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Lian Li, 알루미늄케이스 PC-76 - 결론

 좀더 발전한 케이스

  필자에게 Lian-Li사의 케이스의 리뷰는 처음이다. 알루미늄이라는 일반 사용자가 접하기 힘든 소재를 사용한 케이스. 정말 좋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리뷰를 쓰기 시작했고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았다. Lian Li사의 제품군중 하나인 'PC-76를 보면서 정말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개인이 사용하기에 너무나 비싸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의 기준에 Lian Li PC-76는 PC-70의 단점을 해결하므로써 그 구성이나 완성도에 있어서 좀더 완벽을 추구하고 있는 제품이다.

결론이라는 단어로 이 제품에 대한 리뷰를 마무리 지으면서 약간의 섭섭함이라고 한다면 케이스 밑면의 케스터일것이다. 처음에는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알루미늄이라는 소재에서 느끼는 중후함속에서 케스터의 돌출(?)행동은 약간 당황스러웠다. 차라리 은색으로 코팅이라도 해주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물론 서버용 케이스라는 것이 디자인보다는 안정성이나 확장/보안성에 중점을 두는 만큼 이러한 지적은 PC-76의 여러 장점에 비해 상당히 사소한 점일 것이다.

알루미늄의 열전도성을 이용해 발열를 해소하고 알루미늄의 단점인 강성을 합금을 사용 1.5mm라는 두께로 해결한 점, 넓은 내부공간과 20개의 베이를 제공하는 넓은 확장성, 6개의 80mm 쿨러 기본 제공을 통한 원활한 공기순환, 내부 연결부분의 핸드스크류 방식을 채용, 사용자의 편의을 도운 점등은 이 케이스 장점일 것이다. 그리고 주문 생산방식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신의 원하는 대로 약간의 변형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개인사용자의 경우 구매력이 되시는 분이라면 수냉 시스템 구축이 용이하고 알루미늄 케이스을 이용한 드레스업시에도 최적의 선택일 것이다.

사용자가 접근하기 힘든 50만원에 가까운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지만 그 가격에 걸맞는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제품이였다. (물론 일반 사용자(필자 포함)가 보면 한없이 비싸다. --a) 개인사용자에게 있어 이 제품은 높은 가격으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할 제품이겠지만 Lian Li 제품군의 장점으로 그대로 계승하고 단점을 해소함으로서 안정성을 필요로하는 중소기업에선 서버나 워크스테이션 구축시 선택할 만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