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허큘리스 3D PROPHET II ULTRA 64MB

이정훈 / lee0504@technoa.co.kr

들어가며

 컴퓨터를 조금 오래 사용하신분이라면 허큘리스라는 회사를 모르는분이 없을 것이다. PC라는 개념이 생긴 초창기부터 지금까지도 꾸준히 그래픽카드를 생산하는 유서깊은 그래픽카드 제조사로써 오랜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회사이기도 하다. 이번에 필자가 리뷰를 하는 3D PROPHET II ULTRA 64MB 제품은 바로 허큘리스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제품구성

 박스의 경우 유통사에서 따로 제작한 박스가 아닌 허큘리스에서 제공하는 종이박스를 제공하며 박스 안에는 그래픽 카드, 그래픽 카드 매뉴얼, Power DVD 매뉴얼, 허큘리스 스티커, 허큘리스 제품 홍보물, S-VHS <-> 콤포지트 변환 케이블, 드라이버 시디등 상당히 많은 내용물이 포함되어 있었다.

빨간 매뉴얼: 그래픽카드, 검은 매뉴얼: Power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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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뉴얼의 경우 허큘리스에서 제공하는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두께부터 상당히 두껍고 크기도 커 한권의 책이라 봐도 좋을 듯 싶었다. 내용은 영어와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기술되어 있었는데 필자의 외국어 실력이 그리 시원치 않아 완벽히 해석을 하지는 못하였으나 상당히 자세한 매뉴얼이었다. 한글 매뉴얼이 없어 상당히 아쉬웠는데 이점은 필자가 생각하는 소비자의 권리 즉 소비자가 고가의 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그 고가를 지불하는 것에 대해 합당한 재화를 받을 권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면에서 이러한 고가의 그래픽카드에 한글화 매뉴얼조차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또 한권의 매뉴얼은 번들프로그램인 Power DVD의 매뉴얼이었다. 이 매뉴얼 또한 허큘리스에서 제공하는 매뉴얼인데 영어와 독일어 스페인어로 기술되어 있었고 한글매뉴얼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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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버 시디에는 NVIDIA사의 레퍼런스 드라이버인 Detonator 5.32, Power DVD 2.55이외에도 여러 가지 3D게임들의 데모가 들어있었다. GeForce2 ULTRA 칩을 장착한 고가의 그래픽카드에서 번들 시디를 많이 제공하지 않는 것을 의아해 하는 분들이 많을것이다. 필자가 보았을 때 이러한 제품 패키징은 번들시디를 빼고 무료이거나 훨씬 더 저렴한 데모버전을 제공함으로써 제품 단가를 줄이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번들로 제공되는 게임의 경우 최신게임이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번들시디를 따로 제공하지 않는 것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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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큘리스의 로고등이 찍혀있는 스티커는 컴퓨터 본체나 모니터등을 여러 회사의 스티커로 꾸미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이로운 서비스가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