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Acer DVP-1640A - 1. 디자인, 내부구조

Acer DVP-164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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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디자인

외부 디자인은 단촐하게 보인다. 아래 사진을 보자.

제품의 앞면(上)과 뒷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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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에는 Acer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고, DVD 및 CD의 로고는 음각되어 있다. 그리고 그 아래쪽으론는 오디오 단자와 볼륨조절단자, 동작 LED, 사출 버튼이 보인다. 디자인은 깔끔하다. 좀 밋밋하기야 하지만 촌스럽거나 격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디자인은 아니다. 뒷부분에는 각종 단자를 볼 수 있는데, 디지털 오디오 출력은 되지 않는다. 디지털 오디오 출력은 필수적인 부분은 아니만큼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여하튼 아쉬운 부분이다.

그런데, 이 디자인을 어디서 본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는 사용자가 있을 것이다. 사실 필자도 제품을 받아들고 나서, '이거 어디서 본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줄기차게 가지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제품은 DVD-ROM 드라이브 부문에서 절대적인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파이오니어사의 Pioneer DVD-115 모델의 OEM 제품이기 때문이다.

 Link  Pioneer DVD-115 모델 제품정보
 Link  Pioneer DVD-115 모델 제품정보(PDF File)

파이오니어사의 DVD-115 모델은 뛰어난 성능 외에도 동급대에서는 비교적 높은 정숙성을 가지고, 특히나 파이오니어 제품들이 늘 그랬듯이 코드프리가 자유롭다는 이유로 큰 인기를 끌어온 제품이다. 그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니 전체적으로 무난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것이다.

트레이 구조

트레이가 열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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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 방식은 평범한 트레이 로딩방식이다. 여닫을 때의 소음은 그리 시끄러운 편은 아니지만 아주 정숙한 축에도 속한다고 보기 어렵다.

수직장착은 좌/우 어느쪽으로던 가능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트레이의 개폐부는 일반적인 방식이다. 유달리 언급할 만한 부분은 없어보인다.

내부구조

이 제품의 중심부인 렌즈 픽업 및 스핀들 모터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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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전체 픽업이 약간 사선 형태로 장착되어 있는데, 이는 공간활용상의 잇점을 노리기 위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윗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렌즈 픽업의 위치를 결정해주는 스테핑 모터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이를 가운데 쪽으로 보낼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레이저 발진기의 모습. 청색 원내가 적외선레이저, 적색 원내가 적색 레이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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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ROM은 일반적으로 CD-ROM에서 사용되는 적외선레이저보다 파장이 짧은 적색레이저를 사용한다. 그래서 별도의 레이저발진부를 필요로 한다. 윗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적색 레이저와 적외선 레이저를 사용하는 2개의 부분이다. 레이저 발진기는 2개를 사용하지만 효율적인 설계를 통하여 렌즈는 1개만을 사용하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스펜션의 위치. 파란색 원 내가 1차 서스펜션, 적색 원내가 2차 서스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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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의 RPM에서 발생하는 필연적인 진동을 흡수하기 위해서 2중의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다. 렌즈 픽업을 고정시켜 주는 프레임과 스테핑 모터를 지지해 주는 프레임 사이에 1차 서스펜션이, 이들 전체를 DVD-ROM 드라이브 본체에 고정시켜주는 부분에 2차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는 2중 방진구조를 통해서 고속의 RPM으로 인해 발생되는 진동을 상당부분 흡수해준다.

이로 인해서 진동은 거의 감쇄되지만, 고속의 RPM으로 인한 공기와의 마찰음에는 별 타개책이 없는듯 하다. 이 제품도 진동 면에서는 대단히 뛰어난 정숙성을 보여주었지만, CD의 회전음은 큰 편이었다.(그래도 대개의 48~52배속 CD-ROM 드라이브보다는 조용하다.) 이는 밀폐구조를 가지게 하고 전체적인 재질의 두께를 두껍게 하여야 해결되는데, 실질적으로 이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