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SC-152 - 1. 외형/내부구조

삼성 52배속 CD-ROM 드라이브, SC-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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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제품의 외형은 크게 튀어보이지는 않는다.

전면부에는 52X Max라는 글자와 Compact Disc라는 글자가 양각되어 있다. 반면, Samsung이라는 글자는 프린팅되어 있는데, OEM 공급을 위한 배려로 보인다. (OEM으로 공급될 경우에 단지 Samsung 로고의 프린팅과정만 빼면 되므로 공정상의 차이가 거의 없고, 따라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것이다.) LED는 동작 LED 1개만을 가지고 있다. CD-ROM이 들어 있으면 녹색으로 점등되고, 동작중일 경우는 점멸함으로써 구분된다. 버튼의 배치라던가 강제사출구멍 등의 배치도 일반적이다.

뒷면에는 디지털 오디오 출력단자, 아나로그 오디오 출력단자, IDE 연결단자, 전원공급단자(왼쪽부터)가 차례대로 위치해 있으며, 이들에 대한 설명은 윗부분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음/양각 인쇄는 제조과정에서 별도의 공정을 필요로 하지만 스티커를 붙인다거나 하는 과정이 필요없고, 훼손의 우려가 없다는 점에서 사용자나 공급자에게 모두 유리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이한 것은 제품의 윗면에 요철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상부 강성의 강화와 발열의 해소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요철을 줌으로써 방열효율을 높이고 굽힘에 대한 저항성을 늘린것이다.

트레이

트레이가 열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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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의 개/폐시 소음은 대단히 적은 편이며, 반응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다만, 그 형태가 기존의 삼성 CD-ROM 드라이브 제품군들의 트레이와는 조금 틀렸다.

트레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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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삼성 CD-ROM 드라이브 제품군들은 트레이 내부에 별도로 하나의 베이스를 두어서 진동을 완화하고자 했다. 그러나 그러한 방식은 구조가 복잡해지기 때문에 이를 배제하고 단순화한 대신에 내부에 별도의 완충장치를 두게 된 것이다. 다음 내용을 보자.

완충장치

CD-ROM 드라이브 내부는 전체 프레임 위에 렌즈와 스핀들모터등이 있는 렌즈 마운트를 얹어놓은 형태로 되어 있다. 대개의 진동은 렌즈의 전후왕복과 스핀들모터 부위에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렌즈 마운트 부분의 진동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 진동억제기술의 골자가 된다. 위의 두가지 사진은 그러한 목적을 가지는 서스펜션의 사진이다. 프레임과 렌즈 마운트 사이에 연질의 고무를 두어서 이로써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

방진구조의 구성을 보여주는 일러스트

물론 기존의 CD-ROM 드라이브에서도 이러한 구조가 고려되기는 했지만 이 제품에서는 완충에 사용되는 고무의 재질이 대단히 연한 것으로 되어 있어서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진동을 상당부분 흡수하도록 구성되었다. 물론 그 대신 전체적인 무게중심을 유지하여 스핀들 모터의 회전에서 생기는 세차운동 등으로 인해서 렌즈 마운트가 크게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고 있는 부분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