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Meditech 6A815EP 메인보드

이정훈 / lee0504@technoa.co.kr

들어가며

 인텔 최고의 메인보드 칩셋을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BX 칩셋이라 답할 것이다. 안정적인 안정성과 뛰어난 성능,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이 조금씩 흘러 새로운 기술들이 나오고 그 기술들을 호적수 VIA에서 먼저 적용하면서 사람들은 하나 둘 Intel을 버리기 시작했다. 이에 Intel에서는 820칩셋을 발표하였지만 값비싼 RDRAM을 사용해야하거나 굳이 SDRAM을 사용할 경우BX칩셋에 비해 형편없는 성능으로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리고 다시 칩셋의 왕좌를 재탈환하기위해 인텔에서는 i815, i815E, i815EP 칩셋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 815 삼형제 중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기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i815EP 칩셋을 장착한 메인보드가 있어 소개를 해볼까 한다.

제품구성

 제품을 보면 박스가 가장 눈에 띄게 된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서류가방(?)처럼 생긴 박스인데 팬시가방이라는 명칭으로도 자주 불리운다. 이 플라스틱 박스 내부에 다시 종이 박스로 포장되어 있어 무리한 충격을 가하지 않는다면 이동시의 충격은 충분히 커버할 포장이었다. - 사실 메인보드는 충격에 그리 약하지 않다. 필자의 경험을 살려보자면 예전에 가슴높이에서 별다른 포장없이 메인보드를 떨어트린 경험이 있는데 잘 작동했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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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뉴얼의 경우 한글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었고 상당히 크고 두꺼워 겉보기에 '뭔가 자세하게 적혀있을 것이다.'고 예상할 수 있었다. 필자의 예상대로 내용이 매우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었다.

 몇몇 회사의 매뉴얼을 보면 글씨 크기가 상당히 작고 어려운 용어는 많은데 설명하는 그림이나 사진이 없거나 인쇄 품질이 열악해 가독성이 떨어져 매뉴얼의 목적인 모르는 사람이 보았을 때 손쉽게 설치나 문제 해결을 하는데 큰 어려움을 주었던 것에 비해 6A815EP의 매뉴얼은 글씨 크기도 크고 그림도 많은 것은 물론 인쇄 상태도 상당히 좋은편이라 처음 조립하는 사람이 읽는다고 해도 큰 문제없이 조립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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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외에 메인보드를 사면 언제나(가끔 가다가 없는 경우도 물론 있다 -_-;) 볼 수 있는 ATA/66(100) E-IDE 케이블과 FDD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i815 계열인 관계로 백패널에서 스펙아웃된 한 개의 시리얼 포트를 제공하기 위한 시리얼 브라켓이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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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버 시디에는 Intel INF Driver 2.30, Intel Ultra ATA Storage Driver 6.00등의 메인보드 패치 이외에도 시만텍사의 Norton Ghost, Norton AntiVirus, Adobe Acrobat Reader등 총 7가지의 유틸리티 그리고 마지막 으로 영문 PDF로 이루어진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