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후지쯔 알레그로 7 - 1. 외형, 패키지

알레그로 7 HDD
큰 사진을 보려면 사진을 클릭

외형

3가지 용량의 알레그로 7 시리즈 HDD
큰 사진을 보려면 사진을 클릭

3가지 용량의 제품 모두 외형은 동일하다. 고가형 제품군답게 주조된 검은색의 베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그 위에 스틸 커버로 덮여있다. 특이한 것은, 좀 무겁다는 점이다. 대개의 일반적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제품군의 무게는 약 500~600g 선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무려 750g이라는 육중한(?) 무게를 자랑하는데, 이 역시 고속/고가형 디스크드라이브들의 특징이라고 하겠다.

제품의 자세한 모습은 다음과 같다.

외형은, 일단 묵직하게 생겼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실제로도 묵직하다. -_-;

특징적인 부분은 발열을 위한 베이스의 형태이다. 10,000RPM이라는 높은 회전속도로 인해서 그만큼 발열량도 많기 때문에 이를 효율적으로 방열해줄 수 있도록 베이스 자체에 요철이 만들어져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스스로 히트싱크의 역할을 해주게 된다. 물론 이러한 정도로 완벽히 방열해줄 수는 없기 때문에 사용시 HDD 앞쪽에 팬을 달아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요즘은 그러한 케이스들이 많지않은가..)

용량별 3종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모두 형태는 동일하고 레이블만 다르다.

73GB의 용량을 가지는 MAN3735MC의 경우 다른 제품들과는 다르게 MC라는 끝자리를 가지는데, 이것은 인터페이스가 68핀 커넥터가 아닌 80핀 SCA-II 커넥터이기 때문이다. 인터페이스의 형태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다.

패키지

대개의 HDD의 경우 정전기 방지 봉투에만 담겨있지만, 시게이트나 후지쯔의 제품은 투명한 프라스틱 패키지에 담겨있다. 시게이트가 'SeaShell'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도입한 이 패키지는 물론 정전기 방지의 역할을 하며, 그 뿐만 아니라, 불의의 사고로 충격이 가해졌을 경우, 충격량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하드디스크에 가해지는 충격량 중 약 200~300G 정도는 이 패키지로 흡수되기 때문에 신뢰도를 높여주게 된다. 후지쯔의 패키지는 SeaShell과 같은 역할을 하며(별도의 이름은 없는것같다. -_-;) 여기에 더해서, 패키지된 상태로 쌓아놓을수도 있다.(SeaShell의 경우 쌓아놓는 경우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쌓으면 불안해진다.)

시게이트 SeaShell과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라이선스를 사왔으리라고 추정한다.) 여하튼, 일반적인 정전기방지봉투보다는 훨씬 나은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