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ATI RADEON LE(Low End) - 레이아웃

레이아웃

RADEON LE	RADEON 32MB DDR

거의 동일한 레이아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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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으로 출시가 되었지만 거의 모든 기판 레이아웃이 동일하다.  기존의 쿨링팬에서 히트싱크로 바뀐 것을 제외하고 두 제품 간의 틀린점을 찾으려면 얼마전 전자오락실에서 유행하던 틀린그림찾기를 하는 것 만큼이나 어려울 것이다.

RADEON LE는 보급형 제품으로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깔끔한 마무리를 볼 수 있다.  칩셋에 붙어있는 히트싱크는 손으로 떨어지지 않을 만큼 단단히 고정이 되어있었으며, 발열을 위해 칩셋 전체적으로 동그랗게(칩 위에 글씨가 써있는 부분 모두) 접착성분이 있는 서멀 컴파운드가 묻혀있어 다른 저가 제품들과는 차이를 보인다.  기판의 납땜 상태도 상당히 양호한 수준으로, 경재사의 고급 제품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제품의 마무리를 보여 ATI 제품의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급형으로 출시된 제품은 흔히 기판 상태가 좋지 않거나, 납땜 마무리가 적당하지 않고 칩과 히트싱크 사이의 서멀 컴파운드가 제대로 칠해져 있지 않아 보급형이라는 느낌보다 '저가형' 또는 '싸구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으나 RADEON LE 는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 만큼 훌륭한 모습이었다.

 

RADEON LE	RADEON

칩 역시 거의 동일함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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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칩으로 사용한 것은 RADEON LE 칩으로, 겉으로 봐선 RADEON 칩과 다를 바가 전혀 없다.  기능적으로 역시 RADEON의 카리스마 엔진이 동일하게 탑재되어있으며 렌더링 파이프와 텍스쳐링 유닛 역시도 RADEON과 동일하다.  기술적인 부분은 모두 동일하지만 차이점은 RADEON의 핵심 기술인 Hyper Z 기능이 빠진 것과 클럭이 낮아진 것 정도이다.

- ATI RADEON에 적용된 기술 강좌 보기(Written by Muphy)

Hyper Z 기능은 ATI에서 RADEON을 출시하면서 카리스마 엔진과 함께 가장 많은 홍보를 했던 것 중하나이다. Hyper Z 기능을 뺀다는 것 자체가 RADEON 이기를 포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NVIDIA의 Geforce256이나 GTS 등에서 T&L 엔진을 뺀다면 그건 더 이상 Geforce256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일 것이다.  기능적으로 중요한 부분인데 제거를 했다는 점이 아쉽기만 하다.

그러나 실제로 셀테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Hyper Z 기능이 포함된 버전으로, 그 차이점 마저도 희석된 느낌이다.  클럭만 동일하게 높여준다면 상위기종인 RADEON 32MB DDR 제품과 쿨러를 제외한 모든 기능이 동일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삼성의 6ns 메모리

메모리는 6ns의 삼성제품이 장착되어 있다.  대부분의 MX 제품들이 EliteMT 사의 메모리를 장착하는 것과 달리 ATI 제품에 삼성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는 것은 적어도 국내 사용자에게는 심리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테크노아 팀 내에서조차 보급형이니만큼 다른 회사의 메모리가 장착되어있을 거라 생각했던 필자도 있었으나 삼성 메모리를 확인하고 잠깐 놀란 적이 있을 정도였다)  왠지 모르게 국내에는 삼성 메모리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는 듯 하다.

동일한 메모리가 장착되어있는 만큼 기존의 166/166의 속도로 동작하는 32MB DDR 제품과 동일하게 166MHz의 속도로 오버클럭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것은 오버클럭이 아니라 다운클럭된 메모리를 원래의 클럭으로 동작시킨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RADEON LE는 기존 제품과 코어/메모리 클럭이 약 10% 정도 다운이 되어 출시되었으나 실질적으로 그래픽카드 툴인 파워스트립을 이용하여 오버클럭할 수 있다.  

오버클럭

파워스트립은 인터넷이나 통신상에서 구할 수 있다.  트레이에 상주하면서 칫셋이 가진 기능을 최적화 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상에서 쉽게 오버클럭을 시도할 수 있어 그래픽 카드 사용자에게는 거의 필수적인 유틸리티라고 할 수 있다.

파워스트립을 이용해서 칩셋의 정보를 보면 기본 코어클럭 150MHz, 메모리클럭 150MHz으로 표시가 된다.(그러나 정확히는 148MHz 정도로 측정된다)

파워스트립에서 측정한 RADEON LE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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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를 상위 제품인 DDR 클럭인 166MHz로 오버클럭하였다.  뒤에 벤치마크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모든 테스트는 150MHz와 166MHz 두 가지에서 동시에 실행하였다.  166MHz로도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66MHz로 오버클럭한 RADEON 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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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32MB DDR 제품은 183MHz 까지 오버클럭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LE는 그보다는 오버클럭의 폭이 적어 175Hz까지는 정상작동을 했지만 그 이상의 클럭에서는 다운되거나 오동작을 보이는 문제가 있었다.  기본적인 히트싱크가 발열을 제대로 못해서 인지 칩셋 자체의 한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상의 동작은 되지 않았다.

최대 오버클럭 한계인 175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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