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FireballPlus AS - 5. 마치면서

換骨奪胎!!!, 파이어볼!!!

아, 위의 한자는 '환골탈태'라고 쓴 것이다. 아마도 대X자동차의 X티즈 광고에서 몇번 보셨으리라 생각한다. :) 여하튼, 지금 이 상황이야말로 환골탈태라는 단어를 쓰기에 가장 적절한 때가 아닌가 싶다. 그동안 파이어볼이라는 브랜드는 높은 성능으로 인정을 받기는 하였지만, 그 높은 성능만큼이나 높은 발열량과 소음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이번 테스트는 그러한 선입견을 바꿔놓기에 충분하였다.

동압유체 베어링과 QDT는 그 소기의 목적을 훌륭히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높은 RPM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브의 스핀들 모터 회전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으며, 검색시 헤드가 바삐 움직일때도 소음은 그다지 높아지지 않았다. 더불어 기존 파이어볼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최고수준의 성능도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

필자가 테스트한 제품이 정식 유통제품이 아닌 샘플 제품이었다는것이 그나마 미심쩍은 부분이다. 만약 실제 유통될 제품군이 이 제품과 동일한 성능과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 이 제품은 높은 성능과 뛰어난 정숙성을 겸비하는 훌륭한 제품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국내에 지사를 두고 LG상사를 업무 파트너로 가지고 있는 퀀텀사이기에 AS 등에 대한 문제도 다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들보다는 덜하다.

현재 출시되어 있지 않고, 가격조차 결정되지 않은 제품이기에, 그 가격선의 결정에 대단히 관심이 쏠린다. 정식으로 출시가 된다면 탑클래스의 성능을 가지면서 최고의 정숙성도 겸비한, 또한 확실한 사후지원체계를 갖춘 제품으로 사용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