 실질적으로 케이스 무게 또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꽤 비중이 크다. 이러한 케이스의 무게는 단순히 성능의 일환이라기 보다는 재질상의 문제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강판 재질을 사용하는 관계로 무게가 무거워지는 것인데 무게와 더불어 강판의 사용으로 인해서 케이스가 오래될 경우 부식의 가능성 또한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 경우 부식으로 인해서 내부 제품이 손상될 수도 있는 것이다. 케이스는 내부의 부품들을 보호하는 한편 외부에서의 있을지모르는 강한 충격에 대비해야한다. 케이스는 한번 구매하면 교체하기가 힘든 부품의 하나이기 때문에 구매시에 많은 생각을 해봐야하지만 정작 가장 쉽게 사곤하는 것이 바로 케이스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 케이스에 대한 관심도는 상당히 높아져서 예전과 달리 많은 유저들이 구매에 있어 많이 심사숙고하고 있다.

기존의 케이스가 강판 사용으로 인해서 케이스 자체의 무게가 무겁고 부식성이 높다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판이 아닌 다른 재질을 바탕으로 케이스를 제작해야 할 것이다. 강판에 대한 대안으로 알루미늄을 채용, 일부 케이스업체들이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Lian Li사는 국내에 알려진 대표적인 알루미늄 케이스 제작/판매 업체이다. 이번에 소개할 케이스는 Lian Li사의 알루미늄 제품인 PC-601로 PC-60의 후속이라 할 수 있다.

 제품소개

제품명	PC-601
확장베이	5.25" 4개, 3.5" 2개(5개 히든)
재질	알루미늄
쿨링	기본 : 정면-80MM쿨링팬 x 2개 옵션 : 후면-80MM쿨링팬 x 1개
크기	W210 X H440 X D490
제조사	http://www.lian-li.com
판매원	http://www.lian-li.co.kr Tel : (02) 716-0785
시중가격	24.9만원

  PC-601은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PC-60의 변화된 모델이다. 확장케이블을 제공하여 포트를 케이스의 전면부로 연결하였다. 내부적으로도 몇가지 변경점이 있는데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자.

Lian Li사의 제품들은 알루미늄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한다. 이는 이전에도 설명했지만 알루미늄은 부식에 강하여 오랜동안 사용해도 부식이 없어 가벼우며 열전도성이 높아 내부의 열을 빠르게 배출하여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역시 이번에도 아래에 알루미늄에 대한 강좌를 링크했으니 관심있는 유저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알루미늄 강좌

PC-601은 요즘 케이스에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멀티포트를 전면에 제공하며 이러한 기능의 일환으로 확장케이블을 제공하여 유저들의 편의를 돕고 있는데 용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뒤에서 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