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맥스터 DiamondMax VL 40G HDD

김홍철 / muphy@technoa.co.kr

DiamondMax VL 40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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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터? 맥스터!

맥스터라는 회사는 참 우여곡절이 많다. 한때 휘청휘청거리다가 현대에 인수된 후 한참동안 재성장. 그리고 현대가 이를 다시 외부에 매각하고, 그 이후 갖가지 사업분야로 발을 뻗치더니, 누구도 예상치 않았던 퀀텀사를 인수해버렸다. 참 흥미로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듯 하다.

필자는 EIDE 하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다가 워낙에 시게이트 SCSI 제품군의 신봉자(.. 보다 정확하게는 바라쿠다 SCSI 및 Cheetah 하드디스크만을 사용하는 골수 유저)였기 때문에 맥스터와는 거의 인연이 없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 고용량 스토리지의 필요성을 느껴서 맥스터 제품을 쓰기 시작한게 인연의 시작이었다.(70GB 이상의 SCSI 제품군을 구입하려니 가격대가... -_-;) 그리고 지금은 리뷰용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버젓이 필자의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

한때 맥스터는 사용자들의 선택권에서 멀어진 듯 했으나 현대전자가 인수한 이후 품질향상과 이미지 제고를 거쳐서 지금은 많은 사용자들이 선택하고 있는 주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제품군으로 자리잡았다. 지금 발매되고 있는 맥스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제품군은 고급형인 DiamondMax Plus 제품군, 그리고 메인스트림에 해당하는 DiamondMax 제품군, 그리고 지금 리뷰할 보급형 DiamondMax VL 제품군이 있다.

DiamondMax VL 제품군은 보급형인 만큼 5,400RPM의 회전속도와 9ms 이상의, 비교적 느린 검색속도를 가진다. 대신 가격적인 메리트를 크게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하겠다.

제품소개

이 제품의 자세한 사양은 아래와 같다.

성능보다는 가격에 주안점을 둔 VL라인의 제품이기 때문에 40GB의 용량이나 2MB의 대용량 버퍼등에도 불구하고 17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선을 형성한다. 대신, RPM이 5,400RPM으로써, 높은 편이 아니며, 검색시간 역시 9.5ms라는 비교적 느린 속도를 가지고 있다. 충격에도 비교적 민감한 편이어서, 최대 한계충격량이 비동작시에 250G 정도이다.

이 제품은 물론 출시된지는 꽤나 지난 제품이다. 그러나 필자가 이번에 리뷰를 진행하는 것은 하드디스크 자체의 리뷰라는 목적도 있지만, 자료실 등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맥스터의 하드디스크 속도향상 유틸리티가 과연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와, 이것이 성능향상에 효과를 가져오는가를 보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