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ATI, RADEON All-In-Wonder-레이아웃

레이아웃

RADEON All-In-Wonder의 기판을 보고있자면 떠오르는 생각은 하나 뿐이다. 빽빽하다는것. NVIDIA의 GeForce2 MX 기판에서 볼 수 있는 허전함은 찾아볼 수 없다. 기판의 상단에 위치한 TV수신용 튜너가 위치하고 있으며 바로 밑에 메모리와 RADEON 칩, 그리고 ATI Rage Theater 칩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재밌게도 기판 위에 CD-In/Out 단자가 존재하고 있다. CD-ROM을 통한 음악 재생도 All-In-Wonder 카드로 가능하다는 얘기다. 물론, All-In-Wonder AV 아웃 단자에 앰프가 연결이 되어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할 것이다. 빼꼼하게 들어찬 레이아웃을 보고 있자면 ATI의 하드웨어 설계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 가를 알 수 있을 정도이다. ATI는 Fury Pro에서도 MAXX라는 괴물을 만들어 낸적이 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RADEON 역시 MAXX 제품이 나오는 것이며, 약간의 욕심을 부려본다면 RADEON MAXX All-In-Wonder 가 될 것이다. 현재 상태에서 기판 상의 흠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할 수 있다.

레이아웃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TV 튜너 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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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기판의 1/3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TV 튜너일 것이다. 아무런 마크도 없이 원형 그대로 장착되어있는 TV튜너는 기존 ATI의 다른 TV 관련 제품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것이다. ATI의 TV관련 제품은 단순히 All-In-Wonder 시리즈만 있는 것은 아니다. ATI는 별도의 TV 수신 카드의 제품 역시 가지고 있으며 상당히 고가에 팔리고 있다.

내가 바로 ATI-TV Wonder

TV 수신 기능은 기판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사실 All-In-Wonder를 구입하는 목적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TV는 우리가 알고 있는 멀티미디어의 활용 중에서 가장 널리 보급되어있으며 만지기 쉬운 제품이기 때문에 손쉽게 멀티미디어의 활용에 보조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일 뿐이다.

ATI Rage Theater 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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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In-Wonder 카드의 80%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Theater 칩은 상당히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짧게 가지고 있는 기능을 설명하자면 고화질 비디오 인코딩/디코딩을 할 수 있으며 S/PDIF 디지털 사운드 아웃풋을 담당하고 있다. PC에서 DVD를 재생하거나 혹은 동영상을 재생할 때, 게임을 실행할 때 Theater 칩은 그 신호를 320X200에서부터 800X600해상도까지 NTSC또는 PAL 신호로 변환하여 TV로 출력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준다. 또한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NTSC 또는 PAL의 신호를 입력받아 고화질의 디지털 비디오 이미지로 변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Theater 칩이 가지고있는 능력은 생각외로 강력하여 어지간한 인코딩 칩셋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Theater 칩의 기능을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ATI 홈페이지에 등록되어있어 참고한다.

위의 그림에서 보다시피 RADEON과 별도로(혹은 데이터를 주고받아) 거의 모든 A/V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TV 튜너도 하나의 매개체일 뿐 중추적 역할은 이 작은 칩 하나가 모두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Theater 칩을 이용하여 슬롯을 최소화 시키면서 TV, DVD, 리시버 앰프, Video, 캠코더, 오디오 등에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All-In-Wonder가 갖는 최고의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아웃풋 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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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아웃풋 단자는 약간 의외이다. 기존의 D-Sub가 아닌 DVI 포트가 디폴트라는 것은 디지털 기기가 보편화되지 않은 국내 실정에서는 다소 의외이다. 물론 DVI-Dsub 변환 커넥터가 있기는 하지만, 역시 무언가를 기본으로 장착해야 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사용자에게 불만 사항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몇몇 DVI 장착 그래픽 카드는 실제 DVI 지원 TFT 모니터에 장착했을 때 제대로 화면이 출력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DVI 포트를 실제로 연결하여 봤는데 EIZO의 18.1인치 TFT 모니터에서 1280X1024의 해상도까지 훌륭한 화면을 보여주었다. 우려했던 화면의 깨짐등은 볼 수 없었으며, 말 그대로 '칼' 같은 화면을 출력해 주어 테크노아의 사무실을 감탄의 도가니로 만들기도 하였다.

인/아웃풋의 용도는 좌측부터 VID IN, TV Out, VID OUT, DVI OUT 이다. VID IN은 함께 제공되는 보라색의 VIDEO IN 혼합 커넥터와 연결하여 A/V 기기의 영상과 음성을 모두 받아들일 수 있으며, VID OUT 역시 함께 제공되는 멀티 케이블을 이용하여 음성과 영상을 디지털로 출력해준다. 특히 사운드의 경우 S/PDIF 출력이 가능한 케이블을 함께 가지고 있어 DVD 재생시 AC-3, 돌비디지털을 출력해 줄 수 있게 된다. 아날로그 출력 역시 지원하고 있어 사운드 카드의 Line-in 단자에 연결하여 DVD 사운드를 Wav로, 혹은 MP3로 바로 입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장점은 바로 뒤에 기능 부분에서 실제로 기기를 연결하여 보여드릴 것이다.

3개 뿐인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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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전면부에는 32MB라는 제품의 스펙이 민망하게도 3개의 메모리만이 장착되어있다. 2개라면 16MB X 2의 조합인가보다 라며 넘길 수 있지만 상당히 의아한 부분이다. 그러나 재밌게도 나머지 하나의 메모리는 기판의 뒷면에 장착되어있다.

나 혼자 있는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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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이 워낙 촘촘한 레이아웃을 가지다 보니 미처 전면부에 메모리를 장착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뒷면에 자리하고 있는 메모리는 원래 전면부에 홀로 있는 메모리 옆에 놓였어야 한다. 그러나 전면부에 TV 튜너가 자리하고 있어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뒷면으로 가게 딘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TV 튜너가 외장으로 빠지든지 혹은 튜너 부가 후면에 위치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어디 ATI의 개발진이 본인보다 모자랐기 때문에 그렇게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다.-_-;; 레이아웃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제는 All-In-Wonder의 활용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