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GA-8TX - 레이아웃

Gigabyte GA-8TX 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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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전체적인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다.

GA-8TX의 전체적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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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기가바이트 사 메인보드 특유의 비취빛 PCB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타사의 황토색이나 갈색, 혹은 진녹색 같은 빛이 아니라 깊은듯한 느낌을 주는 코발트 블루 계열의 색상을 가지는 PCB는 제품이 매우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하는데에 일조하는 부분이다.

CPU 소켓 부분을 보면, 주위에 히트싱크 지지대가 기본적으로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 히트싱크 지지대는 메인보드에 고정되어 있으며, 케이스의 펜티엄 4 지지단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존의 케이스들에서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무거운 히트싱크 때문에 메인보드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기존에도 어차피 알파쿨러라는, 펜티엄4 쿨러에 맞먹는 무식한 쿨러가 있었으니 큰 무리는 아닐것 같기도 하다.) 물론, 불안해하는 사용자들은 메인보드에 고정되어 있는 부분을 빼버리고 직접 나사를 박아서 사용할 수도 있다.(당연히, 펜티엄 4용 히트싱크 고정단이 있는 케이스여야만 한다.)

VRM은 인텔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한쪽으로 모여서 위치한다. 그래서 모여있는 컨덴서와 각종 컴포넌트들 한가운데로 12V 전원커넥터가 들어가고 있으며, 이는 12V 고전압이(컴퓨터 내부에서 사용하는 전원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전압이다) 지나가는 경로를 최소화함으로써, 시스템에 가해지는 노이즈를 최소화할 수 있다.

오버클럭에 대한 배려까지 되어 있다. 리테일 프로세서에서는 당연히 클럭 배율이 고정되기 때문에 오버클럭이라 함은 FSB의 변경을 의미한다.

4개의 딥스위치를 사용해서 100, 105, 110, 133MHz를 제공하고 있는데, QDR이 적용되므로, 각각 400, 420, 440, 533MHz의 FSB로 변경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펜티엄 4 프로세서의 특성상 오버클럭이 용이하지 않으리라 예상되는 바, 사용자들이 시도해 볼수 있는 한계는 잘 되어야 110MHz 정도가 아닐까 한다. 아무리 오버클럭 열풍이 불고 있다고는 하지만 나온지 며칠 되지도 않는 프로세서에 벌써부터 오버클럭이 적용되고 있다니...

어찌되었던 오버클럭 매니아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일지도..

850 칩셋과 AGP 슬롯은 앞서 리뷰했던 유니텍의 MS-6339 메인보드와 마찬가지이며, 메모리 슬롯은 당연히 4개를 채용하고 있다. 다만, 이 제품은 메인보드 특유의 코발트 블루 색상으로 인해서 고급스럽고 깔끔한 이미지를 가진다.

사운드 입출력 단자는 통상적인 제품들과 마찬가지이며, CD-IN 단자는 3개가 위치해 있다. 특장점으로 잡을 수 있는 부분은 내장되어 있는 CT5880 칩셋이다. 이 칩셋은 크리에이티브사의 사운드 블라스터 128PCI에 들어간 칩셋으로써, 실질적으로 사블 128PCI와 똑같이 동작한다. 따라서 굳이 별도의 사운드카드를 사지 않아도 충분히 쓸만한 성능의 사운드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전원 커넥터 및 I/O 커넥터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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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터는 한쪽으로 몰려 있는데, 프라이머리 IDE 채널을 붉은색 커넥터로 해 놓아서 구분이 용이하다. 주전원 커넥터와 6핀 보조전원 커넥터 역시 유사한 위치에 있어서 케이블링이 전체적으로 깔끔해진다는 잇점을 가진다.

똑같은 i80802AB 칩셋이 두개 박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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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 특유의 듀얼바이오스 지원도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위의 사진 중 별도의 소켓을 가지지 않은 바이오스 칩(왼쪽)이 메인 바이오스이며, 소켓에 꽃혀있는 바이오스가 보조 바이오스이다. 하나의 바이오스가 죽어도 다른 바이오스로 부팅이 가능하며 양쪽 사이에 데이터를 백업한다는 등의 일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서는 뒷페이지에서 다시 자세히 다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