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오디오트랙, 필립스 Acoustic Edge - 레이아웃
- 필립스 썬더버드 사운드 콘트로러 탑재, 블랙 PCB 사용, 저잡음 설계-

 
레이아웃 - 출력

좌측에서부터 LINE-IN, MIC, 아날로그5.1 채널 출력 DIN, SPDIF 출력 DIN

 어쿠스틱 엣지의 브라켓을 찍은 사진이다. 위에서 보시는 대로 규격에 맞게 도장된 두 개의 DIN 단자와 LINE-IN, MIC IN 그리고 조이스틱/미디 포트가 위치하고 있다. 두 개의 DIN 단자는 각각 5.1 채널 아날로그 출력과 SPDIF IN/OUT을 담당하게 된다.

 DIN에서 케이블을 통해 출력 포트를 확장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케이블을 연결하게 됨으로서 빚어지는 사운드 카드 주변의 케이블 혼잡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개인적으로 집에서 DE5.1 에 DTT 2200 과 Akai EWI 3020m 모듈 그리고 마이크 그리고 사운드 트랙 디지털 브라켓 III 를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디지털 브라켓까지 케이블이 연결되는 경우 수 많은 케이블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러한 점에서 두 개의 DIN(G9이라고도 부르는)으로 처리한 것은 매우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SPDIF 단자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의 경우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5.1 채널 사운드 카드에서 3 개의 아날로그 출력포트와 Line-in, Mic-in 그리고 광출력 포트와 조이스틱/미디 포트를 모두 사용하는 경우 두 개의 브라켓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슬롯이 낭비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점에 있어서 어쿠스틱 엣지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아날로그 5.1 채널 연결을 위한 연두색 DIN 케이블

S/PDIF IN/OUT 케이블

레이아웃 - PCB

 메인보드 만큼은 아니지만 사운드 카드도 레이아웃이 중요한 하드웨어 중의 하나이다. 회로 설계를 어떠한 소자를 가지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출력 시에 잡음이 끼는 정도가 달라지게 된다. 어쿠스틱 엣지는 최근 들어 유행하고 있는 블랙 PCB를 사용하고 있으며 시그마텔의 AC'97 코덱을 사용하고 있다.

 PCB상에 수 많은 10uF 용량의 캐패시터들이 분산 배치되어 있어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지만 각각의 소자들이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어

 테크노아 만의 즐거움 포토 줌 기능을 통해 어쿠스틱 엣지의 구석 구석을 살펴보도록 하자. 어쿠스틱 엣지의 PCB 에 있어서 중요하게 살펴볼 부분은 두 개로 구성된 메인 사운드 콘트롤러 칩셋과 3 개의 출력 부분 OP앰프, 그리고 사운드 커넥터 들이다.

 
어쿠스틱 엣지의 핵심 - 선더버드 어벤져

 SAA7785 칩은 어쿠스팃 엣지의 핵심 칩으로 다음과 같은 성능을 가진다.

• 2, 4, 또는 5.1 스피커와 헤드폰 3D 알고리즘 지원
• QSound3D 인터랙티브 위치지정 3D
• QSound 멀티 스피커 시스템 ( 2, 4 5.1 프로세싱 )
  QSound Environmental Modeling (I3D Level 2.0, EAX 1.0/2.0 호환)
• QXpander 와 스테레오를 3D로 리매핑
• S/PDIF 출력 내장 및 S/PDIF 옵션
• S/PDIF 출력으로 AC3 5.1, 스테레오 재생 가능
• 256 다이렉트 사운드 스트림과 최대 96 개의 CD 음질의 3D 스트리밍을 포함하는 512개의 동시 재생이 가능
• PCI버스로 부터 USB 또는 IEEE1394장치로 리다이렉션 가능  
• CPU 점유율이 매우 낮은 하드웨어 가속 기능
• DirectSound 3D, EAX, A3D 높은 API 호환성
• 64 하드웨어 웨이브테이블 동시발음
• 전문적인 256 보이스와 XG를 지원하는 소프트신디사이저
  2세대 액티미디어 프로그래머블 DSP아키텍처  
• 외부 디지털 혹은 아날로그 입력 소스에 리버브 효과 가능
• 진보된 미디 리버브와 코러스 ( 트랙 혹은 부분적 )
• 독립적인 I² 입력과 출력 포트
• 리얼 도스 모드와 윈도우 도스 모드의 포괄적인 지원
• Dual gameport accelerator with leagacy and digital joystick modes
• PC/PCI, DDMA, and LAMÔ PCI DMA support
• 4개 / 2 개 AC97 코덱 지원
• 3.3 v 동작 전압 5v I/O 유효전압
• Windows^(R) 95, Windows^(R) 98 와 Windows^(R) 2000 (WDM) 드라이버 지원

  썬더버드 어벤져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독자 여러분들(아마도 PC 사운드 매니아)께서는 아래의 링크에서 썬더버드 어벤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살펴 보시기 바란다.

1. SAA7785; ThunderBird Avenger Ô PCI Audio Accelerator의 소개 페이지 링크
2. SAA7785의 데이터 시트  다운로드 

3 개의 OP 앰프 내장

 사운드 콘트롤러 칩 다음으로 눈여 겨 볼 것은 바로 사운드 카드 자체의 출력을 높혀 주는 내장 OP앰프이다. 입/출력 브라켓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3 개의 OP 앰프를 통해 어쿠스틱 엣지는 근래에 판매되는 여느 사운드 카드보다도 큰 출력을 가지고 있다.

 사운드 블라스터 16을 포함한 구형 사운드 카드를 사용해 보신 독자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예전 사운드 카드의 경우 카드 내에 저가형 앰프를 탑재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필자가 가장 먼저 사용했던 애드립 카드의 경우 채널당 0.5W(필자의 기억이 맞다면...)의 출력을 가지는 내장 앰프를 가지고 있었으며 제조사들의 재량에 따라 다양한 출력의 앰프를 내장하여 앰프를 내장하지 않은 스피커라도 바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했었다.

 하지만 사운드 카드 내에 증폭 회로가 포함될 경우 회로 상이나 소자에서 발생하게 되는 노이즈가 출력과정에서 함께 재생되기 때문에 잡음이 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최근의 사운드 카드들은 대부분은 내장 앰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단순히 신호의 크기를 높혀주는 OP 앰프라 하더라도 하나 정도밖에 장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잡음이 비교적 많기로 유명한 - 체르니 2000의 경우 OP 앰프가 하나밖에 없다. )

3 개의 OP 앰프

 뒤에서 언급하겠지만 무려 3 개의 OP 앰프를 장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잡음이 매우 적은 편이다. PCB의 조립 상태가 100 점 만점을 주기엔 약간 부족함이 있으나 잡음이 적도록 설계한 필립스의 기술은 높이 평가 받을 만한 부분이다.

 OP앰프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쉽게 앰프를 꾸밀 수 있는 소자이다. 80 년대의 OP앰프들은 그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 잡음, 주파수 대역 문제 등... ) 일반적인 오디오, 사운드 카드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으나 어쿠스틱 엣지에 탑재한 것과 같은 근래의 OP 앰프는 상당한 수준으로 별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회로도에서의 OP 앰프 기호

 회로도에서 위와 같은 기호로 표시되는 OP 앰프는 대부분 어쿠스틱 엣지에 탑재된 것과 같은 종류의 8 핀 DIP(Dual In-line Package)형이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물론 8 핀 DIP 형의 경우에도 IC 내부의 구조에 따라서 1 회로 OP 앰프와 2 회로 OP 앰프가 있는데 이 둘의 차이는 OP 앰프 회로가 몇 개 내장되어 있는 가의 차이에 기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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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S/PDIF 입력 지원

PCB 상에 선명하게 프린팅 되어 있다.

 시스템 내의 사운드를 입력 받을 수 있는 커넥터 들의 모습을 살펴 보도록 하자. 기판 상에 인쇄되어 있어 필자가 굳이 다른 설명을 하지 않아도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 것인지 이해하셨으리라 생각된다. CD-IN 단자와 SPDIF IN 단자는 각각 CD-ROM(혹은 DVD-ROM 드라이브)의 아날로그/디지털 출력단자와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DVD-ROM 드라이브와 CD-ROM 드라이브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각각 하나하나 씩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근래에 들어 DVD-ROM 드라이브의 가격 인하로 인해 DVD-ROM 드라이브와 CD-ROM 드라이브를 동시에 사용하는 분들이 많으신 데 이러한 경우 각각 하나하나 씩 연결하면 두 개의 드라이브에서 모두 오디오 CD를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