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주) 좋은 컴퓨터, NEXtec202 케이스 - 내부

최홍덕/gipple@technoa.co.kr

내부디자인

 케이스를 연 후의 내부 모습은 다음과 같다.

 
NEXtec202의 내부프레임의 모습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윗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NEXtec202는 상당히 넓은 내부공간을 제공한다. 가장 아래 위치한 3.5인치 베이 마져도 방향을 돌렸기 놨기 때문에 실제 설치 후 공간은 상당히 넓었다. 케이스에게 있어서 넓은 공간은 메인보드선택에 있어서 크기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고 쿨링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또한 내부에는 구석구석마다 라운딩처리가 잘되어 있어 설치하다 다칠 염려가 없다.(조립하면서 손을 많이 다치는 필자인지라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

 후면쿨러

 후면에 위치한 80mm쿨러. 타 케이스장착시에 사용되는 볼트가 아닌 일종의 그릴형 닥트을 사용하여 후면의 장착이 가능하다. 후면에 볼트고정 못지 않게 탄탄하게 고정이 가능하여 '흔들림'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장착된 팬은 Berflo BD0812MS-A70GL모델 일반적인 중국산 저가 80mm쿨러이지만 가볍게 살펴본 풍량이나 소음은 만족할 수준이었다.) 위와 같은 쿨러 닥트가 정면하단에도 장착되어 있다.(80mm팬을 추가 장착하면 된다.)

넉넉한 베이

상단에 위치한 5.25인치 베이 3개, 3.5인치 베이1개(상단)

 3.5인치 장치를 상황에 따라 상하단에 장착할 수 있으며 베이의 숫자도 일반 케이스보다 많이 지원한다.(성능과 확장성에서 파워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TH-1000 비너스2 케이스보다도 3.5인치 베이가 한 개 더 많다)

5.25베이에 장착(좌)하는 모습과 탈착하는 모습

 기존의 일반 케이스가 주변장치를 장착하기 위해서 케이스 양옆면을 열어야 했던 것과 달리, NEXtec202 케이스는 주변 장치를 앞쪽으로 간단하게 가이드에 장착해 고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멀티미디어쪽으로 유저들의 관심이 증대하면서 DVD, 엠프, RW등의 5.25 디바이스를 추가 장착하는 추세인데 NEXtec202 케이스 경우 앞쪽, 옆면만 오픈하면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요즘 필자가 DVD드라이브를 설치키 위해서 IW-S500의 옆면을 일일이 다 뜯고 감행했던 대공사(?)와 대조가 된다.

가이드 옆쪽에 있는 수치(mm, inch가 아닌 임의적 수치)

 5.25가이드 후면이다. 왠만한 케이스들도 의 5.25베이용 가이드는 있지만, 주변장치 장착시에 전면패널과 이쁘게(?) 맞추기 위해서 여러번 탈·장착하면서 정확한 위치에 연결해야 하는 번거러움을 아실 것이다.(필자같이 둔한 사람도 이럴 땐 신경을 쓰는 편) 케이스 밑에 있는 제조사에서 제시한 수치를 참고 할 경우 정확한 위치에 장착가능했다.(케이스 하단에 붙어 있는 스티커의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설정이 기재되어 있다. Ex. CD-ROM커버 설치시 10.5, 제거시 7.5, FDD 5.5눈금에 맞춤)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신경을 쓴 제조사의 흔적이 남아 있다.

 
 NEXtec202 케이스의 각 베이마다 적용되는 고정클립(왼쪽처럼 밀면 장착됨)

 NEXtec202 케이스는 좌측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일정한 홈이 있는 가이드 연결방식을 적용했다. 일단 가이드에 주변장치가 고정했다면 살짝 눌러서 연결해주면 된다. 이런 방식을 케이스 전면에 위치한 베이 전부분에 적용했는데 5.25인치 장비를 고정하기엔 약간 모자란 감이 있었다.(즉, 완벽하게 고정이 된 것이 아니라 약간 흔들림이 있었다.) 이런 점을 감안되었는지 5.25베이같은 경우 볼트고정을 위한 추가 홈이 파여져 있다. 진동이 많은 광학기기(CD-ROM..etc)들을 위해서라도 나사로 고정해 줘야할 듯.

 NEXtec202의 독특한 3.5인치 베이(좌)와 HDD장착시에 모습(우)

 대부분의 보급형 케이스가 윗 베이와 같은 방향으로 장착되어 있는 반면 NEXtec202 케이스는 서버용내지 고급형 케이스에서나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얻갈려 장착되었다.(물론 서버용은 8개 이상의 다량의 하드를 장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으로 비교 불가능하다.) 컴퓨터 산 후에 케이스를 영원(?)히 닫아놓는 사용자라면 모르겠지만, 필자같이 자주 다른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편리한 배치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Western Digital사의 HDD같은 경우 독특하게 Sigle, Master, slave 상황에 따라 점퍼 설정이 전부 다르다. 타인 컴퓨터조립시에 HDD로 데이터를 전송해주려면 케이스 뒤쪽으로 고개 숙이고 먼지 먹어가면서 동물적인 지감(?)으로 점퍼의 위치를 바꾸 곤했는데 방향을 바꿔놓으니 너무나 편리했다.(서버용이나 고급형 케이스에서는 당연한 것이고 보급형 케이스에서 이런 방향전환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도 일종의 Stereotyping, 즉 고정관념이었다.-_-; 내부프레임 설계자 분께 감사.)

 사설이 길었는데  또한 이런 배치는 메인보드와 거리가 떨어져 IDE케이블이 길게 늘어지게 되지만 가득이나 복잡한 내부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른쪽 그림은 HDD를 장치한 모습이다. 후면에 전원, IDE케이블을 연결해도 별 무리없을 정도의 공간은 남아있다.

후면부에 위치해 있는 250W 전원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

 NEXtec202의 제공되는 250W급 '파워렉스' 파워서플라이. 국산제품으로써 성능은 다음과 같다.

    - MODEL : SPC-300 ATX
    - AC INPUT   : 200V~240V 2.5A 50/60Hz

 컴퓨터가 고사양화 되가면서 'SeaSonic, Seventeem, Enermax'같은 고급메이커의 300w급 이상의 파워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을 것이다. 국산제품에 대한 맹목적 불신은 아니지만 앞에 언급한 제품들과 네임밸류와 성능의 차이가 난다. 전반적으로 살펴본 NEXtec202케이스의 전반적인 모습을 감안할 때 약간 모자라는 감이 없지 않는 제품이기도 하다. 확장할 수 있는 베이는 7개인데 전원케이블 5개라면 약간 문제가 있는 듯.(물론 케이블 확장은 쉽다.) 허나 주변장치를 많이 장착하지 않는다면 사용의 큰 지장은 없다.(필자에게 운이 따르는지 조립시 주로 사용하는 국산 Sunpower 250W로도 전원이 부족한 경우는 잘 접하지 못했다. 물론 딱 한 사람 전원부족이 문제가 된 사람이 있었는데 필자였다. -_-; ->국산파워도 무조건 나쁜 건 아니라는 이야기다.) 참고로 파워렉스사의 파워 서플라이는 현주,현대,주연등 국내 메이커 시스템에 OEM으로 공급되는 제품이라는 말을 들었으나... 오히려 그 야이기를 듣고나서 신뢰감이 더욱 떨어지는 이유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