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IVC Winfast 케이스 - 2. 내부구조

케이스의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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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구조

메인보드 고정부

케이스가 높은만큼, 베이를 가리는 부분이 적다. 다만, 다른 빅타워 케이스에 비해서 전후길이는 약간 짧아서 익스텐디드 ATX 메인보드 등을 장착할 때에는 약간 걸리적거릴 수 있다. 여러 종류의 메인보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각 지지대 고정위치에 A, B로 타입을 적어놓은 것을 볼 수 있으며, 백패널을 교체하면 AT 메인보드도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현재 AT 보드가 과연 있을것인가..)

메인보드 장착에 대해서는 최근의 케이스들의 특징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펜티엄 4용 히트싱크 지지대를 위한 구멍은 당연히 있으며, 메인보드 장착 패널도 뒤쪽으로 분리된다. 하지만, 여기에 한가지 맹점이 있다. 아래 사진을 보자.

케이스 후면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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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양 옆의 커버가 뒷 패널을 모두 덮고 있다. 케이스의 폭이 좁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서 메인보드 장착 패널을 빼내기 위해서는 양옆의 커버를 모두 벗겨내야 한다. 이래서야 메인보드 장착 패널이 별도로 분리되는 장점이 많이 희석되는 것이 아닐지....설계상의 조그마한 실수 같기는 한데....

베이

5.25" 베이는 총 다섯개이며, 모두 노출되어 있다. 베이에 드라이브를 장착시 보다 안정적으로 작업이 가능하도록 베이를 받치는 부분이 있다는 것까지는 좋다. 그러나 베이의 나사 고정공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레일이나 브라켓 등을 사용해서 슬라이드 방식으로 설치하는 것이 아닌이상, 나사 고정부는 정해져 있어야 설치시에 좀 더 편리할 것이다. 베이 끝 부분의 마감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3.5" 베이는 맨 위의 FDD를 제외하고 모두 아래쪽에 달려있다. 외형적으로는 베이가 총 다섯개이지만, 그 다섯개 중에서 가장 아래쪽에 있는 베이는 협소한 공간만을 가지고 있어서, 따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하나를 달기는 어렵고, 단지 하프 하이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설치하는 정도의 용도로만 사용될 수 있을 듯 하다. 그래서 내부 베이는 실질적으로는 4개 뿐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 부분에도 역시 나사를 고정시기는 부분은 찾아보기 어렵다. 또한 하드디스크가 대단히 민감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5.25" 베이와 같은 지지대가 없어서 설치시 불리한 점이 있다.

그리고 5.25" 베이와는 달리 마감이 3.5" 베이 부분은 마감이 썩 잘되어 있지는 않다. 이는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인데, 보다 확실한 마감처리가 필요할 것 같다. 아주 날카로운 편은 아니지만, 부주의하게 다룰 경우 자칫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수준이다.

처리가 완벽하지 못한 절단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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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부분에서는 끝부분을 말아놓아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절단면이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에서는 그라인딩 등을 통해서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배려가 필요할 것이다.

그 외의 부분들

뒷부분 뿐만 아니라 케이스 앞부분에서 팬 장착공간이 있다. 후방 팬이 나사고정 방식인데 반해서 전방 팬은 80mm 팬을 위한 케이지를 두어서 쉽게 장착할 수 있을뿐더러 케이블들이 끼여들어갈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다만, 하드디스크 장착공간에 팬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최근의 제품들은 하드디스크 장착 공간 바로 앞에 팬을 두거나 팬을 달 수 있는 케이지를 두어서 고속/고열 하드들이 요구하는 냉각 환경을 갖추어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제품에는 그러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