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보급형 평면모니터, ViewSonic E70F

김홍철 / muphy@technoa.co.kr

Viewsonic E70F
큰 사진을 보려면 사진을 클릭

ViewSonic

뷰소닉은 아직까지도 국내에서는 큰 인지도를 얻지 못하고 있는 모니터 제조사 중 하나다. 하지만 해외의 일반 모니터 시장에서는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뷰소닉의 마스코트인 레인보우 핀치가 있는 로고
ViewSonic On Top은 인텔의 Intel Inside와 같이 뷰소닉이 내걸고 있는 슬로건이다.
컴퓨터들 위에는 뷰소닉 모니터가 있어야 한다는 듯이...

전문가용 초고가 그래픽 모니터 시장에서는 그다지 큰 인지도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하는 중저가형/중고급형 모니터들에 있어서는 모니터=뷰소닉이라는 등식이 성립할정도로(실제로 미군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모니터는 웬만하면 뷰소닉으로 귀결된다. -_-;) 큰 지지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단히 흥미로운 것은 뷰소닉이라는 회사 자체는 제조공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제품의 수급은 전량 OEM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OEM 공급사도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뷰소닉의 마케팅 디렉터가 '가격대 성능비'가 대단히 높은 제품군을 선정하여 OEM 공급을 결정한다. 그래서 뷰소닉의 제품군은 타사의 제품군처럼 제품군의 수직구조 사이에 기술적 연관성이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각 모델들의 디자인도 전체적인 개념은 유사하집만, 세부적인 디테일에서는 모델별로 조금씩 틀리다던가 하는 경우가 발견된다.

어찌되었건 뷰소닉의 제품군은 대개가 높은 가격대 성능비를 가지고(한가지 예외가 G810이었다. 이것은 타겟을 잘못 설정한 대단히 엄한 제품이었다.) 또한 편차가 적은 제품군으로써 유명하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뷰소닉의 평면모니터 중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를 가지는 E70F이다. 뷰소닉 모니터는 앞에 붙는 모델명에 따라서 그 제품군의 성격이 구분되는데, P로 시작된다면 Professional, 즉 고급형 모니터를 의미하며, G로 시작된다면 Graphics, 즉 중저가형 제품, 그리고 E로 시작되는 제품군이 Economic, 경제형(저가형) 제품군이다.

제품사양

이 제품의 자세한 사양은 다음과 같다.

다이나플랫관을 사용했다는 것은 CRT를 잠시 보면 알 수 있다. 다이나플랫관은 초기에 나왔을때와는 달리 내부곡률이 많이 줄어들은 편이며, 또한 삼성의 고유한 형광체인 스마트 III를 사용하고 있어서 우수한 색감을 가진다. 이 제품 역시 그러한 특성을 계승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 외의 부분에서는 특별한 것은 없어보인다. 제품의 성능이 어느정도인가를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