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Comdex 코리아 2001- 두 번째날 소식

Kawai Shonen / lee0504@technoa.co.kr

니하오마~ 세세~

하..하.. 어제의 참관기를 보신 독자분들이라면 필자가 중국말로 인사를 시작한 이유를 알고 계실 것이다. 그렇다 오늘은 타이완 파빌리온을 중심으로 참관을 했다. -뒤에서 누가 중국말이랑 대만말은 틀리다고 한다.. 필자 그런거 신경 안쓴다 -_-;...-

타이완 파빌리온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헉.. 이것밖에 안왔어?" 였다. 필자 Acre, Abit, Asus, 메인보드계의 거물 3A 의 부스를 돌고 신형 메인보드를 하나 탈취해서 자랑스럽게 리뷰를 하려 했건만 세 개 회사 모두 참가하지 않았다 T_T

해외의 대형 기업의 참가가 적어 상대적으로 "우리들만의 축제"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

흐흑... 어쩌겠는가.. 계속 이리저리 헤메다가 발견한 대형 부스!!!!!

MAXTOR

바로 HDD로 울트라 대빵 유명한 MAXTOR였던 것이다~ 맥스터는 타이완 파빌리온에 위치한 부스들중에서 가장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여러 가지 HDD 시리즈를 전시하고 있었으며 타이완 파빌리온에 위치한 몇 안되는 대기업(?)의 부스라 많은 사람이 북적였다.

일반적인 E-IDE 하드디스크의 홍보보다는 NAS나 IEEE1394, USB2.0 대응 외장 랙에 중점적인 홍보를 하고 있었다. - 돈되는 제품을 홍보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오늘같은 경우는 비즈니스 데이라 일반인보다는 사업체 관람자가 많으니 타겟을 위해서는 당연한 것이지 않을까?

 특히 의 IEEE1394나 USB 2.0 대응의 외장형 하드디스크는 필자의 구매욕을 팍팍 당겼다. 바뜨.. 필자는 IEEE1394도 USB 2.0도 읍다.. T_T 월급타면 하나 사봐야지.. T_T

Cooler Master

 훗~ 필자가 사용하는 쿨러를 제조하는 회사다~ 당연히 뛰어갔다~ 이쁜 도우미 아가씨는 없었지만 업체에서 오신분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친절하게도 쇼핑백을 주셨다. (필자는 그전까지 각종 홍보물을 양손에 들고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T_T)

 쇼핑백이 말이 쇼핑백이지... 이건 완전 날씬한 필자를 담아 버릴 수 있을정도로 용량이 큰 가방이었다. 우호호호 필자 이제 양손이 자유로워 졌다~ 냐하하하 - 하지만 잠시후 필자는 필자의 몸보다 더 큰 쇼핑백과 씨름하게 되었다. T_T 우오오오 산넘어 산이라... 통재로다~

 필자가 사용하는 6H51를 비롯한 CPU 쿨러 홍보도 홍보였지만 필자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알루미늄 케이스 시리즈~! - 역시 비싼걸 홍보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이었다. 당연한가? -_-;

 특히 고강도 유리를 사용하여 도어 오픈 방식의 독특한 모습을 가진 ATC 210라는 모델의 경우 상당히 예뻣다. 호호.. 가지고 싶어~ 라면서 가격을 물어보니.. 40만원이 넘는단다.. 허헉.. -_-;.. 비싸다.. 필자도 알루미늄 케이스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비싸진 않았는데...

 그외에도 미니 알루미늄 케이스인 ATC-500을 비롯하여 여러 ATC 시리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LIAN-LI

 쿨러마스터사의 알루미늄 케이스를 보고 뒤를 딱 돌아서니 아앗~ 알루미늄 케이스가 또 있는게 아닌가? 허헉.. -_-

 역시 요즘 컴퓨터의 주류는 고클럭화되는 CPU와 다른 컴퍼넌트, 그로인해 증가하는 발열! 그리고 그것을 식히는 기술!인 것같다.

 암튼 얼른 뛰어가니 LIAN-LI사의 알루미늄 케이스와 알루미늄 하드랙이 진열되어 있고 한쪽에는 튜닝한 케이스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튜닝한 케이스는 LIAN-LI에서 공식적으로 튜닝한 것이 아닌 LIAN-LI의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튜닝한 제품을 전시를 위해 "대여" 했다고 밝혔다. 아아.. 이미 튜닝된 케이스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어쩌란 말인가~?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라~ LIAN-LI 담당자님께 문의를 해보니 "확실하지는 않지만 튜닝 업체와 접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을 생산할지 않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라는 답변을 들어서 "어쩌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튜닝된 케이스들은 대부분 "수냉식" 히트싱크를 장착하고 있어 요줌의 쿨링 시스템 열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었다.

SevenTeam

 다음업체 다음업체~ 하면서 뛰댕기던 필자(사실 사람이 많아서 뛰지는 못했다 -_-; 이러면 쫌 더 긴박한 상황처럼 보일까봐.. -_-;), 또 발견했다! 뭘? 필자가 사용하는 컴퍼넌트 제조회사를.. -_-;..

 바로바로 파워서플라이로 유명한 Seventeam~!  아~예~

 일반적인 ATX 사이즈의 파워서플라이 외에도 리던던트 파워 서플라이나 미니 파워서플라이등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특별히 눈에 띄는 신제품은 찾아볼 수 없어 얼른 도망~!

MEGA ON

 한때 나무로 만든 케이스가 시장에 유통되어 일대 파란~은 아니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끈적은 있었다.

 하지만 케이스만 나무면 뭐하는가? 블랙 케이스에는 블랙 모니터가 박히듯이 나무케이스에는 나무 모니터가 박혀야 하지 않겠는가? -뒤에서 또 "케이스 없이 쓰는 테스터들은 모니터도 없어야 되냐?" 라고 갈군다. -_- 훗...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 - 그러한 필자의 사상을 충족시켜주는 제품을 발견했다!

megaon 이라는 국내 업체의 부스에서는 나무로 만든 외형의 LCD 모니터를 선보이고 있었다. 나무의 재질은 무늬가 이쁜 것으로 보아 아마 체리나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하지 않다. 필자 어디서 그냥 "아름다운 무늬의 체리나무 샷시" -_-; 라는 광고를 들었기 때문에 추측한 것이다.

제품의 종류는 15", 17", 18.1" 총 3가지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었다.

뭔가 고풍스러운~ 클래식한~ 엘레강스한~ 분위기의 모니터를 필요로 하신다면 한번쯤 눈여겨 볼 만한 제품이 아닐까 한다.

Imation

 빨간색! 하면 생각나는 업체는? 필자는 이메이션을 떠올렸다.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온통 빨간색으로 보이는 이메이션의 부스를 방문했다.

 이메이션의 부스는 CD-R에대한 홍보와 DVD-R, DVD-RAM 미디어에 대한 홍보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Imation은 자사의 CD-R 미디어의 컬러부분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마찬가지로 Click 이라는 IOmega 사의 미디어와 비슷한 Data Play라는 미디어의 경우에도 상당히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전시하여 Imation의 사업전략(?)을 느낄 수 있었다.

 CD-R 미디어건 초소형 저장장치건 다양한 업체가 존재하고 경쟁한다. 그리고 성능과 가격이 모두 비슷비슷 하다면 개성, 특색이기 때문에 개성있는 제품을 개발하려는 사업전략이 아닐까 한다. 하..하.. 필자.. 가끔 비즈니스 애널리스트인척 할 때도 있다.

느낌 그리고 오늘의 예고편~

 첫날 보다 좀 더 자세히 알아오고 싶었고 그러려고 했는데..... 역시나 아이쇼핑만 한 것같다.. 독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가득~ 가득~ 하다.

 나름대로 알아보려 하긴 했는데... 훌쩍.... 필자는 이런곳에가면 세세히 물어보기보다는 어떤 제품을 보고 혼자 생각하는걸 좋아한다. -_-;... 그리고 아이쇼핑도 좋아한다.. 흐흑.. 난 독자가 있는데~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_^;..

 오늘 관람한 느낌을 적어보자면.. 예상외로 타이완 파빌리온에 입점한 업체의 수가 적었으며 대기업의 경우 더더욱 적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도 돗대기 시장같은 분위기의 컴덱스였다는 점...

 물론 시끌벅적한 축제분위기여야 할곳이 컴덱스 이기는 하지만.. 중소기업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한 시장은 아니지 않겠는가? 제품을 사고 파는 장소는 시장이지 컴덱스가 아니다. --+ 필자에게 번역 프로그램 팔려고 했던 업체~ 반성하라~ (아.. 그래도 이쁜 도우미 아가씨있는데는 용서~ 냐하하)

 오늘의 예고편~ 두둥~ 기다려 오신분~ 오늘도 연상 퀴즈~ 어제처럼 완벽히 답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연상해서 리플 달아 보심이.. 하... 하...

GPU, AGP, MAINBOARD, EIDE

 문제가 넘 쉬운가? -_-;...

 맞추시는 분께는 추첨을 통해서 나중에 테크노아를 방문하시면 컴덱스때 받은 기념품중 일부를 선물로... -_-;.... (그래봤자 전단지.. 메모지.. 포스트잇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