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I i815EP칩셋 메인보드 SC60-EC - 결론

결론

 요즈음 Pentium !!!나 Celeron CPU를 사용하기 위한 최적의 메인보드로 i815 계열의 메인보드가 떠오르고 있다. 아니 이미 시장에서는 떠오른 상태이다. 가격적인 면에서 VIA사 칩셋을 사용한 제품이 더욱 유리하지만 소비자들은 돈을 더 주고라도 Intel의 i815E 혹은 i815EP 칩셋을 찾는 것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Intel이 만들었다는 신뢰감과 그 신뢰를 져 버리지 않는 성능이 있기 때문이다.

 Intel CPU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유저들의 전폭적인지지를 받고 있는 i815EP 칩셋을 사용한 DFI SC60-EC 메인보드는 어떠할까? 전체적으로 레이아웃이 약간 산만한편이고 CPU 소켓의 회로부분은 메인보드를 사용함에 있어 메인보드 고장등의 위험한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러한 단점은 제작사에서 알아서 고치는 방법도 있겠지만 국내 유통사에서도 목소리를 높여 제작사에 알리는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이익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가 있어야 유통사도 있을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러한 단점이 있는 만큼 분명 장점도 존재한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타 i815EP 메인보드에서 보기힘든 원래의 자리(백패널)에 시리얼 포트가 돌아왔다는 것이다. 시리얼 포트 한 개가 제자리에 왔다는 것은 작게 보면 슬롯 브라켓을 한 개 더 소모해야 했던 타 i815EP 보드와의 차별성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메인보드의 설계부터 다시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i815E와 i815EP의 차이가 VGA 코어 유무 외에 거의 없다고 해도 분명히 서로 다른 칩셋이다. 설계를 처음부터 다시했기에 타 제품보다 i815EP 칩셋에 더욱 최적화 되어 있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성능적인 면에서도 타 제품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 또한 이러한 설계에 기초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유통사에서 책임져야 할 사용자 지원 측면에서 추가 USB 포트를 제공하지 않는 점이나 한글매뉴얼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사용자 지원에 있어 약간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메인보드같은 경우는 시스템을 구축할 때 가장 중요한 부품이고 가장 복잡한 부품이다. 이것저것 스위치(점퍼)도 많고 시스템 조립시 가장 손이 많이가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한글 매뉴얼이 없다. 물론 매뉴얼이 없거나 영문매뉴얼만을 가지고도 충분히 조립이 가능한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한글 매뉴얼이 없는 문제는 초보 사용자들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다. 물론 Smart CnC 측에서는 자사의 제품에 대한 확실한 보증과 사후서비스를 위한 제품 보증서를 동봉하였지만 이는 제품에 문제가 발견되었때에나 사용되는 점을 생각하면 사소한 문제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용자는 서비스 센터로 제품을 들고 가야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Smart CnC 측에서 한글 매뉴얼을 꼭 넣어주었으면 한다.

 성능적인 면에서는 타 제품에 비해 많은 차이는 아니지만 확실히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이는 제작사의 기술적 노하우와 함께 i815EP를 위해서 새롭게 메인보드 설계를 다시한다거나 하는 제작사의 세세한 배려덕분에 이러한 성능차이가 나는게 아닌가 한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몇몇 부분에 단점이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그러한 단점은 사용자와 유통사에서 조금만 신경써준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부분들이다. 전체적인 성능 또한 높아 많은 PC 유저로부터 사랑받을 가능성이 충분한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장점

• 새로운 설계를 통한 더 나은 성능과 안정성
• 스티커를 이용한 간단한 매뉴얼을 제공함으로써 더 편리한 조립을 할 수 있다.

단점

• 산만한 레이아웃과 CPU 소켓 부분의 회로 존재로 제품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 한글 매뉴얼이 없어 초보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