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INNO 3D, Tornado MX400-레이아웃

레이아웃

<

제품의 레이아웃은 참 단순하다. KYRO2000에서도 역시 레이아웃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었는데 MX-400역시도 마찬가지다. 너무나 단순한 레이아웃은 트윈뷰나 TV-OUT단자를 가진 것도 아니고, 독자적인 설계를 가진 것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수준이다. 다만 메모리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삼성이나 현대 혹은 EliteMT 등의 히사가 아닌 Winbond사의 것이 장착되어있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메모리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Winbond사의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보았으나 장착된 메모리에 인쇄가 너무 흐리게 되어있어서 자세한 스펙에 대해서는 찾아보질 못했다.  그러나 Winbond의 메모리가 그래픽 카드에서 사용된 것은 처음 보는 진귀한 경험이다. ^^;

트윈뷰도 없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트윈뷰도 없다.  TV-OUT 단자도 없고.....가장 단순한 형태의 MX라 할 수 있다.  언뜻 보아도 특색이 없는 레이아웃이기 때문에 더 이상 레이아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번들로 제공된 NVIDIA의 3D Demo CD를 설치하여 보았는데 GTS에서는 실행되지만 MX에서는 실행되지 않는 데모가 몇 개 있었다. 그러나 T&L엔진의 효과를 보는데는 적당할 것이다. MX의 대역폭 제한에 걸리는 부분인 듯 싶다. 아래 그림은 가장 처음에 나오는 데모로서, 날아다니는 벌레(아마도 반딧불이 와 비슷한 종인 것 같다)가 밝혀주는 조명에 의해서 나뭇잎에 비치는 빛과 뒤의 어두운 그림자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데모이다.  나무의 형태나 잎의 모양, 가지 수 등 여러 가지를 설정할 수 있어 사실적인 데모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다.

T&L 데모 중 광원에 대한 항목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위의 데모 CD는 맨 처음 GeForce2 GTS가 출시되었을 때 GTS 용으로 제작된 것이다.  MX에서 실행되지 않는 항목이 있기 때문에 전체 데모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엄청난 수의 폴리곤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광원 효과 등으로 T&L엔진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는 데모로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 (맨 처음 GTS가 발표되었을 때이 데모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시키고 받은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

MX-400의 클럭을 알아보기 위해 파워스트립을 이용했다. 파워스트립에서는 코어클럭과 메모리 클럭을 거의 정확하게 측정하였다.

MX-400의 클럭은 정상적으로 인식이 되었으니 이제 성능에 대한 측정만이 남은 것 같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MX-400이 기존의 제품을 수정하고, 업그레이드가 되어 출시된 칩셋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굳이 화질 테스트나 동영상, 2D 테스트를 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겠다.  MX는 3D 게임과 그래픽(Only 3D)을 위한 칩이지 2D나 멀티미디어용 칩은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