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인텔 7세대 프로세서, 펜티엄 4

김홍철 / muphy@technoa.co.kr

펜티엄 4 프로세서의 사진
큰 사진을 보려면 사진을 클릭

글을 시작하기 전에 리뷰가 대단히 늦어진 점에 대해서 독자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이런저런 사정이 겹쳐서 리뷰가 지연되었고 덩달아서 하드웨어적인 문제도 겹쳐서 대단히 혼란스러운 요 몇일이었기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더불어 테스트 시스템을 제공해 주신 인텔코리아 측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인텔 7세대 프로세서

펜티엄 4의 등장과 프로세서 아키텍쳐의 변화, 그리고 펜티엄 4가 가지는 장점들에 대해서는 얼마전에 포스팅된 '펜티엄 4의 신기술'이라는 제하의 강좌에서 상세하게 다루어 본 바 있다. 이 강좌에서 필자는 펜티엄 4가 가진 '넷버스트 아키텍쳐'의 장단점에 대해서 고찰해 보았고, 이제 이 리뷰에서 그러한 아키텍쳐상의 변화가 성능에는 어떠한 변환점을 가져왔는가를 살펴보려 한다.

우선 프로세서의 변화를 알아보자. 아래는 펜티엄 3 프로세서와 펜티엄 4 프로세서의 사진이다.

 
 
펜티엄 4 프로세서(왼쪽)과 펜티엄 3 프로세서(오른쪽)의 크기 및 소켓 핀 비교
위쪽이 프로세서 윗면의 사진이며, 아래쪽은 프로세서 아랫면의 사진이다.
큰 사진을 보려면 사진을 클릭

리테일 제품이 아닌 엔지니어링 샘플이기 때문에 'Intel Confidential'이라는 문구와 함께 잡다한 영숫자들이 나열되어 있다. 실제 리테일 패키지에서는 오른쪽과 같은 마킹을 가지게 된다. 제품의 동작속도(1.5GHZ), 캐시 용량(256), FSB(400), 동작전압(1.7V)과 제품 스테핑(SL4SH), 생산지(COSTA RICA), 시리얼넘버(3038A629), 생산시점 등이 적혀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서멀 플레이트 위에 레이저로 음각된다.

강좌에서 다루었던 바와 같이 펜티엄 4의 핀 구조는 20행 20열의 SPGA 타입이며, 그 결과 19행 19열의 구조를 가지는 펜티엄 III 프로세서에 비해서 크기가 약간 커졌다. 사방 6열로 구성되던 PGA370과 달리 사방이 각각 5, 6, 7, 8열의 구조를 가져서 핀 수도 370개에서 423개로 대폭 늘어났다. 이러한 많은 수의 핀은 보다 빠른 FSB와 보다 많은 소모전력을 감당해 주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보인다.

펜티엄 4 프로세서용 소켓인 소켓 423
큰 사진을 보려면 사진을 클릭

펜티엄 4 프로세서의 성능은 어떠하며, 시스템은 어떻게 변화되는가를 이제부터 알아보도록 하자.