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Lian Li, 알루미늄케이스 PC-601 - 외부디자인

 전면디자인

Lian Li PC-601의 정면	전면 베젤을 제거한 PC-601

  PC-601케이스에서 처음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금속성 광택에서오는 고급스러움일 것이다. 다른 케이스보다 외형에 있어서 특이하거나 뛰어나다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케이스 재질에서오는 위압감은 사용자의 명예(?)를 높여주지 않나 싶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구성을 하고 있다.

전면을 살펴보면 PC-60과 거의 동일함을 알 수 있는데 PC601의 변화점이라고 한다면 버튼부와 하단의 각종 단자일 것이다. 이밖에도 기존의 PC-60이 5.25인치 베이 4개과 3.5인치 3개를 지원한데 반해 PC601은 3.5인치 베이가 하나 준 5.25인치 베이 4개와 3.5베이 2개를 지원한다. 일반 사용자가 5.25인치베이에 백업장치나 하드렉 설치에 대비해 거의 공통적으로 4개의 베이를 제공하는 상황이며 3.5인치 베이의 경우 점차적으로 하드설치나 플로피 설치에만 그치고 있어서 노출 3.5베이가 줄어든것은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이며 깔끔해보이기까지한다. 하지만 실제적인 3.5인치 전면 베이가 하나 줄어든 진정한 이유를 케이스 내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버튼부.	전면 베젤 제거한 후 스위치와 고휘도 LED

전면 베젤을 제거한 공기 흡입구 필터 (4개의 80mm 팬 장착)	PC-70과 다른 흡입구 디자인

버튼부를 살펴보면 PC-60과 다르게 플라스틱으로 제조되어 있다. 기존의 버튼부가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버튼부의 재질 변경은 상당히 의아스럽다. 제품 하단의 멀티포트 제공에 따라 원가를 줄이려 사용한 것 같다. 파워버튼와 리셋버튼을 보면 PC-60보다 약간 커졌음을 알 수 있다. 버튼의 느낌 또한 예전보다 가벼워졌지만 버튼를 실수로 누를일이 없을 정도로 무거운 스위치 감각을 보여준다. PC-60의 리셋 스위치는 새끼 손가락으로 겨우 누를 수 있을정도였는데 이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장점이 또는 단점이 될수도 있는 사항일 것이다. PC-601은 좀더 커진 리셋 스위치를 제공하며 리셋 스위치 사용을 위해서 상당히 깊숙히 누르는 것으로 실수로 인한 리셋 스위치 작동을 방지하고 있다. LED는 요즘 많이 애용되고 있는 고휘도 LED로 제작되었다.

하단을 살펴보면 멀티 포트를 제공한다. USB포트 2개, 1394포트 2개, 사운드 관련(OUT, IN, MIC)를 제공하며 Mouse와 Keyboard까지도 지원하고 있다. USB포트나 1394포트의 경우 조이패드 사용자나 조이스틱 여타 USB 관련장비와 1394를 지원하는 영상장치나 외부기기를 연결시에 전면에 위치하므로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키보드나 마우스 포트의 경우는 케이스 위치가 유저와 멀어져 있거나 책상 사이즈가 커서 뒤쪽으로 케이블이 짧아 설치가 유용하지 않을 경우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각종 포트의 제공은 상당히 유용한 부분이다. 하지만 포트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들을 위해서 슬라이드 도어를 통해서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했으면하는 바램이 남았다. 또한 요즘 출시되는 사운드 카드들이 기본적으로 4채널이나 5.1채널을 지원함을 볼 때 IN, OUT의 단순한 포트 제공은 비현실적이지 않나 싶다.

전면 패널 분리가 용이하다.	하단의 Lian Li 스티커

 

전면 베젤은 제거는 PC-60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쉽게 이루어져 가볍게 힘을 주어도 분리가 된다. 이는 주변장치의 설치/분리에 상당히 편리하다. 베젤을 제거하면 하단부에 공기 필터가 위치함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케이스 안으로 들어가는 먼지를 필터링하여준다. Lian Li에서 제공하는 필터는 공기 흡입을 원활하게하면서도 먼지를 확실해 걸러준다. 오랜 사용으로 먼지가 많이 쌓여 있다면 툴툴 털어 다시 사용이 가능하다. Lian Li의 자신감을 내보이는 Lian Li 마크가 부착되어 있지만 위치는 멀티 포트쪽에 위치하여 그다지 좋지는 않은 편.

후면디자인

PC-601 후면

   후면을 보면 80mm팬이 기본 장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PC-60과 동일한 구성을 하고 있으며 핸드스크류를 제공하여 분해/조립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핸드스크류 사용은 케이스 내부에서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유지보수를 분해/조립시에 굳이 드라이버는 필요가 없을 정도. 상단의 파워를 설치하는 패널부분도 파워의 종류에 따라 패널의 교환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 또한 핸드스크류 방식이다.

멀티포트 사용을 위한 케이블 연결	핸드스크류를 통한 패널 고정

  전면의 멀티포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후면의 포트들과 연결을 해야하는데 이러한 것은 케이블을 통해서 쉽게 연결 하도록 되어있다. 많은 케이스들이 단자마다 케이블을 제공하여 이를 케이스 외부로 빼서 연결하기가 수월하지 않았는데 하나로 통합하여 쉽게 깔끔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