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Sony 1.3GB DD-RW, CRX200E

이성복 / polabear@technoa.co.kr

CRX20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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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MB도 작다! 이제 1.3GB로 놀아(?)보자.

얼마전 미국의 리서치회사인 넷밸류(NetValue)가 최근에 전 세계의 주요 정보통신 선진국을 선정해 가정내 에서의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의 사용률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놀랍게도 한국이 세계 최고의 수준임이 알려졌다.

이러한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의 확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게임방의 영향도 무척이나 컷다고 할 수 있다. 게임방이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알려지면서 현재까지도 그 인기가 꾸준한 스타크레프트라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앞세워 전국에는 게임방 열풍이 불었다. 그와 이와 맞물려 두루넷, 한국통신, 하나로통신등의 업체들이 가정마다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을 보급되면서 우리는 어느새 인터넷의 한 중간에 서게 되었다.

인터넷의 바다를 항해하다보면 자신의 노력 여부에 따라  따라 인터넷에 떠다니는 수많은 유용한 자료들을 자신의 하드디스크에 저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하디스크의 내용을 보존하기 위한 Zip 드라이브, Jaz 드라이브, LS120, CD-R등 많은 보조장치들이 선을 보였지만 지금까지 명맥을 잇고 있으면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바로 레코더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일까? 처음에는 단지 12cm크기의 손바닥만한 미디어 한 장에 650MB의 내용을 담을 수 있다는 것에 경악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좀 더 빠르게 저장을 하기 위한 속도 경쟁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러한 경쟁은 급속하게 이뤄져서 이제는 12배속 레코더 시장이 평준화 되었으며 16배속, 그리고 20배속 그리고 그 이상의 레코더들도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 CD-R 이 등장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러한 속도 경쟁만이 계속되어왔다. 물론 오렌지북 에 CD-R/RW에 대한 규격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외형등에 대한 변경은 불가능하였다.

하지만 오렌지북의 규격을 제정한 소니와 필립스는 2000년 7월, 다시 한번 손을 잡고 새롭게 퍼플북 (Purple Book) 규격을 내놓았으며 이 규격에는 기존의 기록용량인 650MB의 두배가 넘는 최대 1.3GB까지 기록할 수 있는 새로운 규격(DDCD)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처음으로 DDCD 규격을 지원하는 레코더인 Sony사의 'CRX200E'이다. 참고로 현재 국내에서는 전혀 구입할 수 없는 제품으로 테크노아에서는 직접 일본에 주문한 제품임을 밝힌다.

제품소개

CRX200E의 내용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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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자세한 사양은 다음과 같다.

내용물

제품에 포함된 내용물을 살펴보면 먼저 레코딩 프로그램이 담겨있는 소프트웨어 패키지 CD, 오디오 케이블, IDE 케이블, 취급설명서, 퀵 스타트 가이드, 보증서와 DD-R/DD-RW 미디어 한 장씩이 포함되어 있다.

DD-R 미디어 'CDQ-74CM'과 DD-RW 미디어 'CD-RW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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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1.3GB DD-R 미디어인 'CDQ-74CM'과 1.3GB DD-RW 미디어인 'CD-RW650'가 제공된다.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는 미디어의 가격을 살펴보면 DD-R 미디어의의 경우 250엔, DD-RW 미디어의 경우 450엔으로 책정되어 판매가 되고 있다. 순수하게 우리나라 금액으로 바꿔 생각한다면 2600원대의 가격대와 4700원대로서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 CD-R/RW 미디어의 가격에 비해 용량이 2배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비싼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공시디 가격이 워낙에 바닥을 치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제품이 판매된지 채 한달도 안된 것을 생각한다면 아직 그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제공되는 레코딩 소프트웨어로는 Prassi PrimoCD Plus 1.5와 패킷라이팅 프로그램인 Prassi abCD 1.6 그리고 백업프로그램인 Retrospect Express 5.15 가 제공된다.

PrimoCD Plus는 일반적인 레코딩 작업이라 할 수 있는 CD TO CD, 이미지파일 레코딩, 데이타파일 레코딩, 비디오시디 및 오디오 시디 제작등의 작업을 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acCD는 시스템 트레이에 상주하면서 RW미디어를 이용항 패킷라이팅에 관한 작업을 한다. 또한 Retrospect Express 5.15는 하드디스크의 내용을 백업하는데 사용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해당 소프트웨어가 모두 일본어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한글윈도우에서는 모든 글자가 깨져 실제로 사용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