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큘리스 3D PROPHET II ULTRA 64MB - 레이아웃

레이아웃

 기판의 설계는 레퍼런스 설계를 따라 타사의 제품과 크게 틀리지 않다. 하지만 PCB의 색이 파란빛을 띠고 있어 타사와의 차별성은 물론 사람에 따라서 남다른 호감을 가질수도 있다. 특히 메모리 히트싱크의 경우 알루미늄 특유의 광택과 파란빛이 합쳐져 형광색과도 비슷한 색을 띄어 상당히 아름답다. 쿨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파란색을 띠고 있지만 특히 원형의 쿨러가 색다르다.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파란색 PCB를 사용하는 G사의 메인보드와 같이 장착하면 특히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liteMT사의 4ns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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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의 경우 ELITE MT사의 4ns 메모리를 장착하였는데 필자가 알기로는 NVIDIA사에서는 현대나 삼성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을 권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여태까지 사용해본 GeForce2 ULTRA칩을 사용한 제품은 대부분 ELITE MT사의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었다. 이는 가격적 문제와 함께 4ns SDRAM의 수율과도 관련이 있는 듯 싶다. 4ns의 메모리는 만들기가 쉽지 않아 가격이 비싸고 메모리 강국(?)인 한국산 제품은 상대적으로 더욱 비싼 것이다. 비싼 메모리를 사용하여 제작단가를 올리는 것은 기업으로서 쉽지 않은 일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삼성이나 현대 메모리를 선호하기는 하지만 삼성, 현대 메모리와 ELITE MT사의 메모리가 성능상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 중론임을 감안해보면 허큘리스의 메모리 선택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DVI, S-VHS TV-Out 단자, D-SUB 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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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제품은 TV-Out과 DVI를 지원하여 TV-Out기능을 이용한 TV출력은 물론 디지털 출력이 가능하여 고성능 LCD 모니터 이용자라면 더욱 밝고 깨끗한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 특히나 이런 고가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구입하는 이유는 고해상도에서의 작업 또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인데 보통의 TV가 지원하는 한계 해상도가 800*600이라는 저해상도임을 감안한다면 꼭 필요한 기능이라 생각할 수는 없다. 640*480 또는 800*600의 해상도에서 게임이나 3D작업은 GeForce2 GTS에서도 충분하지 않은가?

 DVI의 경우에도 아직 DVI를 지원하는 고성능의 LCD모니터는 그리 많지 않으며 사용자 또한 그리 많지 않다. 실제로 이러한 GeForce2 ULTRA를 사용할 사람(구매 예상자)인 프로게이머나 3D디자이너들 또한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고성능의 19인치나 21인치 이상의 CRT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D-SUB를 사용하고 있다. 또 D-SUB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해도 BNC 커넥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아직은 제작단가를 올리면서까지 이러한 추가 옵션을 장착하고 나올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개인적으로 허큘리스 정도의 기술력이라면 레퍼런스 설계를 중지하고 자체설계를 통하여 필터링 기술을 강화하여 문자가독성 부분을 높이고 BNC 커넥터 지원 브라켓(캐노퍼스사의 제품처럼 필요에 따라 브라켓을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의...)을 지원하는 것도 가능할테니 그러한 방식으로 전향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전용 드라이버도 제공하면 좋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