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Seagate Barracuda ATA III 40GB

김홍철 / muphy@technoa.co.kr

Seagate Barracuda ATA-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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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쿠다!

바라쿠다(Barracuda)라는 것은 본래 물고기의 이름이다. 따뜻하고 온도차가 많지 않은 바다에 살며, 재빠르고 강력하며, 흉폭하다. 큰 입과 많은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 길이는 1.2m에서 1.8m 정도이다 대서양, 카리브해, 서태평양에 주로 서식한다.

분명, 이 계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의 이름을 정할 때 시게이트사의 고위층은 그러한 바라쿠다의 이미지를 고려했을 것이 분명하다. 흉폭하지만, 강력하고 힘찬 움직임을 가지는 바라쿠다라는 물고기의 이미지는 빠르고 강력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의 이미지를 대변하기에 충분했다.

바라쿠다는 초기에 SCSI 제품군으로만 출시되었는데, 이후 바라쿠다는 SCSI 하드디스크의 전설로 군림한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안정성, 탁월한 신뢰성 등은 바라쿠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서버/웍스테이션 분야에서 절대적인 지지기반을 가지도록 만들어준 이유이다.

그 이후 시게이트는 이러한 바라쿠다의 이미지를 이어받은 바라쿠다 ATA 제품군을 출시한다. 바라쿠다 ATA는 7,200RPM 기반의 ATA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로써 데스크탑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시장에서 메달리스트의 뒤를 이어서 새로운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바라쿠다 ATA-II가 타 제품들에 비해서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국내 시게이트 유통사들이 하드디스크 분야의 치열한 가격경쟁과 불황등을 이유로 리테일용 고성능 ATA 제품군보다는 서버/웍스테이션용 SCSI 제품군과 OEM용 중저가형 ATA 제품군에 주력했기 때문에 바라쿠다 ATA 제품군은 국내에서는 그다지 큰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번에 출시되는 바라쿠다 ATA-III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그러한 면에서 대단히 반가운 제품이다. 플래터당 20GB라는 고용량 및 7,200RPM의 플래터 회전속도, 빠른 억세스타임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제품소개

이 제품의 자세한 사양은 아래와 같다.

바라쿠다 ATA 제품군의 특성인, 대단히 높은 내부전송률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는 동작 가용환경이 대단히 넓다는 것이 특이한데, 온도도 섭씨 0도에서 55도까지 이르는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으며, 특히 고속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임에도 불구하고 동작시 65G, 그리고 비동작시 350G까지의 충격에 견딜 수 있다는 것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의 신뢰성과 직결되는 것이기에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시게이트사의 국내 공식 디스트리뷰터는 코오롱정보통신과 PC Direct의 두군데인데, PC Direct는 일반 리테일 시장용 ATA 제품군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OEM 제품군 및 SCSI 제품군에 주력하고 있으며, 코오롱정보통신이 ATA 제품군을 주로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